[최면] 시사회 후기
크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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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시사 당첨되어 어제 영화 최면 보고 왔습니다!
초반부는 좀 루즈했지만 최면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중반부터는 긴장하면서 끝까지 봤습니다.
나름의 반전과 시의적절한 소재가 던져주는 씁쓸함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결말도 나쁘지 않았네요.
특히 점프 스케어 갑툭튀로 놀라게 하는 공포영화가 아니라 미장센과 음악 등 전체적인 분위기로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공포 보다는 스릴러 느낌이 강했네요!)
스포가 될까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임팩트 있는 공포 장면도 몇 번 있었구요.
칼에 베이거나 뜨거운 물에 데이는 등 일상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들을 공포 영화의 한 장면으로 풀어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저예산 영화인만큼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으나 85분짜리 킬링타임 영화로는 괜찮았네요.
다른 리뷰 댓글 보니까 배급사 얘기하면서 비꼬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전작들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공포영화 팬 입장에서 꾸준히 공포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괴작 요가학원은 제외)
아무튼 좋은 기회 주신 익무에 감사하며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