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꺽인 칼날 이어진 의지 (약스포)

보기 전부터 오랜만에 소년만화가 이슈화되어 아주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오랜 시간 여러 소년만화를 섭렵했던 올드덕후들까지 환호하는걸 보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 

그래서 원작을 보고싶었는데 우선 접하기 쉬운 TV판부터 시작했고 이틀정도만에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아주 고전적인 소년만화의 서사에 몰입감도 있고 특히 tv판임에도 불구하고 연출이 대단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사실 그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서사가 아니었기에 극장판이 더 기대가 되더군요 

( 아 오해의 소지 분명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극초중반까진 연출에 감탄을 하긴 했지만 폭발적인 반응이 좀 궁금했습니다 캐릭터들이 재밌긴하지만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기에 

그런데 극의 하이라이트부터 오열하고 있는 절 발견하곤 "오! 이거구나" 했습니다 .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가 폭발적인 연출과 맞물려서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귀멸의 칼날을 보고 느꼈던건 연재->tv판->OA로 이어지던 시리즈 소년만화의 새로운 판로를 보는 것같았습니다. 

고정되어 있던 그 루틴이 지루하게 느껴질 올드덕후들까지 매료시킨건 연출과 CG의 완성도가 큰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년만화덕후라면 필람추천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후속작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