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레이서]와 [워위드그랜파]도 봤어요
둘다 싸다구로 봤어요. 싸다구 정말 중독이네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굳이 관심없던 영화도
동네에서 상영하면 무조건 보게되는 ㄷㄷ
더레이서는 왠지 모르게 포스터만 보고 감동실화 이런 문구를 본듯해서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 알았어요 영화 중후반까지.
근데 주인공이 도핑을 하고, 또 그걸 여자친구가 은폐하는 걸 도와주고 우승까지 하는 걸 보면서 이게 영화화가 된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 보니 창작물이었나 보더라구요. 포드브이페라리나 경주스포츠 관련해서 영화는 많은데 싸이클리스트의 경주를 다룬
영화는 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서 뚜르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촬영장면들이 이색적으로 느껴졌네요. 또 노장선수의 심리적 상태라던지
결코 우승을 욕심내지 못했던 페이스메이커의 숙명, 선수들이 대회 전 느끼는 강박관념에 대해서도 심리드라마로 손색이 없는 것 같았어요.
돔샤볼 역을 맡은 배우분이 너무 멋졌던 것도 한몫..ㅋㅋㅋ 근데 역시 적혈구 생성 촉진제를 맡는 등 도핑을 너무 당당하게 그려내서
좀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네요..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그렇게 우승을 할바엔 당당하게 지겠다고 소리치는 팀 내 막내가 오히려 더
멋있게 느껴지기도 한...
워위드 그랜파도 봤는데 이건 좀 기대이하 실망이었어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분명히 꽤 오래 전에 방영이 되었던 걸 기억하는데
그 때 편집으로 올라왔던 장면이 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개그씬들이었어요... 손자와 할아버지가 뜬금 전쟁을 시작하는 계기도
너무 어이가 없고 비급느낌도 안나는 개그씬들에 헛웃음.. 노인들의 의기투합을 그리려고 한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너무 생뚱맞게 느껴져서
로버트 드니로 옹이 급전이 필요하셨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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