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 한 줌의 칠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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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잠깐씩 반짝이는 영원이다
모르면 모를수록
침잠한다 깜깜해진다
세상이 그토록 빛나는데
뭣도 아닌 나를 마주한다
영원 같길 바라지만
순간인 것에 절망하고
끝이란 것이 있을 수 없는데
끝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
다른 말로
욕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최대한 담고 싶지만
완벽을 바라면 불가능하다
대부분 안다
알아도 무시하고 그린다
그림이나 관계나
아는 대로 막무가내기 쉬운데
그릴 수 없는 순간
덧칠을 하는 이유는
순간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실제의 극대화라고 봐야 할까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몰아넣는 캔버스
새하얗게 짜인 상념을
수도 없이 칠하고 긁어내고
생이 다하기까지
덕지덕지 쥐어짜는 걸까
단숨에
사로잡기 위해서?
덧. 그림 느낌을 쫓기 바빴을까
영화 자체는 그림만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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