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아웃사이드 오브 와이어 간단 후기
스포 있어요
풍부한 감성의 사이보그 고참병과 전쟁을 컴퓨터로 배운 싸가지없는 신참이 티격태격하면서 전쟁터에서 열심히 구르다 서로 정드는 전형적인 버디무비로 시작하지만, 중반 이후 전쟁의 참혹함과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를 묻던 사이보그 고참은 스카이넷으로 흑화하여 본토에 핵을 날릴려고 합니다. 그 뒷수습은 신참의 몫이죠.
전형적인 넷플 양산형 영화지만 몇몇 액션씬은 볼만합니다. 뭣보다 '검프'라 불리는 양산형 사이보그 병사의 전투씬과주인공 앤소니 맥키의 액션은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며 제법 디테일하게 구현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프는 로봇인 만큼 중화기를 운용하는데 총쏘기 직전 4발로 시즈모드를 전개하거나, 등을 벽에 대고 발사하여 반동을 줄이는 등 몹시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리얼한 모션을 취합니다. 앤소니 맥키가 맡은 자율형 4세대 첨단 사이보그는 이퀄리브리엄과 존 윅에서 보여준 다소 과장되었지만 동시에 절도가 있는 무술같은 액션신을 보여줍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로케이션입니다.
동유럽이 배경인 만큼 특유의 삭막하고 차가우며 무기질한 시멘트 가루와 포연이 날리는 듯한 전장을 잘 구현해서 극의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코로나 시대인 만큼 인원통제는 전보다 쉬웠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넷플릭스 특유의 용두사미가 발목을 잡긴하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이 인간의 우행을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에 대한 최소한의 생각거리는 던져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PS.
차기 캡틴 아메리카로 내정된 팰콘 앤소니 맥키를 두고 치는 배우 개그가 제법 되더군요. 역시나 백미는 "하루종일도 할수있어."
추천인 3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평들이 대체적으로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