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난방
셋져
1485 8 12
어제 아트나인에 다녀왔습니다.
0관에서 봤는데 상영관이랑 바깥 사이를 벽과 창문으로 막는 구조여서 상대적으로 다른 상영관에 비해서 추웠습니다.
게다가 요즘 관객들이 적어서 그런지 난방도 세게 안트는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패딩입고 볼 정도였어요.
그나마 패딩 덕분에 상반신은 따뜻했지만 발이 시려서 힘들었어요.😨
마침 어제 본 영화가 <사랑의 블랙홀>인데 극중 배경이 눈 오는 겨울이라서 아주 영화속 온도를 제대로 느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예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존 카펜터의 <괴물>이 있네요)
그리고나서 소규모 예술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이곳은 따뜻했습니다.
상영관이 따뜻해서 좋았다고하니깐 프로그래머가 난방에 신경 썼다고 하더군요.
아트나인 상영관이 커서 난방을 틀어도 따뜻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공간이 작은 곳은 그만큼 열이 잘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오픈한지 얼마 안된 메가박스 성수에서 실수로 난방을 세게 틀어서 찜질방을 느끼다 난방을 끄는 순간 추워서 벌벌 떨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은 작년과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에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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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린이 -
Tara -
deckle -
테리어 -
raSpberRy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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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ezzstn
삭제된 댓글입니다.
14:35
20.12.18.
ezzstn
14:39
20.12.18.
2등 난방이 너무 안 된 나머지...
14:41
20.12.18.
raSpberRy
이런 날씨에 <샤이닝>을 틀어줘도 나쁠 것 같지 않네요.
어제 본 영화들이 모두 추워보이는 영화들이어서...😅(뒤에 <퐁네프의 연인들>도 봤는데 추운 영화더군요)
어제 본 영화들이 모두 추워보이는 영화들이어서...😅(뒤에 <퐁네프의 연인들>도 봤는데 추운 영화더군요)
14:43
20.12.18.
3등
이러다 담요와 장갑이 극장 필수템이 될지도..
14:53
20.12.18.
이름없음.
어제 장갑을 안 챙겨온게 뼈아팠어요😥
그리고 수면양말처럼 발을 따뜻하게 할 아이템도 필요했었고요.
그리고 수면양말처럼 발을 따뜻하게 할 아이템도 필요했었고요.
14:54
20.12.18.
더 데이 애프터 투머러우 재개봉에 맞추어 단관하시면 되겠습니다.
14:55
20.12.18.
deckle
난방은 꺼주시고요😉
14:55
20.12.18.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은 난방을 아예 안해줘요.
15:30
20.12.18.
sattva
음....그곳은 난방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지않을까요?😅
15:30
20.12.18.
셋져
다른데서 난방할 시기가 되면 상영을 아예 안해줘요
15:31
20.12.18.
sattva
루프탑 상영같은 야외극장은 운영할 수 있는 시기가 한정되어있죠. 어디까지나 시즌 한정 상영이라고 봅니다.
15:32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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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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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극장에 갈 수 없는 것보다 차라리 추위를 감안해도 볼 수만 있다면 땡큐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