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런(Run)" 후기- 사랑이라는 또다른 모습
1. 몸이 불편한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이동할때 항상 휠체어를 이용하고
엄마(사라 폴슨)의 도움으로 집안에서 모든 일들을 하고 있다
엄마는 클로이에게 선생님의 역할을 하며
집에서 모든 공부를 가르치고
클로이는 자신이 원서를 접수한 대학교의 합격통지서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현관문 앞을 서성이지만
엄마는 그런 소식이라면 가장 먼저 알렸을 것이라고
실망하는 딸을 위로한다
어느날, 쇼핑을 하고 집에 돌아온 엄마가 잠시 전화를 받으러 나간사이
부엌에서 엄마가 사온 물건들 중에 자신이 좋아하던 사탕을 몇개 가져가던 중
엄마의 이름이 쓰여진 조그만 약통을 발견하고
자기전 먹을 약을 엄마가 가져왔을때 클로이는
아까 보았던 약이 같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평소와 같이 약을 먹게되었다
컴퓨터를 통해 검색을 해보려했지만 인터넷이 끊겨 검색을 할 수 없었고
엄마와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된 클로이는 영화를 보던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근처 약국을 찾아 자신이 궁금해 하던 약에 대해 알게 된 후
자신이 처한 상황에 혼란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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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는 자녀가 태어나서 몸을 뒤집어 팔로 의지해 기어가고
한 걸음씩 한 걸음 다리에 힘을 주어 두 발로 서 걸어가며
땅을 힘차게 내딛어 앞을 향해 뛰어갈 때마다
그 순간 순간에 감사하며
먼 훗날 성장해 온실속의 화초가 아니라
자신의 곁을 떠나 사회라는 큰 바다로 나아가는 하나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에게 너무나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는
온전한 한 사람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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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러 작품에서 사라 폴슨의 모습을 보았기에 어느 정도 미친 모습이 예상되었지만
사라 폴슨과 맞서면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클로이 역의 키에라 앨런은
실제 장애를 가진 배우였기에 기존의 배우들보다
연기를 한다기보다 실제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이 느껴져
더 긴장감있게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주었던 것 같다
평점 8.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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