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아티스트 뱃지 + 20일 GV 뒤늦은 후기!!
어제 아티스트 뱃지 받아왔는데 20일 롯데 건대입구 GV 포함하여 때늦은 후기 전달드립니다 ㅎㅎㅎ(GV사진은 없네요;;;)
<담쟁이>는 시선이 참 따뜻했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GV 때 질문에서도 의사쌤이 아역배우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내용을 설명하는 장면이 이질적으로 다가왔다고 질문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감독님께서 해당 장면은 돌아가신 엄마가 딸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의사 캐릭터를 통해 전해줬다고 하셨었는데,
저의 경우는 다른 의미로 그 장면이 굉장히 좋았어요.
엄마를 잃고 웅크린 채 앉아있는 수민에게 다가가 시선을 맞추기위해 자신을 낮춘 후 담담한 톤으로 수민을 위로하는 장면이
뭐랄까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사고를 당해 후천적 장애를 얻게된 은수 곁에서 예원이 그녀를 위해 시선을 낮춰 몸을 들어 휠체어를 앉히고 넘어진 은수를 일으키는 장면 등
서로간의 높이(평등)에 대해서 은연 중에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연출 모습에서 디테일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수민의 시선이 관객에게로 향할 때 오바 덧붙이면 약간 소름돋았습니다;;;
저는 독립영화는 이렇게 통일된 연출로 말하고자하는 바를 뚝심있게 밀고가는 <담쟁이>같은 영화들이 좋더라고요 ㅎㅎㅎ
++ 동성애나 퀴어 로맨스물이 아닌 평등과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로 받아들였습니다!
+++아티스트 뱃지 선정작들은 하나같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CGV아트하우스가 선택하는데는 명확한 포인트들이 있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