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산업 긴급진단 토론회'에서 나온 몇몇 이야기들
https://news.joins.com/article/23906889
어제 서울 아트나인 극장에서 ‘2020 한국영화산업 긴급진단 토론회’가 개최되었는데
이곳에서 국내영화제작 상황에 대한 몇몇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이정세 영화사업본부장
“이병헌 감독, 박서준 주연 영화 ‘드림’도 국내 촬영을 다 끝내고도 해외 촬영을 못 하고 있다”
“콜롬비아 분량을 40% 정도 찍었을 때 콜롬비아 국가 봉쇄가 시작되면서 (촬영팀) 70명이 도망치듯 귀국했다. 평소 왕복 200만원 비행기 표를 편도 400만~1000만원 주고 다 따로 구해야 했다.” (영화 '보고타')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지난 3월 베트남으로 배우‧스태프들이 출국해 크랭크인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먼저 확산한) 한국이 기피국가가 돼버렸다. 당장 출국하지 않으면 3주 뒤엔 격리된다, 촬영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가 돌아 급히 한국으로 도망쳐 나왔고, 촬영 일정이 엉망이 됐다” (영화 '범죄도시2')
BA엔터테인먼트, 영화사 필름몬스터가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한국지사와 준비해온 할리우드 영화 ‘인턴’ 한국판 리메이크는 원작에서 앤 헤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주연의 한국 배우 캐스팅이 끝난 상황에서 돌연 중단됐다.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워너브라더스 본사가 수백명을 정리해고하고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한국영화 투자‧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멀쩡히 약속한 영화가 못 들어가게 됐다” (영화 '인턴' 국내 리메이크)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엔 개봉 절대 할 수 없다는 게 상식적인 판단”
원동연 리얼라이즈 픽쳐스 대표 (신과함께 제작)
“자기 영화를 극장에서 걸고 싶지 않은 제작사가 어디 있겠느냐”
“100% 다 극장에서 걸고 싶은데 흥행 여력이 없는 제작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극장에 걸라고 요구하기 어렵다”
이래저래 힘든 시기네요..
해외제작은 거의 진행 못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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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로나 상태론 기존 제작방식은 무리니깐 기획초기부터 30억 이하 저예산 장르물로 구상해서 (러닝타임 90분미만으로) 제작비 회수도 부담감 덜게하고 동시에 신인감독,작가,배우도 육성하면 어떨까싶은..
코로나 백신들이 빨리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