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바바리안", 알고 보니 실제 서양 고대사 였다는!!

6화까지 다 보긴 했는데요. 로마 침략자와 토착 부족 간의 전쟁, 부족간의 배신, 복잡한 러브라인 등등, 뭐 비슷한 소재를 다룬 여타 드라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 무던하게 봤습니다. 

그런데....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다 역사 속 실화였더군요?? 주인공들도 다 역사 속의 실존인물이었고... 서구 고대사에 무지했던 저로서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주인공인 아르마니우스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의 게르만 민족사에서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과도 같은 불세출의 영웅이었는데, 왜 그동안 제대로 영화화 되지 않다가 이제서야 다루어지는 걸까요? 

이번 첫번째 시즌은 토이토부르크 숲 전투까지만 다루었는데, 이후 벌어지는 게르마니아 장군과의 전투, 아내 투스넬다와의 이별, 부족의 배신으로 살해되는 아르마니우스 등등, 너무나 흥미로운 스토리가 잔뜩 남아있습니다. 

기대됩니다! 

p.s: 아르마니우스를 연기한 배우님의 얼굴이 제가 미대입시 공부할 당시 수도 없이 그렸던 아그리파 석고상을 얼굴을 너무 닮아서... 처음엔 당연히 아르마니우스가 로마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는 순수 게르만족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