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웨이> 반인생 아저씨들에게 바치는 인생 중간보고서
사이드 웨이
★★★★☆
개봉당시 웬만한 시나리오 상은 다 휩쓴 영화다. 극장서 두번 봤었고 티비로는 십여년만에 보는듯.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어 친구랑 수다떨며 얼마전 저녁에 와인 각일병하며 저녁 다시 꺼내봤다.
40대 남성의 진솔함을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의 곳곳을 누비며 펼치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산드라 오를 처음 본 영화이기도 하다.
(아주 당돌하고 섹시하게 나온다. ㅋ)
어쩌면 거의 마지막 청춘이랄 수 있는 40대에 겪을거 다 겪고 알꺼 웬만큼 다 아는 두 솔로(?)가 여행을 떠나는데..
하나는 육체적 관계가 중요해 이 여행만큼은(?) 불나방 같이 살고 싶고 하나는 정신적 관계를 중시하며 모든 만남이 조심스럽다.
이런 상반된 두 형기왕성한 중년의 이야기...
아무리 떠올려봐도 이렇게 진중하게 삶을 성찰하며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재밌기까지하게 다룬 아저씨 영화는 없는듯하다.
아무튼 이 영화는 삶을 반추하는 영화기도 하다.
당시 30대 초반이였던 내게도 크게 와 닿은 부분이 있는데...
그건.. 영화속애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최고급 맛의 어마어마하게 바싼 61년산 모 와인을 주인공은 가지고 있는데 언제 마실까하는 이야기가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한다.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정말 경사스러운 날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화는 쑥스럽게 정답을 맨 마지막에 속삭여준다.
(이하 스포일러가 았으니 유념하세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그 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이야기해준다.
아주 심플하게 그걸 먹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는걸..
우리도 지금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걸 하는 그 순간이 최고라는걸 이야기해주는게 아닐까?
아무튼 30대든 40대든 50대든 인생의 반이라면 반정도 살아 온 날 더이상 후화없이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
미련일랑 다 떨쳐버리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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