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 후기 - 거부할 수 없는 힘숨찐의 매력
<오케이 마담> 보고 왔습니다.
평가가 안좋던데.....안 좋을 만합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엉성해요. 특히 편집이 좀 안좋습니다.
각본도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이 좀 억지스럽구요.
배우들의 연기도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과장된 느낌이라 좀 아쉬웠어요. 특히 박성웅 배우님...
'코믹 액션'을 표방했던데 코미디 부분은 과락입니다. 웃긴 장면이....한 두 장면..? 그 외엔 기억에 남는 장면이 별로 없어요.
특급 게스트 한 명을 활용하는 방식은 쫌 재밌었네요 ㅋㅋ
하지만 꽤나 훌륭한 액션 영화입니다.
타격감이 제대로 살아있어요. 폴리 사운드도 좋아서 꽤나 볼만합니다. 액션 장면도 많구요.
맨몸 격투 액션에만 한정하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보다 좋았네요.
그리고 비행기 복도라는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만 격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액션의 선이 전체적으로 직선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에너제틱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결이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이 부분에 한해선 <부산행>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엄정화가 액션을 한다'는 느낌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어요. 물론 대부분 대역을 쓰셨겠지만 그 느낌 자체가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의외로 이야기의 구성이 재미나요(중반까지만)....거부할 수 없는 '힘숨찐'의 매력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크게 웃는 것을 바라신다면 실망하실 것 같아요.
완성도 높은 영화를 바라신다면 역시 옳은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없이 가볍게 즐길 영화를 찾으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같아요. 액션이 괜찮은 영화라 이 부분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나름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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