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올해의 배우
올해의 배우라는 타이틀은 보통 연말즈음이나 정해지는데 일단 이 배우는 무조건 꼽을 것 같습니자.
올해 1월첫주에 처음 만난 배우이자 우연찮게도 올해 이 배우 작품을 5편이나 극장에서 보게되서 확 빠지게 된 배우입니다.
너무 강렬하게 다가온 이 배우는 올해 초 익무에서 핫 했던 타여초의 주연 아델 하이넬입니다.
이전에 그녀를 스크린으로 봤을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128bpm에서나 원네이션 인상은 깊지만 뇌리에 각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언노운걸에서도 영화의 메세지가 더 크게 머리를 점령해서 아델이 정작 인상이 깊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올해 초 타여초를 보면서 머리를 한대 맞았습니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저를 숨죽이게 만들더군요.
그렇게 타여초를 재관람하면서 그녀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댜.
그러다 디어스킨을 보게 됏는데 타여초와는 너무 다른 매력을 보여줘서 너무 좋더라고요.
숨막히는 타여초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맹한 그녀의 모습도 나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그녀의 데뷔작을 보게 됐습니다.
살린 시아마 김독은 그녀의 매력을 너무 잘아나 봅니다.
워터릴리스에서 그녀는 모든 등장인물의 태양이자 블랙홀이었습니다.
15세때도 자신의 매력을 한껏 표출하면서 화면을 장악하는 그녀는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코로나라는 재앙이 창고영화들을 극장으로 옮겨줘서 개봉 안할줄 알았던 그 누구도 아닌까지 극장에서 보게 됐는데 영화는 실망했지만 아델의 미묘한 감정과 모성애 대한 표현들은 너무 좋더라고요.
여러 인물 중 하나기에 좀 아쉬었지만 그래도 그녀를 보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언노운 걸을 한 번 더 봤습니다.
윤리, 죄의식, 수많은 감정안에서 구조에 부딪치는 그녀의 모습이 이번에는 참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왜 첫화차는 이 배우를 몰라봤는지 아쉽더라고요.
세자르사태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 그녀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차라리 잘됏습니다. 할리우드 에이전시와 계약도 했으니 다 넓은 할리우드에서 그녀의 매력을 뽐낼 영화들을 많이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128rpm이란 영화가 있었나 봤는데
120BPM이었군요
디어스킨에서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