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익무 최초 [날씨의 아이] '영어 더빙판' 후기입니다.
방금 전 [날씨의 아이] 영어 더빙판을 봤습니다. 이걸로 9번째 관람인데요.
근데 어떻게 봤냐구요? 전에 톰 행크스 주연 신작 [그레이하운드] 볼 때 애플 TV를 이용했는데, 거기서 VOD를 구입해 관람했습니다. 어제쯤 북미 기준으로 막 나온거라 19.99달러가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영어 더빙판은 어땠냐구요?
전 영어 연기다보니까 할리우드 실사영화 보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우선 호다카 영어 연기(?) 를 보면서 왠지 음색이 톰 홀랜드 비슷했구요. 히나 영어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스가 역에 리 페이스, 나츠미 역에 앨리슨 브리, 타카이 형사 역에 리즈 아메드 이렇게 호화 배우진이 더빙에 참여했는데, 이 세 배우의 연기도 모두 잘 어울리긴 했구요.
근데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원조의 맛이 좀 잘 안 산다고 해야 할까요. 전체적으로 연기가 무난했지만 임팩트가 2%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서구권 관객 정서에 맞춰서 더빙을 한건지 그 부분이 아쉽게 다가오더라구요.
그 외에도 재밌는 점들을 찾아보자면, 극 중 나오는 '맑음 소녀' 를 '선샤인 걸' 이라고 말하구요. 후반부 호다카와 히나, 나기가 호텔에서 부르는 노래와 호다카가 졸업식에서 부르는 교가를 전부 영어로 더빙했더라구요.
그리고 엔딩 크레딧도 영어 더빙판 기준으로 전부 영어로 나오고, 무엇보다 엔딩곡인 '사랑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을까' 의 영어판이 나옵니다.
원판, 한국어 더빙판, 영어 더빙판을 모두 보고 비교하자면
원판=한국어 더빙판>>영어 더빙판
이렇게 되네요.
이제 영어 더빙판도 관람했으니 다음은... 중국어 더빙판(?) 을 한번 봐볼까 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건 더 어렵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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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들은 원곡 그대로 다 나왔는데
영어 더빙은 노래도 다 영어로 하나보군요
노래 궁금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