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보다가 근육통 온 사람이 있다?

15세라고 해서 이제 와 놀랐네요 당연히 청불인 줄 알았어요

영화에서 액션씬이나 잔인한 장면들이 굉장히 상상 가능한 연출이라서 안 보여줘도 무섭더라구요

거기에 황정민 배우의 연기가 영화에 도사리는 축축한 공포감을 좀 더 상상가능한 현실성있는 무언가로 만들어준 느낌입니다

테이큰이 외국이야기라 아무 생각없이 오 재미난 액션영화로구만 했었는데 황정민 배우의 연기는 정말 이게 현실에도 있을 법한 느낌으로 만들어주는 서사의 핵심인 거 같아요 

사실 황정민 배우는 어떤 연기를 해도 뭔가 실제적이거든요. 

그 덕분에 저는 온 몸을 꼬다 허리에 통증이^_ㅠ 

거기다 화려한 돌비 사운드가 나를 감싸더라구요? ㅠㅠㅠ 무서워 죽을 뻔..

심장이 쿵쿵거려서 겨우겨우 액션씬은 반은 못보고 끝난거 같으면 살짝 보고 다시 눈가리고를 반복했어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졌고 다만 방콕 경찰, 조폭씬 같은 건 확실히 좀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부족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영화의 음악과 황정민 배우의 연기가 전반적인 흐름을 끌고 가서 몰입도를 확 올려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야하거나 불쾌한 장면도 없고 정말 이 영화가 잘 끝나기를 바라며 끝을 향해 달려간다는 점에서 정말 괜찮은 작품으로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