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인남, 레이, 유이의 일기 (스포 유)
다만악 인남, 레이, 그리고 유이의 입장에서 적어봤을 일기를 제 나름대로 창작해서 올려봅니다.
인남의 일기
오늘 나의 첫사랑이었던 영주를 내 맘속에 묻고 왔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영주,
그녀가 남긴 나의 딸이 있었다니,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나의 분신 유민.
조국이 나를 버린 이후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살아왔던 지난 날,
처음엔 짐승과 다름없는 마음으로 시작한 살인이 지금은 나를 끊임없는 나락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야차들과 다름없는 놈들이었지만 내 손으로 처리한 그 많은 생명들의 원혼이 나를 밤마다 괴롭힌다.
내 손에 묻힌 그 많은 피냄새들이 내가 파나마로 떠난 이후에도 사라질 수 있을까?
피할수 없는 선택이었고 살인이라는 원죄를 씻을 수 있는 방법을 매일 생각해봤지만 해답이 없었다
하지만 나의 딸 유민 이 있다는 사실을 안 순간 나의 삶에 한줄기 빛이 보인다.
앞으로의 나의 삶은 ##와 함께 조금씩 나아질수 있을거라 믿는다.
유민아,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더 이상 너를 혼자 남겨두지 않을거야! 아빠가 너를 꼭 구해서 파나마로 데려갈께!
레이의 일기
사람들은 묻는다.
인간백정이라고 불릴만큼 왜 그렇게 잔혹하게 살아가냐고?
그놈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것을!!!
오늘 하나뿐인 나의 형을 죽인 놈이 인남이라는것을 알았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게 나의 방식이야!
인남! 너는 반드시 나의 손으로 죽여주겠다.
지금까지 내 손으로 죽인놈들은 죽기전에 항상 똑같은 말을 해왔지!
이 정도 했으면 충분하지 않냐고!
궁금하다?
내손에서 죽을 인남이라는 놈은 과연 어떤 말을 할지?
유이의 일기
오늘 유민이와 같이 파나마에 도착했다.
인남 아저씨가 구한 파나마의 집에 도착해서 유민이와 함께 집 앞에 펼쳐진 파나마의 멋진 해안을 거닐었다.
나의 삶은 언제나 꼬이고 운이 없었다.
한국에 있을때 사람들이 나를 보며 쳐다보던 그 경멸의 눈길을 피해서 태국으로 도망치듯 떠날때는
나름 희망이 있었지만 태국에서도 나의 삶은 변하지 않았다.
어느날 인남아저씨가 나를 찾아왔을때 아저씨가 불쌍해 도움을 주었지만
더 꼬여버린 나의 삶이 한때는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아저씨가 선물한 유민이와의 새로운 삶이 너무나 감사하고 나에겐 이번 인생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민아, 인남 아저씨가 그 토록 원했던 너의 행복을 이제는 내가 이루어야 할 거 같아!
우리 같이 여기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자!!!
추천인 3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