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넷플릭스) - 그 땅에는 신이 없다 : 새로운 느낌의 수작 서부극!
이번 마이 넷플릭스 시간에 소개할 작품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미니시리즈인 ' 그 땅에는 신이 없다'라는 작품입니다.
포스터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에서 살짝 엿볼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서부극 미니시리즈입니다.
라벨이라는 미국의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서부극으로, 총 8화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요.
서부극이지만 기존의 서부극들과는 상당히 다른점이 많은 드라마에요.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 보기 전에 간단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이 캐릭터들이 주연 인물입니다.
앨리스 플레처(미셸 도커리),
로이 구드(잭 오코넬),
보안관 빌 맥뉴(스콧 맥네리),
프랭크 그리핀(제프 다니엘스)이라는 네 캐릭터가 핵심적인 인물들이에요.
로이 구드는 프랭크 그리핀이라는 유명 무법자 두목 아래서 자란 뛰어난 총잡이입니다.
하지만 로이는 아버지와 같았던 그를 배신하고 그의 돈을 훔쳐 달아나죠.(이와 관련된 학살 사건이 있는데 자세한 건 드라마에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랭크는 로이 구드를 숨겨줄 경우 무자비한 학살을 벌이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렇게 달아나던 중 로이는 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앨리스는 라벨 마을에 살지 않고 근처 황야에 따로 나와 살고 있었어요. 그녀가 겪었던 과거의 일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앨리스가 저주를 몰고 온다고 생각했고 이런 핍박에 질린 앨리스는 결국 따로 살게 된 것이었죠. 인디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앨리스의 집에 로이가 머물게 되면서 로이는 앨리스의 말을 봐주고 앨리스는 로이의 글공부를 알려주는 등 서로 유대감을 키워 가게 됩니다
마을 보안관이자 앨리스를 짝사랑하는 빌은 로이 구드가 오게 된 걸 알게 되고
프랭크 그리핀이 곧 그를 잡아 오리라 생각해 자신이 먼저 프랭크를 추적하기로 나섭니다.
로이는 자신이 앨리스의 곁에 있으면 프랭크 그리핀이 쳐들어와 학살을 일으키리라 생각해 그녀를 떠나기로 합니다.
빌은 프랭크 그리핀 일당을 저지하는데 실패하고 그가 라벨로 와서 전투를 일으킬 것을 알게 됩니다.
끔찍한 학살자를 눈 앞에 둔 라벨 마을은 과연 무사할 수 있는지...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이 드라마의 핵심인 마지막화의 내용입니다!
더 자세한 줄거리는 직접 보시는게 스포 방지도 되고 더 재밌을 것 같아요ㅎㅎ
사실 제가 좀 주연 위주로 축약해서 줄거리를 적었는데...
이 드라마가 일반적인 서부극과 다른 점에 대해서 줄거리 부분에는 좀 생략을 했네요ㅜㅜ
드라마의 특징인 여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군요...
라벨 마을은 남성들이 석탄 공장의 사고에 휘말려 극소수의 남성을 제외하고는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마을입니다.
그렇기에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빌 맥뉴의 동생인 메리 맥뉴(메릿 웨버)의 이야기가 가장 핵심적입니다.
과부가 된 여성인데 자신의 주변 사람을 챙기면서 뛰어난 사격 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에요.
그 밖에도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마지막화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여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격이나 싸움이 남성 위주로만 보여졌던 기존의 서부극과는 다른 차별적인 모습이에요!
드라마의 캐릭터들도 매우 입체적입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엘리스와 로이의 관계나 두 인물의 성장 배경은 상당히 독특해요. 이런 이야기가 드라마의 본 스토리와도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악역인 프랭크 그리핀의 경우에는 제프 다니엘스의 연기가 정말 뛰어납니다.
무자비한 악역의 모습이면서도 병자를 도와주는 알쏭달쏭한 모습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에요.
부보안관인 화이티 윈(토머스 브로디생스터)도 이 드라마의 감초 역입니다!
메이즈 러너에 나온 배우라 얼굴이 익숙했는데, 드라마에서 매력적으로 나왔어요.
활발하면서도 좋은 사격 실력을 가지고 있고, 흑인 여성을 짝사랑하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서부극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캐릭터들이 독특한 일면들을 지녀서 돋보였어요.
사실 좀 아쉬웠던 점도 눈에 띄었던 드라마긴 해요.
스토리 중간중간에 살짝 구멍이 있긴 했고, 특히 마지막화가 핵심 하이라이트였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특정 캐릭터의 죽음이나 전개 과정이 어색한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총을 쏘고 자주 싸우는 드라마는 아니어서...엄청나게 박진감 넘치는 것을 원한다면 아쉽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평단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IMDb 8.3/2018 에미상 미니시리즈 및 TV영화 부문 남녀조연상 수상)
평가가 꽤 좋은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단 한국에서 언급이 없었어서ㅠㅠ 아쉬운 마음에 이번 마이 넷플릭스 때 꼭 소개하고 싶었던 작품이었어요. 서부극이라는 장르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는데, 좋아하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이정도면 소개가 다 마무리 된 것 같아서,,,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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