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2020), 짧은 잡담
조선동화상보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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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바이러스로 인해 각종 영화제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라도 열린 게 다행이네요.
축소된 덕분에 한 건물에서 다 볼 수 있어 그 점은 훨씬 좋았습니다.
평상시에 부천을 떠올리면 영화가 아니라 더위와 습기, 땀이 먼저 생각나는데 옮겨 다닐 필요가 없어서 더 쾌적했네요.
상영관 내부의 좌석도 제한되었기 때문에 만원인 상영관에서 다닥다닥 붙어 관람하는 일이 사전에 차단되어서 전체적으로 체감 관람 환경은 더 좋았습니다.
또 그런저런 덕분에 A열 벽 쪽에서 영화 보는 일은 앞으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상영도 축소되고 좌석도 제한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예매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영화를 골랐다기보다는 그냥 일정 되는대로 봤습니다. 심야 프로그램이 없어진 게 가장 아쉬웠고요.
봤던 것 중에서는 그나마 [인생: 무제]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소재도 좋았고 영화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준비를 더 철저히 했거나, 자원이 더 넉넉했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잘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상영 후에 왜 이렇게 관객들을 빨리 못 내보내서 안달인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어느 영화관, 어느 영화제에서도 이렇게 양몰이 하듯이 관객을 내보내지는 않는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선동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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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심야가 없어서 정말 아쉬웠어요
07:51
20.07.20.
2등
운좋게 화제작들을 잘 예매해서 보긴 했는데 온라인으로 보는 건 좀 맛이 안 살더군요.
예전에는 영화제 후에도 '포스트 프로그램' 같은 걸 하기도 했는데 전주영화제처럼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영화제 후에도 '포스트 프로그램' 같은 걸 하기도 했는데 전주영화제처럼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7:56
20.07.20.
3등
관객 내보내기는 코로나 때문에 생긴 건가 보네요. 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08:49
20.07.20.
다음 상영 전까지 극장 소독을 해야해서 퇴장을 서두를 수 밖에 없더라고요. 방역업체가 한관에 한팀씩 배정된 게 아니라서 미리 정해진 스케줄 맞춰서 소독해야하고...
09:10
20.07.20.
상영 끝나면 바로 소독과 다음 상영을 위한 테스트 상영을 합니다,,
사실 좀 빠듯합니다
사실 좀 빠듯합니다
09:37
20.07.20.
코로나 때문에 여러모로 아쉬워진건 맞기도 하고
오히려 덕분에 온라인으로라도 좀더 볼 수 있게되서 좋기도 했네요
오히려 덕분에 온라인으로라도 좀더 볼 수 있게되서 좋기도 했네요
10:07
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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