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시절의 너] 만족합니다! (노스포)

 개봉일에 [소년 시절의 너] 보고 왔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메인 포스터와 달리 예고편만 봐도 아실 수 있듯이 가벼운 주제는 아니었습니다. 시종일관 무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중국의 대입과 학교 문제가 주된 주제인데,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들이 있었지만 주인공에게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연출이 과하다는 평도 있는데 제가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좋았습니다! 특히 촬영이나 조명, 음악까지 세세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엔딩 크레딧에 갑자기 캠페인 영상이 되는 점은 아쉽지만 엔딩곡도 좋으니 끝까지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인 포스터에 있는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카피 때문에 많이 오글거리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습니다ㅎㅎ 몇가지 대사가 아쉽긴 했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를 만족하게 해준 건 바로 주동우의 연기가 아닐까요? 제가 중국 영화를 잘 안 봐서 누군지 몰랐는데 표정 연기도 너무 좋았고, 마스크가 배역과 잘 어울렸습니다. 얼른 [먼 훗날 우리]나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찾아보고싶어요 !!!

 끝나고나니 이양천새 또는 주동우 팬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더라고요ㅎㅎ 렌티큘러 인증샷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