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캐리> <데드링거> <드라큐라> 후기
<조디악> 5/5
오늘 본 CAV 네 편 중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요즘 범죄수사물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라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봤습니다.
핀처 작품을 재밌게 보셨다면 <조디악>도 재밌게 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화의 결말은 숨이 턱 막힐정도로 긴장감과 무게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157분을 단 1초로 정리하는 장면이랄까요? 연출감각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네요.
<캐리> 3.5 / 5
피칠갑 포스터를 보곤 무차별 슬래쉬를 기대했는데 <조디악>을 보고난 직후라 그런지
졸업파티 시퀀스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졌네요. 물론 졸업파티에서 그간 참아왔던 분노를
한껏 발휘하면서 통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영화 오프닝 씬의 핏빛 이미지도 좋았고,
무엇보다 캐리보다 캐리엄마의 광신도같은 신앙심이 더 무서웠습니다.
<데드링거> 3.5 / 5
영화가 결말에 들어서면 누가 엘리고 베브인지 헷깔릴만큼 관객의 머릿속을 뒤섞어놔서 쌍둥이 내용이 맞는지
아니면 <아이덴티티>처럼 자아분열을 지닌 한 남자의 이야기인지 도무지 명확한 답을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빨간 수술복을 입고 수술을 진행하는 장면이 정말 독특했는데 이 장면이 너무나 짧게 휙 지나가서 아쉬웠습니다.
<아이즈 와이드 샷> 의 사교 모임처럼 기괴하기 짝이 없어서 보기 전 부터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드라큐라> 2.5 / 5
분장과 세트, 미술은 보기 좋았지만 최근 넷플릭스 <드라큐라>를 봐서 그런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서 앞서 3편의 영화 중 가장 노멀하게 느껴졌네요.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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