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영화 OST에 많이 참여한 락스타
어벤져스 (2012)
Live to Rise
https://youtu.be/D3ZNtOcY_1A
머신건 프리쳐 (2011)
The Keeper
(69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후보)
미션 임파서블 2 (2000)
Mission 2000
https://youtu.be/VqSz16Wgs_0
바스켓볼 다이어리 (1995)
Blind Dogs
https://youtu.be/sNyCvRzYR6E
13시간 (2016)
Til The Sun Comes Back Around
https://youtu.be/_6cBdEwm2Hc
007 카지노 로얄 (2006)
You Know My Name
프러미스 (2017)
The Promise
https://youtu.be/WPiJ79Ure1I
(생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곡)
노예 12년 (2013)
Misery Chain
https://youtu.be/XV-Ya4eWDow
위대한 유산 (1998)
Sunshower
https://youtu.be/KO6odc5VJmY
클럽 싱글스 (1992)
Seasons
https://youtu.be/TksqEIl1uxU
Birth Ritual
([클럽 싱글즈] 블루레이에 보너스 수록된
공연 장면 풀버전인데 4분40초 쯤 미쳤어요!!!)
출처 https://diffuser.fm/chris-cornell-movie-music/
위 곡들 전부 이 분이 만들고 불렀습니다.
크리스 코넬
(1964년 7월 20일 - 2017년 5월 18일)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시애틀 그런지 사운드를 이끌었던 Big 4 밴드
사운드가든의 프론트맨
폭넓은 음역대와 동시대 최고의 목소리와
어둡고 깊은 가사 및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뮤지션
사운드 가든 해체 후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잔류 멤버들과 결성한 슈퍼그룹 오디오슬레이브와 솔로 커리어 성공으로
레전드로 등극
3년전 오늘 디트로이트에서 사운드가든 공연을 마치고
몇시간 뒤 호텔방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주류문화와 대척되는 반항적이고 비판적인 "그런지"의 선두에 있는 뮤지션이지만
생전 많은 할리우드 상업 영화 OST에도 꾸준히 왕성하게 참여하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할리우드와 인연은 위에서도 언급한
[제리 맥과이어], [바닐라 스카이], [올모스트 페이머스]로 유명한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클럽 싱글즈(1992)]에서 시작됩니다.
(브리짓 폰다, 맷 딜런과 카메오로 출연한 크리스 코넬)
90년대초 시애틀 로컬 음악씬을 배경으로 하는 이 청춘 영화가
개봉한 시점에는
너바나의 [Nevermind]가 전국적으로 휩쓸고 전세계까지 난리나면서
시애틀 음악씬이 인기가 폭발한 이후였지만
영화 제작 단계 및 촬영 시점에만 해도
아직 싹을 트고 있는 단계였고
롤링스톤 기자 출신답게 관심있게 지켜보던 감독은
시애틀의 소박하지만 강렬한 음악씬의 매력에 이끌려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과 1년사이에 시애틀이 전세계 음악의 중심지가 될줄 몰랐다고...
카메론 크로우 감독은 애초에 맷 딜런이 연기한 클리프 역을 크리스 코넬에게 맡기려 했으나
투어가 겹치는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하고
대신 카메오 출연 및 사운드트랙 작업과 공연 장면을 내보내는걸로 만족합니다
영화 속 사운드가든 'Birth Ritual' 공연 장면
(제프 아먼트(펄잼), 레인 스탤리(앨리스 인 체인스)
크리스 코넬(사운드 가든), 맷 딜런, 카메론 크로우 감독)
사운드가든 이외에도
앨리스 인 체인스 공연 장면도 주인공 둘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펄잼 멤버 에디 베더, 제프 에이먼트, 스톤 고사드는
극중 클리프(맷 딜런)의 밴드 "시티즌 딕(Citizen Dick)" 멤버들로 등장합니다.
영화 자체는 평범한 로맨스 영화지만
지금은 레전드가 된 걸출한 그런지 밴드들이 직접 출연하여
당시 시애틀 음악씬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영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클럽 싱글즈]는 맛보기에 불과하고
그런지씬을 생생하게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팬들한테 필수적인 다큐 영화가 있습니다.
[Hype! (1996)]
너바나, 펄잼, 사운드가든, 앨리스 인 체인스 등을 다룰 뿐만 아니라
그런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소규모 인디 레이블 "서브팝(Sub Pop)" 프로듀서 잭 엔디노,
머드허니, 멜빈스, 그린 리버, 스크리밍 트리스 등의 인터뷰와 공연 영상이 수록되어있습니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1994년 자살이후 제작된 다큐멘터리라
뒤로 갈수록 우울하고 공허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시애틀 그런지의 흥망성쇠를 한눈에 보기에 이만한 다큐도 없습니다.
다시 크리스 코넬 이야기로 돌아와서
크리스 코넬은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190cm에 육박하는 큰 키와 탄탄한 몸매, 긴 곱슬 머리
강렬하고 거침없는 퍼포먼스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로 수많은 여성과 남성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가 특히 매력적이죠.
젊은 시절 크리스 코넬의 외모와 카리스마를 이길 락스타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해요.
성격도 친절하고 다정해서 많은 시애틀 그런지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동경의 대상이었고
음악적으로도 펄잼과 너바나의 성공의 길을 사운드가든이 터준 셈이었죠
(90년대와 2012년 모습)
게다가 락스타 중에 드물게 참 멋지게 나이들어 가던......ㅠㅠ
동년배인 브래드 피트와 같이 있어도 전혀 꿀리지 않죠
둘이 절친이었다고 하네요
브래드 피트가 크리스 코넬 다큐 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진짜였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크리스 코넬 노래 추천!
각별했던 펄잼의 에디 베더와 크리스 코넬
에디가 처음 펄잼 합류하려고 시애틀에 왔을 때
잘 적응하도록 환영해주고 반겨주었던 크리스
에디는 그를 항상 친구 그 이상이자 형처럼 우러러 봤다고 합니다.
둘의 협업이 돋보이는
Temple of the Dog - Hunger Strike를 감상해보시죠
참고로 위에 크리스 코넬이 OST로 참여한 곡중에
1. Seasons, Sunshower, The Keeper 등이 맘에 드셨다면
크리스 코넬 솔로 앨범 중에
2011년에 발매한 어쿠스틱 라이브 앨범 <Songbook>을 통으로 들으세요
2. You Know My Name, Live to Rise이 맘에 드셨다면
일단 오디오슬레이브를 들으세요
대표곡으로는 Like a Stone, I am the Highway 등이 있습니다.
3. Blind Dogs, Birth Ritual, Live to Rise가 맘에 드셨다면
사운드가든 들으세요
94년 발매한 최고 명반 [Superunknown] 부터 듣고
[Down on the Upside(1996)] [Badmotorfinger(1991)] 들으세요
4. Black Hole Sun은 무조건 들으세요
사운드가든을 대표하는 사운드는 아닌데 최고의 히트곡인 노래입니다
어쿠스틱 버전도 들으세요
5. 다른 그런지 명반들도 빼놓을 수 없죠
펄잼 [Ten]
너바나 [Nevermind]
앨리스 인 체인스 [Dirt]
사운드와 특색은 제각각이지만 전부 한번쯤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명반들입니다.
마지막은 그런지를 사진 한장으로 요약하는
무대 위 구름다리 건너는 펄잼 에디 베더
빅4 시애틀 그런지 밴드(너바나, 펄잼, 사운드가든, 앨리스인체인스)
프론트맨 중에 현재 유일하게 살아 남아있는 프론트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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