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사태 넷플릭스는 과연 떳떳할까?
사냥의 시간 사태를 쭉 지켜보면서 마치 넷플릭스는 피해자일 뿐이고 리틀빅만 책임이 있는 것처럼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 사태에서 가장
욕먹어야 할 쪽은 넷플릭스가 아닐까 합니다.
넷플릭스가 과연 사냥의 시간 해외 판권이 콘텐츠 판다에 이미 팔렸고 선판매 된 국가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이미 선판매 기사가 나가기도 했었고 콘텐츠 판다는 넷플릭스 입장에서 국내의 큰 거래처 중에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까지 판다에서 넷플릭스에 판매한 영화가 몇편인데요. 가뜩이나 좁은 영화계 특성을 감안할 때 넷플릭스는 알고서도 해당 계약을 강행했다고 보는게 훨씬 합리적이네요.
그럼 넷플릭스는 왜 알고서도 이런 딜을 강행했을까요? 저는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판다를 과소평가 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이를테면 '콘텐츠 판다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랑 거래해야 하는데 설마 소송이야 하겠어?' 뭐 이런 생각 아니었을까요? 넷플릭스는 콘텐츠 판다가 저렇게 세게 나올줄 몰랐을겁니다.
제가 우려 되는건 이제 넷플릭스가 모든 책임을 리틀빅에 떠넘기고 판매금을 회수하고 더 나아가 손해배상까지 청구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외국계 거대 자본에 의해 국내 회사끼리만 피해를 보는 상황같아 씁슬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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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과 큰 돈이 오가는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을 하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지브리에 대해서도 2조라는 금액이 지브리라는 회사에 대한 믿음이 포함되어 책정된 금액이라면 실제로 그 금액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자는 예컨대 지브리라는 회사에 추후 이슈가 될 만한 문제는 없는지, 법적으로 계약 관계에 실수는 없었는지 등 면밀히 체크를 해야겠죠. 제 글은 넷플릭스가 모든 상황을 알고서도 계약을 강행했을 거라고 주장한 글이지만 백번 양보해서 뭅럽님의 말처럼 넷플릭스가 리틀빅의 말을 신뢰했다면 신뢰의 근거를 조금 더 면밀히 살폈어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계약할때 계약서 쓰는거 아닙니다
사냥의시간 제작진은 안됐지만 솔직히 일을 이상하게 한 리틀빅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넷플이 리틀빅에 150억 지불했다는대요 선의 피해자 코스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제작비가 117억이고 충분이 남는데 위약금까지 얹어서 충분히 줬으니 두 회사가 해결 보라고 하는거겠죠. 리틀빅이 콘텐츠 판다에 위약금액을 넉넉하게 줬으면 해결됐을껄로 보이네요
넷플이 낸 공지나 콘텐츠판다에서도 합의 볼 의향이 있다는
늬앙스로 기사냈고요 결국 리틀빅이 짜게 위약금을 쓴게 문제 같아요
넷플릭스 한국 지사가 갑질 하진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판다가 설마 소송 하겠어’ 까지 계산 하기 보단,
제3자 입장으로 원활하게 해결되리라 생각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넷플릭스가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책임이 있다고는 할 수 없는...
리틀빅 : 회사의 명운이 걸린.
콘텐츠 판다 : 회사의 글로벌 신뢰가 걸린.
넷플릭스 : 그저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쉽지 않은 문제 입니다.
그저 코로나 19 탓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