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유어 달링 (스포 유)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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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해설을 보고 나서인 것 같은데,유명 작가들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게 막장스러우면서 흥미진진 했었다.
시쪽인 앨런 긴즈버그는 작품을 접해본 적 없지만 케루악이나 윌리엄 버로우즈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 대부분은
이름바꿔 나오지만 실제 인물인 듯 싶은 캐릭터들이 자주 나온다.실제 겪은 이야기를 쓰는게 비트 세대 작가들의
특징인건가.암튼 캐머러 살인사건은 당사자인 루시안 카뿐 아니라 비트 세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루시안 카는 본인은 글을 쓰지 않았지만 비트 세대 작가들을 한데 규합한 뮤즈인 셈이다.
그 사건이 없었다면 모르지,온 더 로드같은 작품을 내놓았을지도.영화에선 논문조차도 못쓰는 글치로 나오지만
영화가 긴즈버그의 시선으로 그려지는건 감안하고 봐야할 것 같다.
내가 책들에서 본 사건의 진상은 루시안 카가 십대초반부터 자신을 스토킹해온 캐머러가 자신을 강간하려 하자
살해했다는 거다.근데,영화는 새로운 해석을 덧붙인다.어쨌거나 카와 캐머러가 연인이었고 카가 자신의 죄를
덜기 위해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속였다는 거다.당시엔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를 강간할시 자기 방어차원애서
정당방위가 인정되는 법이 있었던 모양이다.카가 나쁜놈이란 거다.근데,10대 초반부터 자신을 스토킹해온
남자를 사랑하는게 가능한가,견디다 못해 자살시도까지 한 사람이? 긴즈버그야 카에게 거절당한 공통점으로
캐머러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걸로 나오지만 쫌 이해가 안가는 해석이었다.고상한 문학계도 의외로 치정사건이
많다.카가 동질감을 느낀 랭보도 그렇고.킬 유어 달링은 긴즈버그의 시각으로 그려졌다는걸 감안하고 봐야
할 것 같다.
캐스팅 얘길 안할수가 없는게,비트 세대 작가들의 캐스팅 면면들이 대단하다.별로 비중없는 역에 엘리자베스 올슨,
제니퍼 제이슨 리까지.캐스팅이 반이상 먹고 들어간 듯.유독 돋보이는건 데인 드한이지만 갠적으로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꿇리지 않는다고 본다.황금시대의 작가 루쉰이 말한다.작가는 성격이 이상한 족속들이라고.
킬 유어 달링은 너의 사적인 감정을 버리라는 뜻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사적인 트라우마에서 허우적대는 작가들의
이야기는 그들 또한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은 연민이 들긴 하다.
일반인이 그들 성격 이상한 족속들을 백프로 이해하는건 불가능하지만 말이다.감독의 시선이 너무 냉정한 감이
들어서 나 또한 영화를 멀찌감치서 보게 된다.기대한만큼 좋진 않았지만 또 영 기대에 못미치지도 않았다 싶다.
일반인이 그들 성격 이상한 족속들을 백프로 이해하는건 불가능하지만 말이다.감독의 시선이 너무 냉정한 감이
들어서 나 또한 영화를 멀찌감치서 보게 된다.기대한만큼 좋진 않았지만 또 영 기대에 못미치지도 않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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