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노 스포 리뷰

익무에서 받은 예매권으로 보고왔어요

길게 쓰면 노 스포가 되기 어려우므로 간단하게 써볼게요

영화를 보기 전 꼭 잡아야하는 정보는 없습니다

등장인물이 많고 구성이 다른 영화와 다르게 특이해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 글도 봤는데 그냥 등장하는 돈가방만 따라가면 자연스레 궁금증도 해결되고 실마리가 풀립니다

해결 안 된 궁금증은 N차 관람으로 푸는 걸로

그야말로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돈가방을 손에 넣은 후 하게 되는 행동들을 보다보면 인간의 욕망도 불편하지만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발견하며 약간의 불쾌감이 듭니다

 의도했던 것 같아요

인물 하나 하나 초점을 맞춰 보여주며 마지막에 이르면 하나의 완성된 퍼즐이 되는 잘 짜여진 영화라고 생각해서 만족했어요

영화를 보고 나서 궁금한 점은 왜 전도연 배우가 그 도구를 사용했을까 입니다 사건 현장을 정리하기 힘들만한 도구 아니었을까요

좀 더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장면 전환이 된 후 임팩트가 큰 장면이었기에 인정... 하며 너무 재밌네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은 상영관에서 나가기 싫어서 상영관 문고리라도 잡고 싶은 영화였어요

마지막에 돈가방을 쥔 인물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지 속편으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