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워터스] 현재 진행형이라 소름돋네요

유해성을 알면서 재판을 질질 끌며 전세계를 오염시킨 국제적 대기업 듀폰. 

2020년 1월에 한국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지 않습니까...

메이커 나오는 순간 식구들이 사온 테프론 테팔 코팅 프라이팬과 계란이 눌러붙지 않는다는 홈쇼핑 영상들이 촤르르르 떠오르는데 소름 쫙 돋았네요.

전기 밥솥 내솥 안쪽 코팅...ㅜㅜ

프라이팬 코팅...ㅜㅜ

프라이팬에 코팅된 독성물질 C8. 이름도 딱이네요;;; c8이라니.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온갖 화학물질 화학섬유의 창시자. 화학의 대명사 듀폰...

그리고 화학 방어 제품으로 마스크와 방진제품 등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병 주고 약 주기인가요. 

프레온가스 만들어내서 오존층 구멍 낸 뒤 신개발해서 혼자 빠져나간 기업;;;

극 중에서는 소소하게나마 끈질기게 승소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미 하...ㅜㅜ

새 집 증후군과 새 가구 증후군도...

플라스틱과 기타 모든 유독한 합성 물질에 둘러싸인 상황이고... 집의 재료도 마찬가지죠.

게다가...

중국의 발암물질 미세먼지가 대기에...

일본의 발암물질 방사능 폐기수가 해수에...

앞으로도 계속되니 아찔합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대기와 토양, 물이 모두 오염치가 차곡차곡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상황인데 대기업과 국가를 상대로 민간이 50~60년은 살아남고 소송비를 대며 버티어야 배상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네요.

규정치를 기업과 국가 스스로가 정한다는 점은 위해 규정 수치를 바꾸면 법망을 벗어나 해결 가능하다는 전례를 남기려 했고, 현재도 썩먹고 있다는 점이 소름 돋았습니다.

어지간한 호러 영화보다 스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 저에게 훌륭한 영화로 경각심을 일깨워 주신 다크로드 님,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