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휴 잭맨의 복귀, 케빈 파이기는 반대했다

휴 잭맨의 복귀는 팬들에게 큰 놀라움으로 다가왔지만, MCU의 수장인 파이기는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복귀 가능성이 거론될 때 파이기는 “휴, 조언 하나만 할께. 돌아오면 안돼”라고 말했다고 영국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로건>은 역대 최고의 엔딩이었다. 우리가 없었던 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후 복귀가 성사된 배경에는 데드풀 역을 맡은, 잭맨과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노력이 있었다. 레이놀즈는 이전 인터뷰에서 처음 파이기에게 잭맨의 복귀를 제안했을 때 파이기는 난색을 표했고, 이후 잭맨으로부터 복귀를 원한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한 번 파이기에게 기획을 들고 갔다고 밝힌 바 있다.

복귀에 대해 고민하던 잭맨은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한 시간 정도 차를 몰았고, 마침내 생각이 정리되자 차에서 내려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언, 내가 나가길 원한다면 동참할게”라고 말했다고 한다. 레이놀즈는 이 전화를 받고 파이기와 재협상을 결심했다고 한다.

레이놀즈의 열정, 잭맨과 파이기의 결정이 과연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데드풀과 울버린>의 개봉이 기다려진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