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무대인사 관람 후기 (약스포)
설 연휴 일요일, '우한폐렴'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봄같아 가족들과 함께 집가까운 용산 씨집으로 '히트맨' 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설 연휴전에 '해치지않아' 를 본 터라 본 영화를 선택하게되었고 운좋게도 무대인사 타임에 나름 좋은 자리를 얻은지라 기회다 싶었습니다.
뭐, 일단은 가족용 코믹영화다 보니, 순간 순간 웃기는 장면도 더러 있어서 가족들 평가는 나름 후했습니다. 추가로,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이 이야기 흐름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더욱 좋았구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코믹이라해도 리듬이 좀 엉성하다는 것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특히 허성태배우님의 강한 연기가 조금 거슬렸달까요, 정보부의 인물들 중에 주인공과 대립하는 대표인물이긴한데, 그 그룹내에서는 너무 튀는 것 같아, 최종보스 역에 비교하여 더 악역같은...
추가로, 다들 타액(?)연기로 약간의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부분에서는 약간 거부감도 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역의 권상우 배우님은 다른 익무회원님의 말씀처럼 그만의 '장르' 연기로 잘 영화를 이끌으시더군요. 음, 솔직히 액션장면에서는 잘 만 활용하면 시크한 인물도 나올 수 있을 법도 한데, 이미지가 코믹으로만 보여지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가끔 권상우표 '아저씨'도 나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영화가 끝나고 배우님들과 감독님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재미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권상우님은 재 옆자리 커플과 사진도 찍어 주셨고, 이이경 배우님은 저의 어머님께 친필 사인 포스터를 주시기도 했지요. 마지막으로 관객과 모두 함께 사진 촬영을 끝으로 무대인사는 마무리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스크린 속 배우들을 실제로 만날 수있는 자리는 나름 소개팅 첫자리처럼 설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 가족들과 재미있게 즐겼으면 하네요.
설날연휴가 끝났지만, 새로운 한해도 즐거운 영화생활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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