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주 : 사라진 VIP

그냥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거대한 MSG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다.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 아닌 유치함으로 가득 채운 자극적인 맛!

이성민 배우가 나홀로 고군분투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 
무엇보다 (동물)주인공 알리의 "동물 연기"와 "목소리 연기"가 하늘과 땅의 간극만큼이나 따로 놀아 영화로의 몰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동물들의 목소리로 참여하며 의외의 재미를 선사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피식 정도로 끝날 공산이 크다.

정말 어릴적 봤던 "방학 특집 영화" 딱 그 정도의 결과물.
여러모로 어린이들을 위한 눈높이에 맞춰진 듯 하니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할 영화로서는 제 역할에 충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