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서비스가 장악한 영화시장, 넷플릭스 ‘골든글로브’ 휩쓰나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골든글로브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영화 배급사 중 가장 많은 후보를 올린 곳은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는 영화 부문에서 17개의 후보자를 배출해 소니픽처스(8개) 디즈니(6개) 워너브러더스(6개) 등 쟁쟁한 영화사를 제치고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배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TV부문에서도 17개가 후보에 올랐다. 영화와 TV를 합쳐 34개로 전체 1위였다.
영화부문 작품상(드라마)에는 5개 후보 중 3개가 넷플릭스 영화였다. 넷플릭스는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두 교황’ 등을 후보로 올렸다. 기존 영화사에선 ‘조커’(워너브러더스)와 ‘1917’(드림웍스 등) 두 작품을 후보로 올렸다.
시상식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상 후보의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 영화라는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 넷플릭스는 201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체 제작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첫 번째 수상을 한 이후 6년 만에 영화 산업의 중심에 섰음을 과시하게 됐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골든글로브 후보 명단은 넷플릭스가 10년도 안 돼 TV와 영화를 장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넷플릭스는 왕이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아마존(8개) 훌루(5개) 그리고 애플(3개) 등 다른 OTT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OTT 전성시대가 왔음을 공표했다. 특히 올해 11월부터 OTT에 뛰어든 애플은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맺게 됐다. 전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영화 및 TV 산업에서도 ‘큰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의 위력은 단순히 후보에 올랐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한 ‘아이리시맨’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2600만명이 시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으로 4주(28일) 안에 4000만명이 볼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놨다.
* 이쪽이 대세긴 하죠. 그래도 전 끝까지 물리매체를 놓지 않을겁니다. 그나저나 저 리스트에서 '아이리쉬맨'은 뺍시다그려.
감독님이 폰으로 보지말라고 반협박조로까지 말하고 있으니. 물론 폰말고도 스트리밍 도구는 더 있으나, 폰보다 많지는 않을듯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1267758
* OTT(Over The Top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OTT는 over the top의 준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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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반 영화사는 작품성보다는 대중성 때문에 영화내용이나 런닝타임에 간섭을 많이 하니 생길 수 밖에 없는 현상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