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보고 나왔어요

명씨네 ART 3관에서 조조로 러브레터 보고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사람도 많고 하길래 취소하고 오늘 조조로 왔는데 

관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영화도 만족스럽게 보고 가네요 

제목이나 영화는 알고 명대사는 물론 알았지만 영화는 처음 보고 가는데 굉장히 깊은 여운을 주네요 

한국멜로 영화중 허진호 감독님 작품을 처음 봤을 때의 그 여운을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고 갑니다.

풍경과 연기 스토리 ost 모두 너무 담백하고 아름답다고나 할까요 살짝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하였네요.

영화를 아예 모르고 오다보니 초반부에 1인 2역인걸 모르고는 조금 헷갈려서 뭔가 했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네요ㅎㅎ 

혹시나 저처럼 아직 러브레터를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런 날씨 이런 계절에 극장에 오셔서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추신으로 명씨네 ART 3관은 시네마스코프 비율인건 좋지만 단차가 굉장히 낮습니다. 시선일치가 되려면 거의 마지막 줄로 가야해서 F,G쯤 앉으시는게 좋은데 단차가 좀 낮네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