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익무시사 후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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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유괴했었던 아이를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마주하는 정주와 유괴 이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민구의 이야기입니다.
정주에게 지난 시간은 괴로웠지만 양심의 가책을 덜기 위해 애썻을 뿐이고 민구가 눈앞에 등장해서야 피해자의 입장이 그 애씀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죄가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죄책감에 짓눌려 살아왔지만 정작 피해자를 마주할 용기는 없었던 정주와 감당하기 벅찬 상황에 무너지려 하는 민구의 감정연기가 엄청났습니다. 여전히 갈등하고 혼란스러운 마지막 장면은 여운이 남습니다.
다만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어긋날 때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죄의식과 용서에 대해 생각할 지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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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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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영화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