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북미 최종 2천만불 예상..네온의 마케팅 성공전략

데드라인에서 [기생충]의 북미 흥행 성공전략(마케팅 측면)을 보도

금주말 북미에서 총 누적 1천 2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종 북미 흥행은 2천만 달러에 달할것이라고 데드라인이
보도

글로벌로는 이미 1억 6백만 달러(한국이 전체의 67%를 차지)를 올려 봉 감독의 전작인 [괴물] (8천 9백만 달러)와
[설국 열차](8천 7백만 달러)를 넘김. 하지만 [설국 열차]는 북미에서 460만 달러 흥행에 그침

이런 성공요인에는 북미 배급사 네온의 역할이 컸다고 하며 네온의 마케팅 임원 크리스티안 파크스가 언급

" 칸에서 수상하고나서 트레일러를 만들려고 할때 영화의 절반정도 분량만 가져올수 잇었고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 히치코크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했던 방식을 사용했다. 이 영화만의 목소리를 갖게 했고 절대적으로
  스포나 어떠한 단서도 보여주지 않게 만들었다. 관객들이 보고나서 놀라게 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추가로 그는

" 트레일러에서 우리는 인디와이어 기자가 쓴 한줄평인 '마술 트릭같은 영화' 라는 문구를 사용해서 넣었고
  봉 감독은 마스터 마법사라고 하며 영화는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가는것을 암시하며 관객을 흥미롭게
  만들고 궁금하게 만들었다. 마케팅에서도 전반적인 컨셉은 비밀스런 영화이며 극장에서 직접 봉 감독의
  마법사같은 면을 목격하게끔 유도했다"

실제로 2개의 트레일러가 30개의 디지털 피스들로 구성이 되었고 어떠한 피스도 이 영화의 후반부 내용은
언급이 안되고 보여주지도 않앗다고 함. 인스타그램에서는 이 영화를 퍼즐 이미지로 만들어 조각조각을
맞춰야하는 것으로 홍보

추가적으로 네온은 이 영화를 점진적으로 확대 개봉하는 전략을 썼다. 1주차에 집중된 홍보가 아니라 5주차,
15주차, 20주차 및 그 이상으로 각 주차마다 다른 마케팅을 하며 차별화했다고 함. 대개 미국의 추수 감사절에
집중적으로 영화 홍보를 하지만 네온은 그러지 않고 매주 점차적으로 확대하며 가능한 오랫동안 극장에서
상영할수 있게 하는 전략을 택함

[기생충]은 35세 이하와 35세 이전 관객층이 5;5를 이루며 아시아 관객들이 상당수이며 대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음. 하지만 네온의 배급담당 엘리사 페드로프는 " 이 영화는 그럼에도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하고 잇고
봉감독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를 갖고 관람했다. 이것은 철저하게 입소문으로 인해 일어났고 친구들이
가서 자기도 따라가는등 연쇄작용이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네온은 이 영화를 외국어 영화로 보지않고 궁극적으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보고 접근했고
그런 맥락에서 접근해서 모든 경계나 편견을 버리고 마케팅을 하며 홍보를 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