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1988) IMDb 트리비아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이웃집 토토로>(1988)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했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096283/trivia?ref_=tt_ql_2
(본문 펌질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부분적으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그의 형제들은 어렸을 적, 그들의 모친이 척추결핵으로 9년 동안 거의 병원 신세를 졌던 기억을 갖고 있다. 작품 속에서 분명히 언급되진 않지만 사츠키와 메이의 모친도 결핵 환자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두 주인공들이 소녀가 아니라 소년들이었다면 만들기가 훨씬 괴로웠을 것, 이라고 말했다.
※ 미야자키 감독은 원래 작품의 주인공을 두 자매가 아닌 한 소녀로 계획했다. 하지만 작품 후반부에 서스펜스를 더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캐릭터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두 자매로 바꿨다. 원래 계획했던 주인공 소녀의 나이는, 사츠키(10살)와 메이(4살)의 중간인 7살로 설정돼 있었다(아래 오리지널 일본 포스터에 보이는 소녀가 원래 주인공이 될 뻔했던 캐릭터).
※ 두 주인공 자매 사츠키(五月)와 메이(May)의 이름은 각각 일본어와 영어로 ‘5월’을 뜻한다.
※ 두 자매와 만나는 숲속의 생물체는 메이가 '트롤(troll)'을 잘못 발음한 ‘토토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오리지널 일본어 더빙에선 집 뒤편의 작은 숲에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메이가 언니 사츠키에게 ‘토토로’를 봤다고 말한다. 그러자 사츠키는 “그림책에 나오는 트롤 말이니?”라고 묻고, 메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는 트롤의 일본어 발음 “토로루(トロール)”와 “토토로”가 비슷해서 생긴 일인데, 1993년 폭스사가 녹음한 영어 더빙판에선 번역상의 문제로 원문과는 다른 대사로 바뀌었다. 오리지널 대사의 의미는 2006년 디즈니 영어 더빙판에서 제대로 살아났다.
※ 1988년 일본서 처음 공개될 당시에는 단독 개봉으로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반딧불이의 묘>와 동시상영을 했다.
※ 원래 이 작품은 첫 개봉 당시엔 일본서 히트하지 못했지만, 2년 뒤 토토로 봉제인형이 판매되면서부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 토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스코트다.
※ 2005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에, 이 작품에 나온 사츠키와 메이의 집을 본뜬 일본식 전통 가옥이 만들어져 대중들에 공개됐다.
※ 디즈니 영어 더빙판에서 사츠키 역을 맡은 다코타 패닝은, <이웃집 토토로>(1988)가 처음 제작됐을 땐 태어나지도 않았다(1994년생). 2005년에 목소리 연기를 할 당시 패닝은 9살이었다.
[감독의 트레이드마크]
※ (비행 장치) 칸타가 고무동력 비행기를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 (비행) 토토로가 사츠키와 메이를 데리고 하늘을 난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토토로라는 이름은 메이가 ‘트롤’을 잘못 발음하면서 지어진 것이다. 엔딩 장면에서 사츠키와 메이의 모친이 노르웨이 동화 <염소 삼형제>(Three Billy Goats Gruff)를 읽어주는 모습이 나오는데, 메이는 그 책을 통해 ‘트롤’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동화책 커버에 토토로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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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이 '토토로'가 되었다니 재미나네요 ^^ 그런 숨은 사연이.
진짜 트리비아를 읽고 나니 두 자매 이름이 5월이라
5월에 일어난 아이 실종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었다던 가짜 괴담 생각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