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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신의 손' 제작보고회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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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영화 답게 '하우스 오픈'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개최된


<타짜: 신의 손> 제작 보고회 녹취록입니다.

(타짜: 신의 손, 홍보사 제공)




<타짜-신의 손> ‘하우스 오픈’ 제작보고회 녹취록


일시 : 2014년 7월 29일(화) 오전 11시

장소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관

사회자 : 박경림

참석자 : 강형철 감독,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김윤석,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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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신의 손> 티저 예고편 상영]

 

 

박경림 : 2014년 추석 대표 오락영화 <타짜-신의 손> ‘하우스 오픈’ 제작보고회에 오신 기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박경림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판을 뒤집을 타짜들이 몰려옵니다. 지금 티저 예고편을 보셨는데, 이 짧은 티저 예고편만 봐도 벌써 이 대한민국의 판이 바뀔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들의 만남을 가능케 한 분이죠. <과속스캔들><써니>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대표 흥행감독으로 인정받아온 강형철 감독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2006년 684만 관객을 불러모은 <타짜>의 최동훈 감독에 이어, 강형철 감독이 <타짜> 시리즈의 2부 <타짜-신의 손>의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지금 많은 관객 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을 말하다.’ 영상 함께 보시죠.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을 말하다’ 영상 상영]

 

 

박경림 : 올 추석 극장가 다시 한 번 <타짜> 열풍이 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보셔서 아시겠지만, 허영만 화백님과 전편 타짜를 연출해주신 최동훈 감독님의 전폭적인 지지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신뢰도가 이미 엄청 납니다. 그리고 허영만 원작 만화의 검증된 스토리를 충실히 그려내면서도 모든 장르의 재미를 총 망라한, 성인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히 즐길 수 있는 추석 대표 오락 영화의 탄생을 알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아주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대본을 보고 이 분들이 모두 나오시나 했는데 11인이 제작보고회에 모두 함께 하신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11인의 모습, 이제 곧 여러분들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기대되시죠? 저도 강형철 감독님의 <써니> 완전 팬입니다. 전작 <과속스캔들>도 신인 감독이신데도 불구하시고 굉장히 많은 관객 분들이 보시고 많은 호평을 받으셨습니다. 대단한 감독님께서 <타짜-신의 손>을 함께 하신다고 하니 너무 기쁩니다. 강형철 감독과 11인의 타짜로 변신한 배우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배우 등장]

 

 

박경림 : 이렇게 보니 정말 시상식 같은 모습인데요. 저희가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타짜-신의 손> 하우스 오픈을 기념하면서 테이프 컷팅식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프를 잡아주세요. 제가 하나, 둘, 셋 외치면 테이프 커팅을 해주시면 됩니다. 하나, 둘, 셋!

<타짜-신의 손> 흥행 대박을 기원하며 배우분들께서 테이프를 컷팅해 주셨습니다. 곽도원씨는 테이프를 날려주셨구요.(웃음) 대단합니다. 이제 강형철 감독님과 배우분들을 자리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 모시고 긴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타짜 11인 캐릭터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타짜-신의 손> 캐릭터 영상 상영]

 

 

박경림 : 보다 유쾌하게 돌아온 <타짜-신의 손>입니다. 박수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11인의 버라이어티한 앙상블들 함께 영상으로 보셨습니다. 가장 멀리 계신 곽도원씨? 곽도원씨부터 인사와 본인의 역할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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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 네 반갑습니다. 저는 ‘장동식’ 역할을 맡았습니다. 돈 말고는 관심이 없는 냉철하고 냉혈한, 온갖 나쁜 일을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윤석 : <타짜> 에 이어서 늙은 ‘아귀’ 역을 맡은 김윤석입니다. 멋진 승부사, 도박사로서 살다 보니 말년 되니까 <타짜-신의 손>에서는 아무도 주변에 없고 혼자서 외롭게 늙어가는 ‘아귀’의 모습을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최승현 : 안녕하세요. 저는 <타짜-신의 손>에서 ‘함대길’ 역을 맡은 최승현입니다. 1편에 나오는 ‘고니’의 조카이고 어릴 때부터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겁 모르고 무시무시한 타짜의 세계에 뛰어들어 호된 세상을 맛보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세경 : 안녕하세요. 저는 뛰어난 도박사이자 당당하고 멋진 여자 ‘허미나’라는 캐릭터를 맡은 신세경입니다.

 

 

이경영 : 저는 강남 하우스의 대표이사, ‘꼬장’ 역을 맡은 이경영입니다. 저는 ‘대길’의 능력을 한 눈에 알아보고 ‘대길’에게 남자는 의리 반, 사랑 반이다 라는 삶의 진리를 가르쳐주면서 ‘대길’의 뒤를 후원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의리의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김보성씨와는 다른 색깔의 의리를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고수희 : 안녕하세요. 하우스의 치맛바람, 의상실을 가지고 있는 ‘송마담’역을 맡은 고수희 입니다. 도박에 미쳐서 가지고 있던 의상실마저도 도박 빚으로 넘겨버리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이하늬 : 저는 ‘우사장’역을 맡은 이하늬 입니다. ‘우사장’은 화투판의 꽃이자 100억대 이상의 재산을 가진 젊은 미망인입니다. 수술이 전문인, 알고 보면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굉장히 맹한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유해진 : 안녕하세요. ‘고광렬’입니다. 1편에서는 ‘고니’하고 했고 2편에서는 ‘대길’이와 함께 유랑을 떠나기도 합니다.

 

 

김인권 : 마이너스의 손, ‘허광철’역을 맡은 김인권입니다. 신세경씨가 맡은 ‘미나’의 오빠 역할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박효주 : 저는 하우스에서 사람들이 돈을 잃으면 돈을 대주는 작은 마담 역할입니다. 걸어 다니는 현금지급기죠. 사람들이 계속 도박에 미쳐 살 수 있게 하우스의 운영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옆에 계시는 ‘서실장’ 오정세씨와는 연인 관계입니다.

 

 

오정세 : 연인 오정세입니다. 반갑습니다. ‘서실장’이란 역할을 맡았습니다. 무표정 안에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가진, 화투판을 설계하고 수술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강형철 감독 : 8년 만에 <타짜>의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연출하게 된 강형철입니다. 반갑습니다.

 

 

박경림 : 지금 앉아계시는 구도와 순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배우 분들 뒤로 보이는 팀 플레이 포스터처럼 꼬장-대길-악인 팀 순으로 자리를 모셔봤습니다. ‘대길’의 일과 사랑을 책임지는 파트너들이 뭉쳤습니다. 최승현, 신세경, 김인권, 유해진씨가 바로 ‘대길’팀입니다. 영화 속의 강렬한 악인 캐릭터를 연기한 ‘아귀’ 김윤석, 이하늬, 곽도원씨가 이름 그대로 ‘악인’팀입니다. 마지막으로 꼬장 하우스에서 죽치고 사는 타짜들이죠.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씨가 ‘꼬장 하우스’팀입니다. 그리고 감독님은 오늘 제 파트너십니다. 저희는 ‘대세’팀으로 이름을 정해볼까 하는데 마음에 드세요?


영화 속에서는 치밀하게 서로를 속고 속이지만 오늘은 정말 사이좋은 팀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주실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흥행감독인 강형철 감독과 여기 계신 11분의 매력만점 타짜들의 흥미진진한 조합으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 <타짜-신의 손>. 흥미진진한 제작과정 궁금해지는데요. 밀착취재! <타짜-신의 손>’하우스 습격’ 영상 함께 보시죠!

 

 

[<타짜-신의 손> ‘하우스 습격’ 영상 상영]

 

 

박경림 : 역시 추석엔 <타짜>라는 느낌이 들면서 아주 유쾌한 기운이 여기까지 물씬 풍겨져 오고 있습니다. 2014년 추석을 대표하는 오락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영상이었는데요. 감독님. 아무래도 8년 전, 2006년 685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타짜>에 이은 <타짜-신의 손>. 부담스러운 부분은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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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감독 : 부담을 가졌으면 아예 도전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로지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졌고 전 그것만 믿었습니다.

 

 

박경림 : 그럼 <타짜-신의 손>에만 있는 주안점이 있나요?

 

 

강형철 감독 : 우선, 개인적으로 저는 <타짜>가 한국 최고의 명품 시리즈가 되길 바랍니다. <타짜>는 태생이 시리즈인 영화이고 그 안에서 플롯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매 편마다 감독이 바뀌면서 감독만의 개성, 시대를 담는 것입니다. 틀리면서도 공존해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박경림 : 감독님은 전작을 통해서 저희들에게 믿음을 주셨던 분이시기 때문에, 감독님의 색이 어떻게 들어갈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아귀’ 캐릭터를 통해서 8년 만에 다시 <타짜> 시리즈로 돌아오신 김윤석씨께 여쭤볼게요. 사실 같은 역할을 8년 만에 또 한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데 어떻게 선택을 하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윤석 : 감독님이 우리에게는 <타짜> 시리즈를 이어갈 사명감이 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저를 꼬셨습니다. ‘아귀’가 <타짜-신의 손>에 나오지 않는다면 <타짜> 시리즈는 당신 때문에 없어질 것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협박으로 저를 꼬셨습니다. 일단, 그건 서론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타짜-신의 손>가 굳이 아니더라도 강형철 감독님의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굉장히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타짜>의 ‘아귀’역인데, 그것을 부담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 연기했던 ‘아귀’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귀’도 저도 같이 나이가 들었으니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것 위에 서있는 냉혹한 승부 같은 순간들을 좀 더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박경림 : 카리스마가 멋있습니다. 역시나 8년 만에 돌아오신 분이 있죠. ‘고광렬’역을 맡으신 유해진씨. 역시 유해진씨도 8년만에 <타짜>로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어떠셨나요?

 

 

유해진 : 김윤석 형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도 같은 협박을 받았습니다. 정말 강형철 감독이라서 믿고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박경림 : 전편엔 ‘고니’’와 함께, 이번엔 ‘고니’의 조카인 ‘대길’과 함께 했습니다. 호흡은 어떠셨나요?

 

 

유해진 : 일단 사람이 다르니까요. 조승우씨는 조승우씨 나름의 매력이 있으셨고. 처음에는 사실 <타짜-신의 손> 촬영 들어갈 때 낯 설음이 있었습니다. 항상 ‘고니’와 함께해서 ‘고니’를 배신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읽고 ‘고니’가 생각나서 조승우씨와 통화한 적이 있었습니다. "<타짜-신의 손>을 읽는데, 네 생각이 정말 진하게 난다" 라고. 그런 마음이 사실이었고 그것이 <타짜>에 대한 저의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대길’이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고니’의 자리에 ‘대길’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특히 부산 촬영 장면, 유랑을 떠나는 장면이 그 때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박경림 : ‘고니’ 조승우씨, ‘대길’ 최승현씨 두 분과 8년 전 그리고 이번에 연기를 해보셨는데 어떤 점이 다른가요? 둘 다 장점이 다르잖아요. 승현씨가 연기한 ‘대길’만의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유해진 :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최승현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진심입니다. 그러면서 정을 주게 되고 술자리도 많이 가졌습니다.

 

 

박경림 :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신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유해진 : 다른 분야에 있었으니까 서로 잘 몰랐는데,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까 저 친구가 이야기하는 것들 것들이 진심이구나 라는 사실을 서서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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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 최승현씨는 어떠셨나요? 유해진씨가 전작을 하셨으니까 도움을 많이 주셨을 것 같아요.

 

 

최승현 : 네.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시고 여러 격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대길’과 ‘고광렬’이 함께 유랑하는 장면에서 감독님의 허락 하에 낮술을 마시고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모습들이 저에겐 추억이 되었습니다.

 

 

박경림 : 최승현씨는 <타짜-신의 손>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가요?

 

 

최승현 :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크게 생겼고 그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의 에너지에 대한 신뢰, 뭔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이유 모를 확신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험하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박경림 : 승현씨는 감독님에게 신뢰가 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까 영상을 보니 감독님께서 최승현씨의 눈이 마음에 들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강형철 감독 : 배우로서 맘에 드는 겁니다. (웃음) ‘대길’이라는 역할은 인생이라는 바다에 뛰어들면서 큰 파도를 만나고 많은 악역들과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헤쳐나갑니다. 그들과 대면했을 때, 약하다든지 자신 스스로 극복을 못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에 연출도 글도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배우의 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여기에 계신 모든 배우 분들이 훌륭하시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습니다.

 

 

박경림 : 배우 분들의 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매력 있고 강인한 눈빛, 부드러운 눈빛 등 다양한 눈빛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귀’ 김윤석씨와 ‘고광렬’ 유해진씨의 8년만의 귀환, 그리고 <타짜-신의 손>의 판을 뒤집을 새로운 선수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우스를 대표하는 타짜 11명이 모두 모이셨기 때문에 토크도 컨셉 있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스톱(GO/STOP) 토크 이어갑니다!

 

 

[고스톱(GO/STOP) 토크]

 

 

박경림 : 제가 질문을 드리면 그 질문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고(GO)를 들어주시구요 아니다 싶으면 스톱(STOP)을 들어주세요. 첫 번째 질문 드립니다.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는 말이 있죠. <타짜-신의 손>에서 알고 보니 첫인상과 다른 사람이 있었다?! 고/스톱 들어주세요!

 

 

박경림 : 많은 분들이 고를 들어주셨네요. 그런데 김윤석씨는 스톱을들어주셨어요. 모두가 생각했던 이미지였나요? 특히 누가 생각하셨던 이미지였나요?

 

 

김윤석 : 곽도원이라는 친구가 사석에서 실제로 만나고, 웃는 모습을 보니 똑같았습니다. 웃는 모습이 호탕하고. 술도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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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 곽도원씨 웃는 모습 보세요. 정말 신생아 같습니다. 너무 순수하십니다. 다음으로 신세경씨. 고를 들어주셨습니다. 누가 있었나요? 누가 예상했던 것 보다 달랐나요?

 

 

신세경 : 일단 이하늬 언니는 뭔가 도도할 것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처음 뵙는데 너무 털털하셔서 생각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박경림 : 이하늬씨도 고를 들어주셨는데 혹시 신세경씨인가요?

 

 

이하늬 : 세경씨와 승현씨가 제일 달랐던 것 같습니다. 세경씨가 그 동안 새침한 역할을 많이 맡아서 새침한 줄로만 생각했었는데 현장에서는 뛰어다닐 정도로 정말 밝고 맑고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친구였습니다. 더불어 연기를 참 잘하는 친구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현씨는 무대에서는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일단,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연기했어요. 배우의 기본 자질인 성실함과 열심, 진지함 때문에 다시 보게 했습니다. 하지만 슛을 끝내고 나면 바로 또 뛰어 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세경씨, 승현씨 모두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입니다.(웃음)

 

 

박경림 : 두 분 말고는 다들 고를 드셨는데, 오정세씨는 고를 드셨어요. 누구를 생각하셨나요?

 

 

오정세 : 저는 신세경씨.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도도하고 조용하고 말 없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실제는 정말 털털하고 고스톱도 얌전하게 칠 것 같은데 아니고.(웃음) 첫 인상과 실제 이미지가 제일 달랐습니다.

 

 

박경림 : 지금 신세경씨에 대한 여러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굉장히 털털한 미녀 신세경씨의 모습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두 번째 질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못 먹어도 고, 나에게는지고는못사는승부사기질이있다. 있으면 고 , 아니면 스톱! 들어주세요!

 

 

박경림 : 반 정도로 나뉩니다. 고도 많네요. 박효주씨 고를 드셨어요.

 

 

박효주 : 네.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타짜-신의 손>이 승부를 내는 영화이다 보니까 숨겨져 있던 승부사의 욕망이 촬영을 하면서 많이 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저도 실은 기술을 막 쓰는 여자는 아니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돈 세는 데에 집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작품 하면서 다른 분들은 모여서 고스톱 치실 때 저는 혼자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혼자 동네 은행을 찾아가서 은행 직원에게 돈 세는 것도 배우고 여러 가지 돈 세는, 돈 모양 만드는 기술을 밤에 혼자서 하면서 나에게도 이런 기질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박경림 : 돈 세는 것에 승부를 걸어봤다? 좋습니다. 세경씨는 스톱을 드셨나요? 못 먹어도 고! 하는 기질은 없으신가요?

 

 

신세경 : 네. 안전하게.

 

 

박경림 : 하늬씨가 고를 들었나요? 이하늬씨도 하나에 꽂히면 못 먹어도 고 입니까?

 

 

이하늬 : 네.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스타일이에요.

 

 

박경림 : 최근에는 어떤 것에 꽂혔나요?

 

 

이하늬 : 최근에는 <타짜-신의 손>에 꽂혔습니다. (웃음)

 

 

박경림 : 최근에 <타짜-신의 손>에 꽂힌 이하늬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해진씨는 스톱을 하셨나요? 왠지 유해진씨는 뭐 하나에 꽂히면 밀어 붙이실 것 같은데요?

 

 

유해진 :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당구로 점심 내기를 해도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기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경림 : 세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타짜-신의 손> 촬영을 하면서 스톱을 외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있으면 고, 없으면 스톱!

 

 

박경림 : 많은 분들이 스톱을 외쳤는데요. 김윤석씨가 고를 들어주셨습니다. 어떤 순간이 힘드셨나요?

 

 

김윤석 : 이건 스포일러라서 사실은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나태했던 저의 생활 습관이 빚어낸 외형이 나옵니다.(웃음)

 

 

박경림 : 모든 배우 분들의 웃음이 터졌네요. 너무 궁금합니다.

 

 

김윤석 : 그것을 보완해보려고 했는데 우리 연출부 감독님 측에서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라, 리얼리티가 중요하다 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촬영에 임했습니다. 중간쯤에 제 앞에 앉은 젊은 ‘대길’을 보는 순간, 속았다, 준비를 해서 올걸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 해서 될 일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시면 제가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 마지막 승부입니다.

 

 

박경림 : 지금 볼 수 없어서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곽도원씨도 고를 드셨어요.

 

 

곽도원 : 저도 김윤석씨와 같은 의견입니다. 같은 장면입니다.

 

 

박경림 : 너무나 궁금한데요, 저희가 추석 때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네 번째 질문입니다. <타짜-신의 손>에 내 손모가지를 걸었다 할 정도로 이번 작품을 위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한 것이 있다! 나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했으면 고! 아니면 스톱입니다! 고스톱 들어주세요!

 

 

박경림 : 지금 신세경씨, 최승현씨가 드셨구요. 박효주씨가 도전은 했는데 손모가지는 못 걸겠다 라고 말씀해주셨구요. 많은 분들이 고를 들어주셨습니다. 오정세씨는 손모가지를 걸 정도로 무엇을 도전하셨나요?

 

 

오정세 : 자세히 생각해보니까 손모가지 까지는 못 걸겠네요. 도전만 했습니다. ‘서실장’이 화투판에서 하는 잔기술, 반지 돌리기, 라이터 돌리기, 화투 기술 등등. 기본적으로 다른 배우 분들도 다 하셨을 정도의 기술이라서 손모가지 걸기가 부담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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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 승현씨. 고를 자신 있게 들어주셨어요. 어떤 도전을 하셨나요?

 

 

최승현 : 일단, 보여드린 적 없었던 감춰진 저의 성향을 모두 보여드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저의 특이한 성향을 다 보여드렸습니다. 또 저한테 없는 ‘대길’의 성격을 연기를 해봤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도 신선했습니다.

 

 

박경림 : 김인권씨도 고를 드셨네요. 어떤 도전을 하셨나요?

 

 

김인권 : 저는 영화에서 제가 해오던 캐릭터에서 반복 재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방금 전, 선배님들이 말씀하셨던 마지막 승부 장면에서 한 씬을 열흘을 찍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 제가 자리를 잘 못 잡는 바람에 열흘을 서있었습니다. 김윤석 선배님이 불쌍하다고 술을 사주셨는데 그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말없이 눈빛으로 연기하는 내공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박경림 : 눈빛으로 연기하는 내공과 내면 연기에 이번 내 연기 인생의 승부를 던졌다. 네 감사합니다. 김인권씨의 눈빛 연기 기대해보겠습니다. 사실 화투 기술을 배우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배우 분들의 모습을 방금 영상에서 짧게 보셨지만 기술이 화려하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진정한 타짜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법! 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 나는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있으면 고, 아니면 스톱! 고스톱 들어주세요!

 

 

박경림 : 김윤석씨 고를 들어주셨습니다. 누구의 마음을 알고 싶으신가요?

 

 

김윤석 : 여기 무대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객석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타짜-신의 손>에 대한 기대감과 저희가 만들어낸 것에 대한 만족감들이 어우러져서 올 추석이 얼마나 풍성할지, 여러분들의 마음에 풍족한 결과물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박경림 : 오늘 객석에 계신 기자님들의 마음은 사랑과 관심이 듬뿍 담긴 기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경영씨도 고를 드셨습니다.

 

 

이경영 : 저는 공개적으로 알고 싶은 한 사람의 마음이 있습니다. 고수희씨께서 끊임 없이 저에게 촬영 중, 사적으로 보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고수희 :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배우님이셨어요. 제 생애 언제 한 번 이경영 선배님들 만나 뵐 수 있을까 생각 했습니다. 감독님의 전작 <써니>에서도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고 이번에 둘이 같이 등장해서 이번이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이댔습니다. 사실 너무 좋아합니다.

 

 

박경림 :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2014년 추석을 대표하는 오락 영화답게 여러분들의 통큰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이름 하여 <타짜-신의 손> 오광 토크!

 

 

박경림 : 타짜 세계에서는 “오광하세요”라는 말은 최고의 찬사라고 합니다 2014년 추석 대표 오락 영화로서 흥행을 기원하면서 지금 나눠드린 손모양 판넬에 공약을 써주시면 됩니다. <타짜-신의 손> 대박 즉, 오광이 나면 나는 무엇을 하겠다. ‘대길’팀. ‘악인’팀. ‘꼬장하우스’팀 그리고 대세팀까지 팀별로 상의를 하셔서 팀별로 하나로 통일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박경림 : 곽도원씨 김윤석씨 먼저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악인’팀부터 들어주세요!

 

 

박경림 : 대박 나면 <타짜 3>에 출연하겠다! 감독님 어떠신가요?

 

 

강형철 감독 : <타짜3>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김윤석 : 그러면 <써니> 남자버전 출연하겠습니다.

 

 

박경림 : 아주 멋진 공약이었습니다. 이번엔 ‘대길’팀. 최승현씨 들어주세요.

 

 

박경림 : 오광 나면 흥겨워 하겠다. 무슨 뜻이죠?

 

 

최승현 : 재미를 드리고자 쓴 것입니다. 실제 공약은, 500만 되면 흥겨워하며 50명의 여자 관객의 이마에 뽀뽀를 하겠습니다.

 

 

박경림 : 그럼 신세경씨는 50명의 남자 관객의 이마에 뽀뽀하시겠습니까?

 

 

신세경 : 70명?

 

 

박경림 : 둘이 합쳐 합이 120명에게 이마에 뽀뽀를! 대박이네요. 꼭 대박나야 합니다. 이번엔 꼬장하우스팀은 무슨 공약인가요? 오정세씨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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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 오정세 주례, 박효주 사회로 이경영씨와 고수희씨의 진지한 만남을 가지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경림 :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자. 이번에는 대세팀. 감독님 들어주세요. 대박 나면 무삭제판 개봉을 하겠다! 디렉터스 컷인가요? 영화 개봉 때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나요?

 

 

강형철 감독 : 개봉 때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못 보여 드리는데 영화가 잘 되면 투자사와 제작사의 도움을 받아 무삭제판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경림 : 여기까지 저희가 준비한 코너들을 진행을 해봤습니다. 정말 많은 기자 분들이 와주셨는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Q1 : 최승현씨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번 역할이 이전에 연기했던 무겁고 진지한 역할보다는 좀 더 가벼운 역할인 것 같습니다. 연기하기 힘든 점이나 색다른 연기라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최승현 : ‘대길’이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이다 보니까 오히려 내려놓고 연기를 했습니다. 내가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감독님께 괜찮은지 많이 상의를 하고 여쭤봤습니다.

 

 

Q2 : 강형철 감독님께 먼저 질문 드리겠습니다. <타짜-신의 손>을 기대하는 관객의 입장으로 봤을 때 전편보다 좀 더 밝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짜-신의 손>이 가지는 차별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곽도원씨께도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악역 캐릭터가 많으셨는데 이번에는 단순히 악역 캐릭터라기 보다는 좀 더 다중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캐릭터인지 좀 더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강형철 감독 : 무엇보다 <타짜>라는 원작의 정체성이 여러 가지 장르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한 편의 영화에 모든 장르를 넣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이번 작품에서 극대화 시켜봤습니다.

 

 

곽도원 : 김윤석씨 옆에서 악역 이야기를 하려니 제가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김윤석 선배님께서 <타짜>에서 워낙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주시고 해서 저도 무척 감동 받았습니다. <범죄와의 전쟁><변호인>에서 ‘아귀’의 걸음걸이를 따라 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아귀’가 멋스러운 악역이라면 ‘동식’은 멋도 없는 냉철한 성격의 나쁜 놈입니다. 나쁜 놈의 끝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아귀’와 대비되는 악의 느낌은 또 어떤 것인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Q3 : 이경영 배우님과 유해진 배우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경영 배우님은 최근 <군도>, <해적>, <타짜-신의 손>까지 많은 작품에 출연하시는데 힘들지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유해진 배우님께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입니다. 8년 만에 <타짜-신의 손>으로 돌아오셨는데 얼굴이 그대로 셔서 어떻게 외모를 관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경영 : 사실, 개봉 시기가 차이가 크기 않아서 죄송스럽습니다. 나이만큼 힘들지는 않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촬영현장이 힘들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저는 촬영 현장을 소풍 나가듯이 다닙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을 가기 때문에 더 젊어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내년엔 작품을 좀 줄이겠습니다.

 

 

유해진 :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법은 제가 산을 좋아해서 거의 가능하면 매일 산에 가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따로 관리를 받지는 않습니다.

 

 

Q4 : 손기술 연습 장면이 나오는데 손기술 많이 향상되셨는지, 화투 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배우 분들께 답변 부탁 드립니다. 최승현씨와 신세경씨는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주연으로 나서면서 부담감도 컸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를 위해 어떤 준비를 많이 하셨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최승현 : 물론 부담감이 컸습니다. <타짜> 시리즈 자체가 저희 나이 또래보다 한 세대 위의 어른들께서 사랑하셨던 만화고, 영화 <타짜>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부담감은 있었지만 선배님들의 강렬한 에너지가 저희에게 좋은 영향을 주신 것 같습니다. 굉장히 큰 자신감을 주셨고, 그래서 이렇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신세경 :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투를 처음 배웠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재미에 너무 깊이 빠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나게 즐겼습니다. 또 프로페셔널 해 보이기 위해서 손기술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하늬

: 방금 최승현씨, 신세경씨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끼리 많이 모였습니다. 화투판의 살아있는 느낌들과 캐릭터에 맞는 느낌을 준비를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 안에 타짜 분들이 계세요.

 

 

박경림 : 이하늬씨가 뽑은 최고의 타짜는 누구입니까?

 

 

이하늬 : 오정세씨입니다.

 

 

오정세 : 좋아는 합니다. 저는 화투를 놀이로 즐겨 합니다. 특히 이 현장은 다른 배우들도 씬 바이 씬 리딩하는 시간보다 감독님 입회 하에 손기술이나 치는 사람 끼리의 호흡과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졌습니다. 거기서도 많이 재미를 느꼈고 영화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박경림 : 타짜가 뽑은 타짜 꿈나무는 누구인가요? 고수희 씨인가요? 축하합니다!

 

 

오정세 : 씬이 없을 때 촬영장 뒷 쪽에서 같이 치기도 했습니다. 정말 촬영장에 소풍 가듯이 즐겼습니다.

 

 

박경림 : 세트 뒤에서도 계속 훈련을 했던 그 호흡이 영화에서 고스란히 나올 것 같습니다. 질문해주신 기자님들 감사 드리구요 답변해주신 감독, 배우 분들도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감독님부터 끝인사 부탁 드릴게요.

 

 

강형철 감독 :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조만간 개봉할 <타짜-신의 손> 여기 계신 배우들의 열연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꼭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수희 : 촬영 내내 좋은 팀웍으로 촬영도 잘 마치고 편집도 잘 마쳤습니다. 저희 팀워크가 얼만큼 좋은지 확인하러 극장으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영 : 올해는 특히 가족이라는 말이 우리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진 한 해 같습니다. 추석엔 온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니까 <타짜-신의 손>이 가족들의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세경 :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멋진 에너지를 뿜어내는 재미있는 영화니까 추석 때 꼭 보러 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현 : 훌륭한 배우님들과 훌륭한 감독님, 훌륭한 스탭들과 함께 촬영한 영화입니다. 그 에너지가 여러분들께서 전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윤석 : <타짜-신의 손>은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이 볼거리 입니다. 저를 포함해 오늘 나온 11명의 주연 배우 빼고 나머지 정말 멋있는 조연배우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추석, <타짜-신의 손>이 잔칫상을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곽도원 : 그 잔칫상 준비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 오셔서 맛있게 드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정세 : 참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타짜-신의 손>이 많이 기대됩니다. 쟁쟁한 배우 분들과 감독님, 스탭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저도 빨리 보고 싶습니다. 그 잔칫상 맛있게 먹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박효주 :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늘 재밌게 놀아달라고 하셨어요. 촬영장에서 정말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이 기운이 관객분들에게도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김인권 : <타짜>가 타짜의 기술이 볼거리였다면 <타짜-신의 손>은 기술 뿐만 아니라 팀웍이 엄청난 볼거리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유해진 : 앞에서 다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늬 : 정말 현장 가는 게 너무나 재밌었고 즐거웠습니다. 또 이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스러웠던 작품입니다. 너무 기다려지고 어떻게 편집하셨을까 매일 밤 설렐 정도로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박경림 : 오늘 질문해주신 기자님들, 참석해주신 배우 분들, 감독님 즐거운 시간 함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잠깐 무대를 정리하고 포토타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포토타임 진행]

 

 

박경림 : 오늘 함께 해주신 감독님, 11명의 배우님들 감사합니다. <타짜-신의 손> 2014년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4년 추석 대표 오락영화 하면 <타짜-신의 손>입니다. 꼭 기억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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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 스탭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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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ㅅㅠ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봐서 아쉬웠는데..
잘읽고갑니다:) 이하늬씨 키크시네요 탑보다더...
16:47
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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