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쿼터제는 있는가?

재밌네 진행해봐의 또경영 아니 이경영 배우. 오랜 자숙기간을 가지고 2011년부터 온갖 중노년 조연이 필요한 영화들에 출연했다. 그래서 이경영 쿼터제라는 말까지 들었다. 오죽하면 이경영 다작 가지고 기사가 나오냐. 

그런데 과연 이경영 쿼터제가 존재할까? 2011년부터의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서 알아보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총 42편(2편은 확장판)의 영화에 출연했다. 같은 기간의 총 매출액은 676,334,804,573원(약 6763억원)이고 총관객수는 88,566,550명(약 8천8백만명)이다. 

이제 이정도가 그당시 한국영화계와 비교해보자. 

개봉편수: 한국영화의 1.69%, 전체영화(외국 포함)의 0.44%이다.

매출액: 한국영화의 9.93%, 전체영화의 5.23%이다.

관객수: 한국영화의 10%, 전체영화의 5.35%이다. 

즉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극장에서 고른 영화가 이경영이 나올 확률은 0.5%, 극장에서 쓴 돈의 5%는 이경영 영화로, 그리고 극장 관객중 5%가 이경영 영화의 관객이다. 

영화발전기금(3%)보다 많은 돈이 이경영 영화로 간다. 

이경영 쿼터제보다 이경영 영화발전기금이 더 정확한 표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