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깜짝 GV도 있었던 후기입니다 (스포O) (얼음연못님 나눔)

영화 <메기> 제목부터 호기심이 가득했는데요~ 주변 지인들 평이 좋아서 저도 궁금했는데 얼음연못님 나눔으로 보고왔습니다

<메기>는 이옥섭 영화 감독님께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제안을 받고 찍은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은 왜 서로를 의심할까요?"

영화 <메기>는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영화인데요 소재가 메기랑 싱크홀 정말 독특합니다ㅋㅋ 

옛날에는 수녀원이였던 지금은 개인병원이 된 마리아 사랑병원에서 찍힌 19금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병원 전체에 밝혀져서 병원이 술렁이게 됩니다 간호사 윤영은 (이주영) 그 엑스레이 사진이 자신과 자신의 남자친구 성원 (구교환) 일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윤영은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마음을 먹고 부원장 경진(문소리)을 찾아가는데 부원장 경진의 태도 때문에 윤영은 화가나서 계속 병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어요 그리고 19금 엑스레이 사진 사건은 이대로 끝이납니다 사실 윤영과 성원의 사진이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 사실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영화 <메기>는 믿음에 대한 얘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하는데 믿음을 인간의 머리, 마음 속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를 어떻게 휘젖고 다니는지 보여줍니다 

발단되는 사건인 19금 엑스레이 사진 사건도 독특한데 이후 영화는 또 다른 방향으로 꺾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 전개방식이 스토리텔링이 다소 엉뚱하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의 시작부터 나레이션이 등장하는데 바로 메기 (천우희)가 나레이션을 합니다 (이부분도 상당히 독특하지요?)

자연재해를 에측하는 능력을 가진 메기는 나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인물들을 관찰하고 우리한테 "믿을"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거 같았어요

윤영은 백수 남자친구 성원이의 전여자친구 지연이를 만나고나서부터 성원이 의심스러워지고 둘의 관계가 점점 바뀌게 됩니다 사실 왜 전여자친구가 갑자기 등장하나 그랬는데 영화에서는 그런게 하나도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성원이가 정말 전 여자친구 지연이를 폭행했는지 사실여부를 모르면서 윤영이는 혼자서 의심을 부풀려갑니다

그리고 자연재해 싱크홀이 갑자기 생겨나면서 백수였던 성원은 일자리가 생기게 됩니다

싱크홀때문에 일자리가 생긴 성원 성원이한테도 의심의 사건이 터지고 말아요

윤영이가 선물해준 백금 반지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같이 일했던 동생을 의심하게 됩니다 왜냐면 동생의 발가락 반지가 자신의 반지라고 오해를 한거에요... 성원이는 화를 참아내면서 동생한테 12만원 줄테니 반지 팔라고하는데 처음부터 발가락 반지였는데 손에 맞을리가 없죠... 여기서 주는 교훈이 아주 큽니다ㅋㅋ

영화의 시작에 윤영이가 한 쪽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해야 할 일은 더 깊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재빨리 빠져나오는 것이다" 라고 적혀있어요 영화 시작의 이런 메세지를 보여줬다는건 영화 <메기>가 하고싶은 메세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독특한 소재 메기, 싱크홀을 가지고 인간의 "믿음"에 대한 얘기를 하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춰서 정말 너무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그리구 <메기> 나눔주신 얼음연못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서 나가야지 했는데 정말 예고에 없던 깜짝 GV가 있었어요!! 정말 놀랐습니다ㅋㅋ 이주영, 구교환 배우님 그리고 이옥섭 감독님 세분이나 오신 깜짝 GV 시간 질문자 3분한테는 포스터도 증정했는데 아쉽게 받지는 못했지만 예고에 없던 GV라 더 좋았어요!! 사진은 제가 찍은거 한 장이라 이주영 배우님꼐서 알려주신 채팅방에서 여기저기 올려달라고 공유해주신 사진 같이 올립니다:) 저는 구교환 배우님 얼굴에 가려져서 안나왔네요ㅋㅋㅋ  영화<메기>를 보고 드는 생각이 많아서 시간이 된다면 한번 더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