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날씨의 아이 : 시사회 후기] 예쁜 뮤직 비디오 하지만 이야기 공감은 ...

시사회로 '날씨의 아이'를 메가박스 MX관에서 미리 접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이번에 '날씨의 아이'를 본 것이 두번째라 이분의 작품 세계를 전반적으로 논하기는 어렵지만 전작인 '너의 이름은'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두 작품 모두 판타지와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 이야기를 잘 혼합해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서정적이고 예쁜 영상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우선 이번 작품의 경우 영상미는 전작보다 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컴퓨터 그랙픽을 더욱 활용해서 역동감 넘치는 다양한 샷과 앵글들도 선보입니다.

특히 빛의 감독이라는 감독의 별명을 증명하듯 비 내리는 회색빛 도쿄, 저년 노을과 도시의 불빛이 어울러지는 장면, 비가 갠 후 눈 부시게 파란 하늘과 눈을 가린 손가락 틈사이로 새어나오는 불빛과 같이 다양한 빛들과 그로인해 변하는 색들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또 이야기의 장면만 쫓기에 바쁜 것이 아니라 감독의 특기인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인서트로 넣어서 작품에 여유를 더하는 한편 등장 인물의 심리도 간접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너의 이름은'에 이어 또 다시 영화 음악을 맡은 밴드 Radwimps는 이번 작품에서 더 많은 곡들을 좀 더 오랜 시간 들려줘서 Radwimps의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전작과 비교하여 단순하고 두 주인공에대한 사연과 설명이 다소 부족해 저같은 경우 감정 이입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웠려웠고 영화 클라이막스에서 남자 주인공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가 영화적 허용이나 상징을 고려해도 다소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객의 감정을 이끌어내려 사용한 영화 음악의 너무 과도했던 것 같습니다.

Radwimps의 곡들은 저도 무척 좋아하고 영상과 잘 어울렸지만 너무 자주 또 장시간 나오다보니 마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고 더불어 주인공들의 감정이 너무 자주 폭발하는 듯한 인상마저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출도 너무 전형적인 장면을 남발해서 아름다운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다소 식상한 맛이 있었습니다.

바람에 후드가 벗겨지고 여주의 머리결이 날리며 아름다운 얼굴이 보이는 장면에 Radwimps의 곡이 배경으로 깔릴 때는 정말 풋하고 웃었네요.

 

제게는 전작인 '너의 이름은'에 비해서는 아쉬운 작품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00% 맑음 소녀라는 소재도 무척 좋았고요.

일본의 인재들은 요즘 모두 에니메이션으로 모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포스트 카드처럼 예쁜 영상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Radwimps의 팬들 그리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 세상따위는 내팽개칠 수 있는 사랑꾼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인 4

  • LINK
    LINK
  • REINISM
    REINISM

  • 킹스맨2
  • golgo
    golgo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0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golgo 2019.10.11. 11:11

일본 애니메이션 전성기는 사실 1980~90년대이긴 한데..

신카이 마코토 등 몇몇 감독들이 열심히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댓글
땔랭이 작성자 2019.10.11. 11:18
golgo
맞습니다. 버블경제가 한창이라 돈이 넘쳐나던 80~90년대에 좋은 작품많았죠. 그래도 실사 영화판에 비하면 아직 에니메이션은 괜찮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활동중인 일본 에니메이션 감독중에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만든 유아사 마사아키를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댓글
2등 킹스맨2 2019.10.11. 11:11
과한 음악 사용이라니 갑자기 자비에 돌란이 생각나네요, ㅋㅋ 자비에 돌란 팬인디.. 사랑이야기인 건 또 몰랐구요. 시간 나면 한 번 볼만한 영화인 것 같아서 챙겨보겠습니다.
댓글
땔랭이 작성자 2019.10.11. 11:21
킹스맨2
전작보다는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눈여겨 볼 감독의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3등 REINISM 2019.10.11. 11:12
<날씨의 아이>가 단순한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감독의 가치관이 담긴 영화라고 생각해보시는 것도 재밌습니다.
댓글
땔랭이 작성자 2019.10.11. 11:22
REINISM
전설, 사랑, 가족, 대도시속 남겨진 아이들, 끝없이 비내리는 도쿄, 등 여러모로 생각해 볼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쌈무 2019.10.11. 11:26
대중성은 <너의 이름은>에 비해선 확실히 약한가 보네요
댓글
땔랭이 작성자 2019.10.11. 17:22
쌈무
후기들이 대체로 그렇네요.
댓글
profile image
LINK 2019.10.11. 11:48
요새 인재들은 다 게임쪽으로....
댓글
땔랭이 작성자 2019.10.11. 17:22
LINK
맞네요. 제가 게임을 안하다 보니 그부분은 생각을 못했어요. 돈 모이는 곳에 인재도 가겠죠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레미_집없는 아이) 제가 쓴 글이 공식 인스타에 올라왔어요 26 호냐냐 1시간 전19:43 694
best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 내역 (업데이트) 25 rbb 1시간 전19:17 2963
best 대종상 레드카펫 5 e260 1시간 전18:55 1313
best [콜바넴] 자체제작 굿즈가 도착했어요~💙 19 앨리스7 2시간 전18:43 1288
best 넷플릭스에 이 뮤지컬이 올라오네요! 6 Cookie 2시간 전18:35 896
best 에어로너츠 '쫄깃' 하네요 14 이오타 2시간 전18:27 1251
best 오늘자 기무라 타쿠야 근황... 10 이스케이프FZ 2시간 전18:24 2042
best 김유정 고화질 월페이퍼 5종 (5120x) 5 NeoSun 2시간 전17:55 809
best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감독 신작 [소년적니] 국내 관람 등... 10 rbb 3시간 전17:19 1016
best 내일 연차를 사용하게 만든 영화 35 인사팀장 3시간 전17:13 3519
best 오늘자 한국 넷플릭스 인기 TOP 10(6.3) 3 영사남 3시간 전16:56 731
best 서울극장 은하계 기획전, 영진위 지원금 문의해봤습니다 27 A380 4시간 전16:49 1170
best 지브리 신작 '아야와 마녀'에 대한 프로듀서의 코멘트 11 golgo 4시간 전16:28 1093
best 서울극장 영진위 할인 관련 공지 올라왔네요 17 워너be 4시간 전16:09 1877
best [전망 좋은 방] 사랑은 숨길 수 없어요 3 하비에르 4시간 전16:06 446
best 겨울연가 당시에 욘사마 일본 인기수준 5 인사팀장 5시간 전15:24 1962
best 미국의 인종차별을 고발한 영화 11편 12 golgo 5시간 전15:21 1070
best 씨네Q 신도림 '환상의 마로나' A3 포스터 증정 이벤트 29 노리터 5시간 전15:09 1898
best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온라인 제작보고회 자세한 정보 7 moviework 5시간 전14:54 955
best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글 올릴 때 주의사항 44 익스트림무비 20.03.14.21:16 17983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956 다크맨 18.06.19.15:52 359556
748795
image
장만월사장님 7분 전20:44 244
748794
image
헌터 7분 전20:44 146
748793
image
장만월사장님 11분 전20:40 424
748792
image
PS4™ 13분 전20:38 283
748791
image
장만월사장님 15분 전20:36 439
748790
image
NeoSun 15분 전20:36 82
748789
image
선우 16분 전20:35 141
748788
image
관리해서생긴일 17분 전20:34 265
748787
image
데헤아 17분 전20:34 163
748786
image
FilmWhatElse 19분 전20:32 116
748785
image
데헤아 19분 전20:32 509
748784
image
데헤아 21분 전20:30 224
748783
image
데헤아 25분 전20:26 331
748782
image
Cookie 27분 전20:24 333
748781
image
Meerkat 31분 전20:20 890
748780
image
이나영인자기 32분 전20:19 206
748779
image
KYND 37분 전20:14 1022
748778
image
허니버터췹 38분 전20:13 381
748777
image
ghostdunhill 39분 전20:12 425
748776
image
NeoSun 41분 전20:10 337
748775
image
데헤아 44분 전20:07 435
748774
image
타비 45분 전20:06 709
748773
image
JAY19 49분 전20:02 230
748772
image
카신 58분 전19:53 142
748771
image
제임스카메라 59분 전19:52 458
748770
image
jah 1시간 전19:49 510
748769
image
이나영인자기 1시간 전19:48 214
748768
image
FutureX 1시간 전19:47 200
748767
image
호냐냐 1시간 전19:43 694
748766
image
sirscott 1시간 전19:42 376
748765
image
한스딤머 1시간 전19:33 940
748764
image
레일트레인 1시간 전19:33 340
748763
image
고슴도 1시간 전19:31 114
748762
image
Meerkat 1시간 전19:28 1804
748761
image
goldenbug 1시간 전19:24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