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보기전 꼭 알아야할 맨슨 패밀리 사건(스압)
golgo
이 글이 약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사건 자체는 알아둬야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감한 분들은 피하시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는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69년 LA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이 중요한 소재로 나옵니다.
희대의 살인마 집단 맨슨 패밀리가 여배우 샤론 테이트 등 여러 사람들을 살해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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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나오는 맨슨 패밀리의 우두머리 찰스 맨슨
맨슨을 신처럼 추종한 젊은 히피들로 구성된 맨슨 패밀리
맨슨 패밀리에게 살해당한 샤론 테이트(사진 왼쪽, 살해 당시 임신 8개월), 영화에서 샤론 테이트를 연기한 마고 로비(오른쪽)
이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보시려면 넷플릭스에 괜찮은 다큐가 있어요.
<인사이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1의 3화 '사이비 종교 지도자'편입니다.
다윗파 사건, 인민사원의 짐 존스 등 다른 사이비 종교 관련 이야기들과 함께 맨슨 패밀리가 저지른 사건 이야기가 한 10여분간 요약돼서 나옵니다.
영화 보기 전에 예습하기에 딱 좋은 분량이에요.
겉보기에 멀쩡한 젊은이들이 사이비 교주 같은 맨슨에게 세뇌당해서 일련의 살인을 저지른 이 사건은 당시 미국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줘서, 히피 운동이 쇠퇴하는 계기가 됐고... 맨슨의 악마성이 화제가 돼서, 그의 이미지를 이용한 마릴린 맨슨 같은 아티스트가 나오기도 했죠.
이런 다큐 말고 데이빗 듀코브니가 출연한 범죄 드라마 <아쿠아리우스>에 맨슨 패밀리 이야기가 극화돼서 나오는데... 이건 시즌 2분량의 드라마이고.. 마지막 에피소드에 가서야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이 나오더라고요. 꽤 긴 분량이라... 보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저도 못봤어요.^^;
맨슨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다 싶은 분들은 데이빗 핀처가 제작한 미드 <마인드헌터> 추천합니다.
FBI 요원들이 여러 연쇄살인범들과 인터뷰한 실화를 각색한 드라마인데...
시즌 2, 5화에 감옥에 갇힌 맨슨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와요. 실제 인터뷰 내용을 각색한 거라 꽤 사실적인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약장수나 다름 없었던 사기꾼 찰스 맨슨의 실체를 알 수 있고요.
맨슨의 사주를 받아서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텍스 왓슨'의 인터뷰 장면도 나옵니다.
텍스가 자신들이 저지른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얘기하는 장면인데 소름끼칩니다.
이 찰스 맨슨과 텍스 왓슨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도 나옵니다.
특히 맨슨 역 배우는 <원스 어폰...>에서 연기한 배우랑, <마인드헌터>에서 연기한 배우랑 동일인물(데이먼 헤리먼)이에요.
이런 잔인한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원스 어폰...>이 보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예상하시는 분들께는...
걱정 접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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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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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안 그래도 영화 보러 가기 전 언제 찾아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정리 감사합니다!!
3등 ㅠㅠㅠ너무끔찍합니다...ㅠㅠ
ㅎㅎ부담없이!라서 다행입니다ㅜㅜㅜㅜㅜ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사건이긴 했는데....너무 유명한 사건이기도 하고, 저도 수사물 좋아라 해서 찾아서 보는지라....
추천해주신 작품들 보고 봐야겠네요.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사건 찾아보긴 했는데 다시 봐도 끔찍하네요ㅠㅠ
마인드 헌터는 조만간 봐야겠습니다!!ㅋㅋㅋ
잘 보겠습니다~
영화보기전에 정독하고 가겠습니다
어우 정말 끔찍한 사건이에요 ㅠㅠ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정말 사실 같습니다 ㅠㅠㅠㅠ
세상엔 이런 또라이도 있군요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했던 사건인데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꼭 먼저 보고 가야겠어요
와.. 감사드려요.. 영화보기 전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는 게 영화에는 도움이 분명 될 겁니다. 우리가 은연 중에 광주 민주화 운동을 알고 택시 운전사를 보는 거랑 같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의 현대사 중 하나니깐요.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이 사건이 영화에 등장하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그러고 보니 저 사건의 피해자 중 하나였던 폴란스키의 영화랑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걸 보면 시간이 얼마 안 지난 거 같기도 한데 벌써 영화 소재로 저 사건을 써먹는 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정확히 50년전 사건이죠. 시간이 꽤 흐르긴 했어요 ^^
이 부분이 많이 나오나요?
사건이 일어난 전후 몇개월간 관련된 이들 얘기가 나옵니다. 타란티노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들하고 섞여서요.
타란티노 영화중에서 이 영화보단 잔인하고,이 영화보단 덜 잔인하다라고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재키 브라운보단 쎄고.. 평균적으로 다른 타란티노 영화들보단 약한 것 같네요.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인드 헌터 때 본 이야기라 반가웠어요 ㅎ 해당사건이 나온 시리즈가 더 있었군요.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정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을듯합니다!
하나하나 정주행해봐야겠네요!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건인데 정리가 되네요. 사이비 종교 집단의 광기가 가장 무섭지요.
마릴린 맨슨이 악마 추종자 컨셉의 락 가수 맞죠? 맨슨이 저기에서 따온 것이엇다니... 무시무시하네요ㄷㄷ
확실히 알고가면 더 재밌겠네요. 영화에서 어떻게 다뤘을지 궁금합니다.
와 너무 감사하네요♥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는 영화 보기 전에 챙겨보고 가야겠습니다. :)
다른 커뮤에서 살인 과정 상세하게 설명해주던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끔찍해서 보다 껐어요... 찰스맨슨 눈이 너무 섬뜩해서 사진도 못보겠네요ㅠ;
와,,, 대단하고 유익한 정보 진심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사건을 수년전 접해 너무나도 놀란후 파고들어서 잘알고 있었는데 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알고있는 사건인데 영화 관람에 걱정안해도 된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들비니다!
감사합니다.
아 처음에 캐스팅같은것만보고,,, 내용감이 하나도 안잡혔는데 이제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예고편 보고 뜨악 했어요.
이거였다니...
무시 무시 하내요.
흥미로워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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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건 이었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