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보고 왔습니다~
노셀통통
2178 0 3
얼마 전에도 영화를 봤었는데 그 때는 그다지 내용이 무섭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
오늘 연극으로 보니 정말 소름끼치더라고요 ㅜㅜ 깜짝 놀라시는 관객분들도 많았구요
무엇보다도 살인이 일어나는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리나 조명, 나중에 형사분의 대사 등으로 간접적으로 전해주니
그 부분이 괜히 상상이 되면서 정말 끔찍하다고 느껴졌어요 ㅜㅜ 나쁜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 연기를 반복해서 해야되는 배우들의 멘탈이 잘 추스려질까 걱정되더라고요 ㅜㅜ
이렇게 한번만 보고 가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마음한켠이 찝찝한데...
그래서 마지막에 박수를 쳐드리긴 했지만 뭔가 시원한? 박수는 아니었어요... 마지막 묵념은 정말 좋았고요
그리고 원래 저 모짜르트 레퀴엠 그 음악 진짜 좋아했는데 ㅜㅜ 한동안 못 들을 거 같아요
묵념할땐 좀 찡하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