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도깨비] 대역 없인 할 수 없었다는 그 장면 제작 비하인드
*참고로 전 빨강 도깨비님 팬 입니다ㅎㅎ!! 이 분은 유튜버에요~영화관련 리뷰,비하인드 등 올려주시는데
이번에 영상 내용을 텍스트로 옮겨보고 싶어서 해봤습니다~영상 그대로 적은거라서 읽어만 봐도되요!
출처 : https://youtu.be/-gcZf01Ih_s
약빤 액션 영화의 대명사
콜린 퍼스 : 매너가
스파이 장르에 대한 호쾌한 일침
콜린 퍼스 : 사람을 만든다
킹스맨 1,2편에 비하인드스토리를 알아봅니다
콜린 퍼스 : 내가 가르쳐주지
#킹스맨 테일러샵
킹스맨에 첫 번째 키워드는 아마도 이 영화의 제목이자 영국의 비밀 첩보 조직이자 또 신사복을 만드는 수공에 테일러 샵이기도 한 킹스맨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1,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실제로 영국의 기밀 조직들이 유명한 테일러 샵을 활동의 근거지로 사용했다는 나름에 역사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설정인데요.
킹스맨의 근거지는 영국 런던에 있는 Huntsman S Sons라는 실제 테일러 샵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구글 맵에서 11 Savile Row라고 검색을 해보시면 이 테일러 샵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친절하게도 킹스맨 촬영지라는 한글 태그도 붙어있죠.
출입구 왼쪽 창문에는 킹스맨 로고가 새겨져 있고요.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콜린 퍼스가 남긴 기념사진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공간이 어딘지 모르게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죠. 사실 무기 창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영화적인 설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테일러 샵 외부는 이곳에서 직접 촬영했지만, 내부 공간은 이 가게를 모티브로 세트로 제작되어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콜린 퍼스 : 조언 하나 하자면, 아스콧에선 모자가 필수요. 락&코 매장을 추천하리다
여기서 발렌타인과 마주친 해리는 모자를 사라고 한 가게를 추천해주는데요. 이 Lock & Co. Hatters 라는 모자가게 역시 런던 세인트 제임스 거리에 있는 실제 모자가게 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시면 헌츠맨 다음 블록에 500m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이 모자 가게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혹시라도 런던에 여행을 가신다면, 이 가게들을 둘러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사무엘 L. 잭슨 : 신사라면 이런 모자를 써야지
#킹스맨 수트
영국을 대표하는 신사답게 킹스맨 하면 수트빨이죠.
해리
에그시
멀린을 비롯해서 정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멋진 수트를 선보입니다.
태론 에저튼 : 아주 멋진데요, 멀린!
코스튬 디자이너 아리안나 필립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제 구매가 가능하게 제작된 이 수트의 라인업은 미스터 포터라는 영국의 의류 컬렉션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수트나 셔츠, 한 두 벌뿐만이 아니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수트와 악세사리 포함한 킹스맨에 모든 의상을 영화 제작 단계부터 실제 판매할 브랜드로 런칭한 최초의 영화라는 점입니다.
이 사이트를 기반으로 킹스맨 수트에 실제 가격을 한번 알아보면요.
자켓이 1.031 파운드
바지가 3.63 파운드
셔츠 2.34, 넥타이 1.04, 양말 1.7, 구두 6.16를 더하고 거기에 안경 3.22, 행거칩 1.98, 넥타이핀 4.2같은 악세서리까지 더하면 킹스맨이 되기 위한 의상 비는 약 3천 파운드로 나옵니다.
현재 환율로 계산해보면 우리 돈으로 약 450만 원 정도가 되겠죠
450만 원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킹스맨의 수트치고는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뭐 물론 영화에서처럼 방탄 기능이 들어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살 수 있는 건 이 2만 5천 원짜리 양말 정도가 되겠네요ㅋ
태론 에저튼 : 세상에
#에이전트 코드명
콜린 퍼스 : 아서
마이클 케인 : 갤러해드
킹스맨 에이전트들은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죠. 킹스맨의 수장인 아서를 비롯해서 갤러해드, 란셀롯처럼 원탁의 기사 이름들을 에이전트 코드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배정받은 에이전트들은 선배들이 쓰던 이름을 물려받게 되는데요
마이클 케인 : 킹스맨이 된 걸 환영한다. 랜슬롯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에이전트 란셀롯에 친아들인 에그시가 킹스맨 에이전트로 선발되었는데, 아버지의 코드명을 물려받지 않고 해리가 쓰던 갤러해드라는 코드명을 받게 됩니다.
에그시가 갤러해드 코드명을 받게 된 이유는 원탁의 기사 전설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원탁의 기사들은 자신을 대표하는 한가지 핵심 덕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란셀롯은 가장 용맹한 기사인 더 브레이브!
갤러해드는 가장 순수한 기사, 더 퓨어로 대변 되었습니다.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끝내 죽이지 못한 에그시는 순수함에 표상인 갤러해드에 코드명을 물려받게 된 거죠.
2편 골든 서클에서 양주장을 본거지로 하고 있는 스테이츠맨의 코드명은 술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제프 브리지스 : 나는 샴페인일세, 갤러해드 위스키 요원일세
스테이츠맨의 수장은 에이전트 샴페인
행동대장은 에이전트 위스키
장총의 사나이 채닝 테이텀은 에이전트 데킬라로 불립니다.
이렇게 술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2편에서는 술과 관련된 한가지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요.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를 만드는 스테이츠맨에 전용기에는 술 제조사답게 멋진 바.Bar가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색깔이 있는 위스키들 사이에서 유난히 무색에 술병 하나가 눈에 띄입니다. 이 술은 Born And Bred라는 이름에 보드카입니다.
수많은 위스키들을 제치고, 이 보드카가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에이전트 테킬라를 연기한 배우 채닝 테이텀이 보드카를 직접 개발하고, 또 소유하고 있는 제조사의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채닝 테이텀 : 한번 마셔보세요.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무슨 말인지 알죠?
#가젤
킹스맨 1편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칼로 된 의족을 달고 있는 여전사 가젤일 것 같습니다.
가젤은 원작 코믹스에서 남자였지만, 영화에서는 댄서 출신에 여배우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했습니다.
이 캐릭터가 남자에서 여자로 바뀐 데에 서는 한가지 이유가 있었는데요. 원래 이 역할을 연기할 배우가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박테리아 성 수막염으로 무릎 아래를 모두 절단해야 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스노우보드로 다시 태어난 실존 운동선수 에이미 퍼드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제작 시기가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둔 시점까지 연기되면서, 에이미 퍼지는 올림픽의 집중하기 위해서 배역에서 물러났고요.
소피아 부텔라가 대신 캐스팅되면서 의족 부분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의족을 기반으로 발 차기를 위주로 하는 독특한 캐릭터의 특성상 가젤의 발 차기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구성되었구요. 여기에 팔꿈치로 가격하는 타이 복싱을 결합시켜서 가젤에 독특한 액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원래 가질역에 캐스팅 되었던 에이미 퍼드는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 무려 평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약빤 액션의 대명사
킹스맨의 마지막 키워드라고 하면 그 특유의 약빤
액션을 빼놓을 수 없겠죠.
특히 점잖고 조용한 영국 신사의 이미지로만 알려져 있던, 콜린 퍼스에 변신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콜린 퍼스는 영화 제작 6개월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서 본인의 액션 분량 80%를 직접 연기했습니다.
19금 액션에 끝판왕을 선보인 교회 살육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테이크로 잡아낸 원테이크 장면으로 더 유명한데요.
사무엘 L. 잭슨 : 젠장, 난 못 보겠어. 이리 와
사실 실제 원테이크 장면은 아니고, 중간중간 정교한 편집으로 원테이크 촬영처럼 담아낸 노력의 산물입니다.
이 장면이 더욱 몰입감을 갖게 된 이유는 모든 액션이 화면의 정 중앙에서 일어나서 복잡한 시퀀스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어떤 액션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이 장면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훌륭한 촬영 기법과 제작진의 노력만큼은 분명 인정할 수밖에 없는 킹스맨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촬영한 에그시를 연기한 태론 에저튼도 마찬가지였는데요. CG가 전혀 없이 실제 물속에서 촬영한 킹스맨의 훈련 장면을 비롯해서
고난이도의 유연성이 필요한 다양한 액션 장면을 오랜 연습을 통해서 직접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태론 에저튼이 도저히 직접 연기할 수 없어서 대역을 썼다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2편 골든 서클에 등장하는 이 장면이었는데요.
여기서 화면에 나오는 이 손은 테론 에저튼에 손이 아니라 상대 배역을 연기한 여배우 실제 남편의 손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빨간 도깨비였습니다
마크 스트롱 : 잘했어. 에그시! 추적기가 잘 작동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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