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500달러 PC로 재처리한 '저스티스 리그' 헨리 카빌 콧수염
'저스티스 리그'에서 비판받는 것들중 하나는 단연 수퍼맨 헨리 카빌의 콧수염 CG처리 장면입니다.
당시 '미션 임파서블 6' 병행 촬영중이었기 때문에 일어났던 일이긴 하지만 영화속 CG장면이 상당히 어색해서 팬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한 팬이 500달러짜리 PC와 A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영화 시각효과팀의 결과보다 더 나은 처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AI 연구의 발전으로 개인이 손쉽게 접근하고 사용할수 있는 이미지와 영상 편집 도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스 스와핑을 처리하려면 일반적으로 수천장의 개인이미지들을 수집하고 AI로 하여금 그것을 적용하게 해야 하지만, 온라인 스크랩핑 툴들을 이용하면 손쉽게 헨리 카빌과 같은 셀러브리티 헤드샷들을 구글엔진의 도움으로 무한대로 공급받을수 있습니다. 결과는 즉시 얻을수는 없지만, 며칠간의 CPU 프로세싱을 거치면 누구든지 윈도우PC로 헐리우드 시각효과 트릭에 맞먹는, 헨리 카빌의 콧수염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없앨수 있습니다.
이런 AI 툴들은 이미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페이크 포르노들을 만들어내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우려와 스캔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곧 우리는 온라인에서 보는 어느것도 믿기 불가능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기술은 시각효과 산업을 완전히 혁명적으로 바꿔놓고, 영화제작자들이 헐리우드 사이즈의 예산없이도 거대스튜디오의 특수효과들과 경쟁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할수도 있습니다.
* 온라인의 사진, 영상 모든것을 의심해야 되는 시대입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의아한것이 차라리 콧수염밀고 저스티스 찍고, 임파서블6에서 콧수염 CG처리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파워에서 밀린건가요 워너가. 참... 여러모로 씁쓸합니다. 이런소식.
300만달러 시각효과가 500달러 PC보다 못하다니요. 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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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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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단 3장면 빼고 슈퍼맨 나온 대부분은 전부 재촬영이라고 하죠.. 얼굴을 확대할수록 (특히 고화질 씬)은 CGI 티가 덜 나긴 했는데, 저화질 씬은 손보기 까다롭긴 하죠. 전체적으로 상당히 급박하게 바꾼 건 확실하네요 .. 개봉 한달 전에서야 그래픽 작업 마무리됐다고 얘기 나왔으니까요 .. 5회차 볼 동안 입모양 계속 따로 놀아서 참 안타까웠는데 저랑 같이 본 친구들은 별로 눈치 못 채더라고요. (아마 외국인이라 그런 듯?)
와...정말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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