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38
  • 쓰기
  • 검색

메가박스 목동점 매표 스텝 김x에 대한 처리와 메가박스 측의 사과와 공지를 정식 요청합니다.

스마트
11720 87 138

잠을 한숨도 못 자서 지금 퀭합니다. 사실 어제 밤에 글을 쓸까 했는데 감정이 너무 격앙되어 있어

좀 가라앉히고 쓰느라고 오늘 아침에 글을 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을 받고 있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쓰겠습니다.

다소 글이 길어지더라도 꼭 좀 읽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제 저녁에 올린 이 글을 읽어주십시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9378820 - 메가박스 목동 커뮤터 상영도중 환불사태.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어제 메가박스 목동 MX관으로 커뮤터 애트모스 7시 30분 상영을 보러 갔었고,

한창 영화를 보던 중 8시 10분경 갑자기 사운드가 전혀 나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그 상태에서 10여분

이상 상영이 지속되다 결국 기기이상으로 상영이 중단 - 환불하게 된 사태입니다. 당시 극장 내 관객은 대략 20여명

정도였으며, 사운드가 나오지 않자 그 사실을 밖에 나가 스텝에게 알린 사람도 저이며, 매니저를 불러오게 하여

상영을 중단하고 관객들에게 설명할 것을 요구한 것도 저입니다.

 

결국 최종 상영 취소 결정 후 마지막까지 기다리다 나온 것도 저이며 가장 마지막에 환불을 받은 사람도 접니다.

환불 받기 전 "오늘이 커뮤터 MX 애트모스 마지막 상영인데 못 본 거 어떻게 처리할거냐?" 라고 스텝에게 묻자

"환불하고 MX관에서 다시 보실 수 있게 관람권을 증정해 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고 그것을 믿고 줄서서

맨 마지막에 환불받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 보니 관람권이 MX 관람권이 아닌 일반관 전용권이었고

이에 익무에 글을 올린 것이며 많은 분들이 MX관 상영중단이면 당연히 MX관람권 증정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하셔서 그 밤에 차를 끌고 주차비 낼 생각하고 다시금 목동 메가박스를 찾아갔습니다.

 

그 시간이 밤 9시 반경이었고 극장은 한산했습니다. 매표소 앞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구요. 매표소 전면에 문제의

김XX 스텝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본인 입으로 분명 자기 이름 넣어서 글 올려도 상관없으니 맘대로 하라고 했지만

이 곳에서 그 이름을 밝히진 않겠습니다. 편의상 김양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그 스텝과 이야기할 생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스텝이 권한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곧장 매니저를 불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기부터 이어지는 대화는 녹취한 것이 아니기에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감안하고 봐 주십시오.

 

나 ; 아까 커뮤터 MX관 환불 받았던 사람인데요, 매니저님 좀 불러주세요

김양 ; 매니저님요? 무슨 일이신데요?

나 ; MX에서 영화 보다 상영이 중단됐고, MX 관람권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일반 관람권을 주셨더라구요. 얘기 좀 드리려구요.

 

여기서 김양이 "아 그러세요? 잠시만요" 라고 하고 매니저를 불러줬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겁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전 스텝과 말할 생각 자체가 없었고 첨부터 매니저를 불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근데 김양이 이렇게 제게 얘기하더군요.

 

김양 ; 영화 보신건 이미 환불을 해 드렸구요, 관람권은 그냥 서비스 차원으로 드린 거에요. 딴 분들도 다 그걸로 드렸구요.

 

어이가 없더군요. 환불해 줬으니 된 거 아니냐. 서비스로 일반 관람권이라도 받았으니 됐지 뭘 쪼잔하게 그걸 따지냐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얘길 했습니다.

 

나 ; 저기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일반관에서 상영이 중단됐으면 일반관람권으로 보상하는게 맞지만,

MX에서 상영이 중단됐으니 당연히 MX 관람권으로 보상하는게 맞는거죠. 제가 뭐 잘못된 요청을 하는 건가요?

 

여기에서 김양이 "아 제가 그 생각까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거나 고객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군요

정도만 얘기했어도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근데 제가 이 말을 하자 미안해하기는 커녕 얼굴 뻣뻣이 굳어서

'아 꼰대 새끼가 별 것도 아닌걸로 쪼잔하게 지랄하네" 라는 표정으로 제 눈을 똑바로 쏘아보더군요.

 

이런 말을 하고 있자 남자 매니저가 나왔고 매니저에게 이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매니저는 제 말이 맞다며 자신들이 실수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 주더군요.

KakaoTalk_20180126_100544149.jpg

저 일반관람권에 도장 찍어주며 MX관에서 보고 싶으면 현장으로 들고 오라고 하더군요.

인터넷 예매는 안 되니 원하는 자리가 있으면 미리 예매하고 와서 현장에서 취소하고 이 관람권으로

재발권 하라고 하네요. 그냥 MX 전용권으로 바꿔주면 될 것을, 그리고 MX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M2관 전용 도장..한숨 납니다.

 

매니저는 미안하다 그러는데 옆의 김양은 계속 더럽게 지랄하네 표정을 지으며 하~거리고 있더군요.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름을 물어봤습니다. 왜요? 라고 하더군요. 이렇게까지 안 할라 그랬는데

이건 그냥 넘어가기 그렇다. 내가 본사에 좀 따져야겠다. 라고 하자 "김XX 입니다. 맘대로 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완전 싸우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애시당초 내가 김양에게 따지고자 한 것도 아닌데 본인이 나서서

다들 일반 관람권 받아갔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본인이 말해놓고 미안해 하기는 커녕 무슨 거지 새끼 보듯

하고 있으니..그래서 "야 이거는 그냥 못 넘어갈 문제네요. 이건 내가 정식으로 글 올려서 항의하겠습니다"

라고 하자 "아 그러세요. 지금 제 이름 넣어서 인터넷에 글 올리시겠다는거잖아요? 그렇게 하시라구요.

제가 뭐 글 올리지 말아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니고, 글 올리시겠다니까 글 올리시라구요 그럼"

 

이러더군요. 뭐라 그러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내일 정식으로 항의할게요 라고 하고 돌아나와 엘베를 기다리며

매표소를 쳐다봤습니다. 전 매니저가 스텝에게 뭐라 얘기할줄 알았더니 매니저는 그냥 휙 뒤로 들어가 버리고

김양은 매표소에 온 남자 스텝과 신나게 제 뒷담화를 하고 있더군요.

 

읽는 분들 생각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한 겁니다. 먼저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날 저는 고성, 욕설, 반말 등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스무살은 어려 보이는 그 스텝에게

차분히 존댓말로 이야기했습니다. 김양 입장에서 극장에 혼자 영화나 보러 와서 환불 후 관람권이나 요구하는

찌질이로 봤는지 모르겠지만, 저 생활지도부 소속 고등학교 국어교사 출신입니다.

 

무릎꿇고 사과를 요구하거나 상식밖의 요구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난동을 부리지도 않았습니다. 

두번이나 극장을 왔다 갔다한 교통비를 지급해줄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1인당 2매씩 관람권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니며, 커뮤터 애트모스 상영을 다시 해 줄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약속한대로, 상식적으로 MX에서 관람중단 되었으니 MX관람권으로 보상하는 것이 맞고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냐고 물어본 것일 뿐인데 사람 이렇게 거지취급 하며 쳐다볼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환불해 주면 끝인가요? 그 추위에 어제가 마지막 상영인지라 저녁도 안 먹고 그 시간에 맞춰 일부러

교통비를 들여 그 곳에 간 것입니다. 어제 모인 사람들 20여명은 대부분이 저 같은 사람일 겁니다.

약속을 잡고 팝콘을 사고, 영화를 기다리며 애트모스로 관람하길 원했던 2백명도 아닌 2십여명의 사람들에게 조차

이렇게 밖에 대처하지 못하는 스텝과 메가박스측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계는 고장날 수 있습니다. 영화 중단? 안타깝지만 그것을 뭐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이후 대처는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메가박스 목동점, 그리고 지난달에도 그냥 넘어갔지만 코엑스 점 스텝도 아주 큰 문제가

있었는데요. 그 때 매니저가 하도 간곡히 사과하며 넘어가 달라고 하셔서 언급 안 했는데 이제 그냥 넘어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특히 목동점 스텝의 문제는 비단 지금 뿐이 아닙니다. 1년전 제가 쓴 글 확인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8330067 - 메가박스 목동 갈수록 극장 관리 엉망이네요.

 

목동점 김모 스텝에 대한 처리와 직원 교육 문제에 대한 메가박스측이 어떤 답변을 하는지 문의 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87

  • 모닝라떼
    모닝라떼
  • 그럴때마다
    그럴때마다
  • NEil
    NEil

  • 고공행진
  • 푸른아라
    푸른아라
  • herosaul
    herosaul

  • 칸타빌레
  • TimeRabbit
    TimeRabbit
  •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 플래쉬배리
    플래쉬배리
  • 할린퀸젤
    할린퀸젤
  • david12
    david12
  • letmefallgracefully
    letmefallgracefully
  • 갑경이
    갑경이
  • 하이윈드
    하이윈드
  • 게토레이
    게토레이
  • bigdata
    bigdata
  • 플래시
    플래시
  • 0523
    0523

  • 無無
  • 알베르토K
    알베르토K

  • 코난007

  • mizukii
  • 이팔청춘
    이팔청춘
  • 라이라이
    라이라이
  • fhkfhkfltb
    fhkfhkfltb
  • 버터
    버터
  • stephie
    stephie
  • MU
    MU
  • 타미
    타미
  • 가온누리
    가온누리

  • 3-PIO
  • 김재하
    김재하
  • 쫄보
    쫄보
  • 스타바
    스타바
  • 깐순이
    깐순이
  • 천우희
    천우희
  • 니야
    니야
  • 박엔스터
    박엔스터
  • settembre
    settembre

  • ddggff
  • 케이b
    케이b
  • Zeratulish
    Zeratulish

  • 프록시마
  • 지이나
    지이나
  • SPP
    SPP

  • nothingeverything

  • 와우와
  • 북극토끼
    북극토끼
  • 바니나우유
    바니나우유
  • Anotherblue
    Anotherblue
  • 용산03
    용산03

  • 알아맥개봉기원
  • IF_ONLY
    IF_ONLY
  • 빨간머리앤
    빨간머리앤
  • 핀처
    핀처
  • 인사실장
    인사실장
  • 엘라노어
    엘라노어
  • waterfall
    waterfall
  • wolfkiba
    wolfkiba
  • JAY19
    JAY19

댓글 138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냉정하게 잘 대응하셨네요. 저였으면 뒤집어 엎었을겁니다. 상식적인 대응을 모르는건가... 왜들 저러는거지.
18:27
18.01.26.
스마트 작성자
알베르토K

저도 어제 밤엔 너무 화가 나서 이걸 뒤짚어 없을 걸 그랬나? 싶다가도 참길 잘 했지 싶었습니다.

그 친구 그나마 저였으니 그렇게 차분하게 존댓말로 대응했지, 정말 성질 더러운 사람 만났으면

머리 끄댕이 잡히고 큰 일 났을 지도 모르는데..어려서 세상 무서운게 없는건지 아니면 내가 만만해 보인건지..

19:20
18.01.26.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그냥 주면 주는가보다하고 말텐데 님이나 대놓고 항의하시는분들 성격 부러워요...
19:15
18.01.26.
스마트 작성자
아무도모른다

저도 원래는 님과 같은 성격이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고 말 안하고 넘어가면

바보로 안다고 조용히 넘어가 주니까 점점 배짱을 부리더라구요. 꼭 극장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구요.

전 하나하나 트집잡고 까탈스럽게 구는 성격은 아니고 엥간하면 이해하고 참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이건 정말 아닌데 싶으면 끝을 보는 스타일입니다. 이번에 만약 메박 측에서 무슨 변명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했으면 아주 끝을 보자 했을텐데, 해고 및 재입사 불가를 약속하며 사과하는데 거기다 대고 뭐라 하겠습니까.

그쪽에서 성의를 보였으면 저 역시 적당한 선에서 멈춰 줘야죠. 휴우..암튼 감사합니다^^

19:28
18.01.26.
profile image
아아ㅠㅠ...마음이 많이 안 좋으셨겠네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ㅠㅠ
21:50
18.01.26.
스마트 작성자
0523

감사합니다. 그래도 익무 덕에 금방 해결된 것 같습니다. ㅜㅜ 날씨도 추운데 몸도 마음도 좀 지쳤습니다.

내일 친구와 식스 빌로우 명동에서 보고 충무로 가서 오래된 단골집에서 소주 한잔 하려고 합니다.

21:53
18.01.26.
profile image
와 대체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요즘 개념없는 알젊은 알바생들이 많아져서 안타까운거같아요 참 ㅠㅠ 위추드립니다
22:13
18.01.26.
스마트 작성자
플래시

직원교육은 CGV가 확실히 메박보다 한수가 아닌 두수 위인것 같습니다. 제가 메가박스 목동 바로 옆의 CGV 목동 미소지기

출신인데 적어도 CGV 목동에서 유니폼 입고 일할 땐 메박 목동 알바생들이 보여주는 방탕함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물론 요즘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열흘에 한번 꼴로 가 보면 CGV 목동은 적어도 알바생 때문에 기분 나쁠 일은 없었습니다.

22:38
18.01.26.
profile image
글을 정말 일목요연하게 잘 쓰시네요
세상에 저런 응대가 가능하다니... 제 주변 극장 서비스가 참 좋았던 거구나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본사에 항의하시고 사과받으시길 바라지만 이미 상한 기분은 돌이킬 수가 없죠... 위추드립니다
23:55
18.01.26.
스마트 작성자
bigdata
긴 글이라 회원분들이 보다가 아이 왜 이렇게 길어? 하면서 뒤로가기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90년대 단관극장 시절부터 매년 평균 2백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서 봐 온, 어딜가도 극장 경험은 꿀리지 않는다 자부했는데 그제와 같은 일은 저도 처음이었고 이런 일로 항의글을 써 본 것도 처음이었네요.
10:25
18.01.27.
profile image
후...일때문에 이제야 글들을 보는데 정말...말로 표현한 방법이 없이 너무도 고생하셨내요...그래도 목동MX관 자주가는 저로서는 직원들 응대도 괜찮던데 저런 응대는 생각도 못했네요. 진짜 서비스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고 일을 해야하는데... 차분히 대응하신거에 진짜 대단하십니다.
00:45
18.01.27.
스마트 작성자
Kaz
이틀 전 그 시간에 매표소 앞에 사람도 없었고, 가뜩이나 영화 못 보고 이미 집에 갔다가 다시 또 온지라 사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어서 폭발할 뻔 한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소싯적에 욱해서 경찰서에도 몇번 가보고 했는데 그게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참은거지, 몇년전의 저였더라면 김양 머리칼 다 뽑혔을 겁니다 아마.
10:27
18.01.27.
profile image
글을 보고 상상만  해도 짜증이 솟구치네요.
냉정한 대응에 박수를 보냅니다~
01:16
18.01.27.
스마트 작성자
게토레이

제가 정말 기본을 못 지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남들 다 줄서고 있는데 중간에 새치기해서 들어온다던지,

기본 서비스정신조차 망각한 저런 행동이라던지..예전 같았으면 "야 너 뭐라 그랬어, 일로 나와" 라며 일 크게 만들었을텐데

세상 살다 보니까 그래봐야 나만 손해고, 그 잠깐은 후련할지 몰라도 뒷 일이 골치 아파지더라구요.


그래서 화가 나도 끝까지 목소리도 낮추고, 욕도 안 하고, 반말도 안 하고 존댓말로 냉정히 대응하고 나왔습니다.

내가 나이 들고 세상사 겪어보니까 이렇게 바뀐 것처럼 쟤도 아직 나이가 어려서 세상사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구나

싶더라구요. 당장 봐도 말 한마디 잘못하고, 죄송합니다 사과 한 마디 안 해서 일하던 곳에서 재입사 불가 해고 아닙니까.

10:32
18.01.27.
profile image
응대가 여러모로 아쉽군요 집에서 가까워서 종종 찾는 목동점인데 쩝..
01:23
18.01.27.
스마트 작성자
하이윈드

제가 미소지기 해 봤는데 뭔가 일이 있을 때 저나 다른 알바생에게 막 뭐라고 하면서 따지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그런데 그래봐야 소용 없거든요. 알바생이 무슨 권한이 있습니까. 하라는 대로 하는 말단인데요. 그걸 알고 있기에

전 가자마자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을 뿐인데 지가 무슨 조현아라도 되는줄 아는지 나서서 뭐라 하는데

뭐야 얜? 얘가 날 무슨 거지새끼로 보나? 싶더라구요

10:36
18.01.27.
profile image
정말 스트레스 받으셨겠어요. 그 알바생은 예의도 없지만 바빠보지를 못해서 그런지 시간의 소중함을 정말 모르네요. 극장측 이슈로 관객들 시간만 몇시간씩 날린 건데 환불은 당연한 거고, 관람권 1매로는 시간에 대한 보상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03:09
18.01.27.
스마트 작성자
letmefallgracefully

네 맞습니다. 저는 집이 목동이라 그나마 가깝지만 애트모스로 보겠다고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영하 15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 연인과, 친구들과 영화 보겠다고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서 고작 40분 보다가 중간에

끊기고 나가버린, 하루의 계획이 틀어저버린 것을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는 커녕 아까 환불해 드렸잖아요.

서비스로 그거라도 드렸으면 된거 아니에요?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니.. 저런 마인드로는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해도 제대로 해 내지 못할 애라는게 보이더라구요. 사실 꼴랑 관람권 1매로는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마저도 제대로 지급 안 하고 그걸 물어보러 가니 알바생은 거지 취급하고..MX관 아니면 정말 발길 끊고 싶습니다.

10:43
18.01.27.
스마트 작성자
할린퀸젤

당한 저는 어땠겠습니까. 내가 이런 거지 취급 당하려고 이 추위에 두번이나 이 밤에 거길 왔다갔다 했나 싶고..

억울하고 화가 나서 한숨도 못 자고 나니 밥맛도 없고 해서 아침도 거르고, 익무에 글 올리고 메박에서 전화 받고

나서야 식사했습니다.

10:44
18.01.27.
profile image
아이고ㅠ..수고하셨어요ㅠㅠ 뭐 저런 직원이 다 있죠;; 좋은 결과있기 바랍니다
10:55
18.01.27.
스마트 작성자
플래쉬배리
그 직원 해고 및 재입사 불가 처리. 그리고 직원 교육에 신경 쓰겠다로 마무리지었습니다.
11:18
18.01.27.
profile image
메가박스 이런 거 관리 제대로 못 하나?? 직원 싸가지 좀..... 메가박스 가끔 이런 글 보게 될 때마다 실망이 크네요 
11:00
18.01.27.
스마트 작성자
TimeRabbit
이건 양반입니다. 지난달에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정말 고성이 오갔습니다. 매니저가 사정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 참에 밝혀야겠습니다
11:22
18.01.27.
직원교육이 안되었는지 모든게 엉망이네요...저도 만약 저런 경험을 했다면 당장 본사에 항의했을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ㅜㅜ
12:47
18.01.27.
스마트 작성자
칸타빌레
목동점 뿐만 아니라 코엑스점도 최악이었습니다.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 참에 코엑스점도 좀 까야겠습니다.
13:14
18.01.27.
profile image
그 직원 해고되었다고 하니 아주 다행이네요! 하지만 아마 그 꼬마애는 지가 뭘 잘못한줄도 모르고 친구와 또 뒷담화에 바쁘겠죠 ㅋㅋ 서비스업 직원 뽑을 때에는 다양한 상황극 많이 경험하게 해서 거를애를 걸러야 할 것 같은데.. 예전에 서비스업 알바해봐서 알지만 정말 서비스업 하다보면 별의별 인간같지 않은 손님 많이 오거든요 ㅋㅋ 정당한 요구를 하는 손님에게도 저 따위인데 진상손님 만나면 정말 머리채잡고 싸울것같은 꼬마네요 ㅋㅋ

과잉충성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마치 지가 극장주라도 되는 양 설치는 작태가 아주 개념이 안드로메다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랬지 주인인것처럼 일하랬나 ㅋㅋ
13:55
18.01.27.
스마트 작성자
herosaul

제가 CGV 미소지기 출신인데 오픈 스텝이라 수백명이 면접 봤었거든요. 그때 6명인가 정도씩 그룹으로 묶어놓고 그룹별로 무슨 종이 뽑게 해서 그 상황에 맞춰서 응대를 해 보라던데 정말 진상손님 한가득 이었습니다. 그때가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던 시기였는데 만약 손님이 햄버거 세트를 사들고 와서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애완견을 데리고 와서 함께 입장하겠다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등등..메박은 그런 것도 안 하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괜히 CGV가 업계 1위가 아닌 듯.


말씀하신대로 그 김양은 제가 정식으로 항의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뒤돌아 오다 흘낏 보니까 옆의 다른 남자 스텝 불러서

제 욕하느라 바쁘더군요. 거길 다시 가서 너 지금 내 욕했지? 뭐 이래 봐야 감정싸움만 될 테니까 그만두자 하고 온 거구요.


김양은 정말 주인의식이라기 보단 뭐랄까요. 자기 직분을 망각한 것 같더라구요. 자기는 알바생이지 점장이나 매니저가

아는데 알바가 처리하지 않아야 할 일이라 매니저를 불러 줄 것을 요구했는데 지가 나서서 마치 점장인양 ㅋㅋ

말씀하신 것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고 했더니 지가 목동점 주인인양 행세를 하더군요.

14:43
18.01.27.
그냥 매니저 불러줬으면 됐을 것을...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신기한 재주의 소유자네요...
16:06
18.01.27.
스마트 작성자
고공행진

저도 참 신기합니다. 애시당초 제가 알바생에게 따진게 아니라 가자마자 매니저님좀 불러주세요. 라고만 했을 뿐인데

왜 지가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들고 해고 및 재입사 불가라는 일까지 가는지..지금이야 어리고 알바니 그렇지만

더 나이들어 제대로 취직했는데 이런 일로 오르내리면 당장 해고 안 당하더라도 인사고과에 악영향 끼쳐 한직으로만

돌거나 권고사직 가거나 하는 것이 사회생활인 것을...좋은 인생 공부가 됐길 바랍니다.

16:12
18.01.27.
profile image
어휴 위추 드립니다ㅜㅜ 그 김양이라는 분은 이 기회에 성숙해졌으면 하네요.
16:19
18.01.27.
스마트 작성자
NEil

그럴만한 인물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학을 졸업하고 알바가 아닌 정규직이나 정규직을 노리는 기간제로 일하다 보면

지금의 이 일 때문에라도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자기 인생에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비록 알바지만 해고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니까요.

16:36
18.01.27.
profile image

X밟으셨네요..ㅜㅜ제 2의 고향이 목동인데 심심한 위추드립니다..갸는 그리고 제 몇년안되는 짧은사회경험이지만 동종업계 재입사는 제 경험상

힘듭니다..ㅎㅎ대기업 근평을 졸 로보네요.

17:19
18.01.27.
스마트 작성자
그럴때마다
감사합니다. 그따위 마인드로 무슨 서비스업에서 일하겠다고..목동 메박에서 다시 받아줄리 만무하지만 만에 하나 CGV 목동에서 얼굴 보이면 CGV 목동 측에도 이 일 고스란히 전달할 계획입니다.
11:05
18.01.29.
profile image
헐 정말 제가 다 속시원하네요 잘 해결되셨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20:40
18.01.27.
스마트 작성자
모닝라떼
감사합니다. 본인이 얼마든지 지 이름 밝혀서 글 쓰던 말던 알아서 하라고 당당하기에 그 당당한 객기에 사회의 냉정함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11:07
18.01.29.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3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11:24 945
HOT 도니 다코(2001) 리뷰/ 호밀밭의 ○○여행자 해리엔젤 해리엔젤 4분 전18:34 32
HOT 저가 코스프레..킬몽거 3 카란 카란 1시간 전16:55 458
HOT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더 비기닝 1타2피 수령했습니다  1 카스미팬S 1시간 전17:05 275
HOT 페드로 파스칼, J.K. 롤링 맹비난 “혐오스러운 패배자”..해... 2 카란 카란 2시간 전16:29 735
HOT <샤잠!> 감독, 살해 협박 받은 뒤 “이젠 원작 IP 영화... 4 카란 카란 2시간 전15:42 963
HOT 최근에 본 인상적인 중동배경 영화 두 편 6 방랑야인 방랑야인 2시간 전15:40 608
HOT ‘썬더볼츠’ 초기반응들 추가, 이번 작품은 "토르가 살... 5 NeoSun NeoSun 3시간 전15:06 1907
HOT (업데이트) '해벅' 초기 리뷰들 엇갈려 3 NeoSun NeoSun 4시간 전14:08 886
HOT <헤어질 결심> 4K 블루레이 스틸북 아트웍 공개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12:45 865
HOT 코엑스 지하 2층 화재 발생, 대피중 4 totalrecall 6시간 전11:47 2382
HOT <헤어질 결심> 4K 스틸북 한정판 블루레이 출시 일정 2 NeoSun NeoSun 7시간 전11:14 960
HOT 게임 원작 호러 '언틸 던' 로튼 리뷰 번역(신선도... 4 golgo golgo 7시간 전11:08 894
HOT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평점 14 호러블맨 호러블맨 8시간 전10:25 2749
HOT [불금호러 No.79] 우리 내면의 악 - 레드 룸스 4 다크맨 다크맨 8시간 전10:22 754
HOT 아담 사이먼-팀 멧칼프,H.P.러브크래프트 호러 단편 소설 &#... 1 Tulee Tulee 9시간 전09:38 600
HOT 이자벨 위페르-바르지니 에피라-뱅상 카셀-피에르 니네-아담... 2 Tulee Tulee 9시간 전09:21 651
HOT 원미경-김응수,인디 드라마 <베드포드 파크> 출연 2 Tulee Tulee 9시간 전09:20 1217
HOT 윌라 홀랜드-폴 스파크스,호러 비디오 게임 '더 모츄어... 1 Tulee Tulee 9시간 전09:19 481
HOT <소주전쟁> 대망의 1차 예고편 3 NeoSun NeoSun 9시간 전09:14 1794
HOT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것 3 단테알리기에리 10시간 전08:12 967
1173787
image
해리엔젤 해리엔젤 4분 전18:34 32
1173786
image
NeoSun NeoSun 8분 전18:30 47
1173785
normal
무비티켓 25분 전18:13 57
1173784
image
카스미팬S 1시간 전17:05 275
1173783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16:55 458
117378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6:44 430
117378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6:43 300
1173780
image
카란 카란 2시간 전16:29 735
117377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18 392
117377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15 249
117377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6:15 359
117377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6:00 367
1173775
image
카란 카란 2시간 전15:42 963
1173774
image
방랑야인 방랑야인 2시간 전15:40 608
117377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5:06 1907
1173772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3시간 전14:42 283
117377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4:33 423
1173770
normal
NeoSun NeoSun 4시간 전14:26 1297
117376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4:15 225
1173768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4:08 886
117376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3:47 627
1173766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3:27 370
1173765
image
시작 시작 5시간 전13:23 1695
117376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13:20 498
1173763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3:10 431
117376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12:45 865
1173761
normal
소보로단팥빵 6시간 전12:08 478
1173760
normal
totalrecall 6시간 전11:47 2382
117375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1:41 915
1173758
normal
Pissx 7시간 전11:17 488
1173757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11:14 960
1173756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11:10 716
1173755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11:08 894
1173754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11:08 1813
1173753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10:40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