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목동 갈수록 극장 관리 엉망이네요.
현재 메가박스 목동 M2관 애트모스 시스템 고장난지 벌써 보름 정도가 되었는데 아직도 고쳐질 기미도 없구요.
이러다 4월 분노의 질주 때도 애트모스 아닌 일반 디지털로 틀 기세입니다. 비단 M2관 뿐만 아니라 일반관 운영에도
참 문제점이 왜 이럴까 싶을 정도로 드러나네요. 지난 주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주 금요일 저녁 메가박스 목동 7관에서 비정규직 특수요원과 블리드 포 디스를 연속으로 봤습니다.
좌석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정규직때는 G열 8번, 블리드 포 디스 때는 바로 뒤인 H열 8번에 앉았습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본편이 실제로 끝난 시간은 대략 9시 10분 경입니다. 영화 끝나고 나니 바로 상영관에 불이
딱 켜 지더라구요. 보통 아시다시피 멀티플렉스들 영화 본편 끝나면 엔딩크레딧 올라올때 상영관 불 켜고
앞에 퇴장로 문 열여 줍니다. 청소할 거니까 어여 나가랍시고.
어라? 근데 상영관 불은 켜졌는데 퇴장로 문은 안 열어 줍니다. 관객들 우왕 좌앙 하더니만 죄다 상영관
입구쪽으로 돌아 나가더라구요. 즉 목동 6~9관 상영관 입구가 있는 5층 로비로 전원 퇴장했습니다.
전 어차피 집에 가는게 아니라 바로 다음 영화를 곧바로 보기에 거의 엔딩크레딧 끝날 즈음까지 있었는데도
아무도 안 들어오고 뒤늦게라도 퇴장로를 열어주지 않더라구요. 청소하는 사람도 안 들어오고..
뭐야 이건? 싶어서 저 혼자 직접 퇴장로 문 열고 퇴장로로 나가서 다시 6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왔는데요.
메가박스 목동 매점 옆문 쪽[롯데리아 방면] 에서 남자 스텝이 왠 양아치 스러운 사복 친구들 네명과 함께
어울려 낄낄거리면서 "아 씨X, 졸X 지X해, 꺼져 병X아" 이러면서 낄낄거리고 있더라구요.
방학은 끝났지만 미녀와 야수 열풍에다 금요일 저녁인지라 의외로 극장 로비에 사람 많았는데
유니폼 입은 스텝이 그렇게 욕 싸지르면서 낄낄거리고 있는 모습이 영 보기 안 좋더라구요.
거 문 하나 안 열어 주면서 이렇게 놀고 있는 직원도 있고..한가하네..싶구요.
뭐 그거까진 좋습니다. 9시 반경 다시 7관 H열로 입장했다가 기겁 했습니다.
제가 비정규직 G열에서 볼 때 뒷 자리 H열에 가족 단위 관객이 왔는데요. 극장 매점이 아닌
집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싸 온 거 같더라구요. 뒤에서 끊임없이 과자 봉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캔 음료 따는 소리에 와삭 쩝쩝..아주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영화가 개판이었던지라 그러려니 했지만요.
근데 제가 그 사람들이 앉았던 H열에 가는데 신발에 와삭 하는 소리가..보니까 H열 8번에 애가 앉았었는지
과자를 왕창 흘려놨는데 하나도 안 치웠더라구요. 제 운동화 밑창에 과자 밟혀서 다 끼고..바닥에 부스러기 날리고..
그것도 대단했지만 제 좌석 컵 받침에 음료수 캔과 과자 봉지가 그대로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아 이게 뭐야.."
소리가 저도 모르게 튀어 나오더라구요. 불쾌했네요. 이건 전혀 청소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 아닙니까?
바닥에 떨어져 있는 과자는 그렇다 치고 과자 봉지와 캔이 그대로 꽂혀있는 상태라니요..
결국 제가 발로 과자 치우고 캔이랑 과자 봉지 옆자리에
뒀다가 영화 보고 나오면서 제가 들고 나와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이거 도대체 뭔가요?
인건비 절약 차원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도 짜르고, 일하는 스텝도 짜른 건가요?
그런데 엄연한 근무 시간에 매점 옆에서 친구들과 낄낄거리는 스텝은 또 뭔가요?
와 정말 가면 갈수록 점점 개판이로구나 싶은 메가박스 목동입니다.
3월 2일 부터 17일까지 보름간 메가박스 목동에서만 6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거의 2~3일에 한편꼴로 메가박스 목동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 그만 좀 봤으면 좋겠네요.
익무에 메가박스 관계자, 정확히는 목동점 관계자가 이 글을 혹시라도 보신다면 제대로 된 교육과 일처리 좀
해 주십시오. 많은 거 무리한거 바라는거 아닙니다. 기본을 지켜달라고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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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어제 만난 제 친구도 미녀와 야수 목동 M2관에서 보고 왔는데 애트모스로 알고 있더라구요.
야 그거 애트모스 아니야. 지금 목동 애트모스 고장나서 일반 상영이야. 이랬더니 "어 근데 로건 애트모스 떄랑
가격 똑같던데? M2관은 항상 애트모스 아냐?" 뭐 이러더라구요. 저희 같은 매니아나 따지지 대부분은 그런거
잘 알지도 못하고..저도 저렇게 같은 관에서 앞뒤 좌석으로 연속으로 앉았으니 청소도 안 하고 엉망이구나..라는걸 바로 느꼈듯이요
특히 그 직원은 어떻게 조치가 필요할듯... 요즘 목동 메박 정말 쓰레기 수준이네요
영화 시작도 얼마 안 남고 상영관 내부가 어두웠던지라..일단 쓰레기 치우고 영화 봐야 한다는 생각에..
그 남자 스텝 보통 키의 금요일 저녁 타임 근무자였는데..이름이라도 봐 둘걸 그랬나..저 역시 극장 스텝
알바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 보니까 "아 정말 요즘 편해졌네..빠져가지곤..그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ㅋ

영화 보고 나오니 넘 피곤해서리..게다가 M2~5관에서는 영화 보고 퇴장하면 6층 매표소 쪽으로 나오는데
6~9관까지는 끝나고 나오면 5층인지라 저 늦은 시간에 에스컬레이터도 가동 중단인데 다시 6층으로 올라가서
항의하기가..여러모로 귀찮고 피곤해서 그냥 집에 왔네요.
목동 메박 매니저가 바뀌긴 바뀌었나 봅니다.
이렇게 심각할 정도로 클레임꺼리가 많았다는 것은...
요즘 왜 이래? 싶을 정도로 2017년 들어서 확 이상해졌네요. 뭐 봄 정기 인사이동에서 낙하산이 온 건지
아니면 사고 친 사람이 유배된건지..목동이 뭐 깡시골도 아니고 그럴 지점은 아닐 터인데..
불과 몇 년전만해도 목동점을 참좋아했거든요.
클레임을 걸면 매니저분이 와서 바로 응대하고 고쳐졌는데 이게어찌된건지?


중고등학교를 목동에서 다녀서 지금도 가끔 가는데... 이런 상황이면 그냥 좀 더 걸려도 코엑스 가야겠네요.

서울의 단 두 곳 뿐인 M2관도 있고, 테이블M관도 있고 상영관도 9개관이나 되고..사실 옆의 CGV 목동과
스펙에선 비교가 안 되는 곳인데 막상 가보면 관객은 항상 CGV보다 적은 듯 싶고..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목동 애용하는 동네극장인데요 ㅠ
저는 정확히는 '목동'이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극장이
목동 메박, 씨집이라서 가장 자주 이용하긴 합니다.
매니저가 바뀐건지..어휴..
애트모스만 제대로 가동중이었으면 전부 목M2에서 봤을 영화를 롯데 월타 찾아가고, 씨집 왕십리 찾아가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4월달 라이프나 분노의 질주가 과연 애트모스로 걸릴 수나 있을런지...

맞아요. 위치 자체가 지금 씨집 목동과 메박 목동이 바뀌었으면 게임이 안 되었겠죠. 스크린 크기, 좌석, 사운드, 특별관, 대기 공간 그 무엇하나 씨집 목동이 메박 목동에 비해 나을 것이 없는데 단 하나 접근성. 그것 하나만으로 씨집 목동이 사람이 훨씬 많죠. 말씀하신 용산 씨집과 용산 롯데의 비교불가능한 접근성도 그렇구요.
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herosaul님 말씀처럼 목동점에 초짜나 사고친 매니저를 배치하는게 아닌가 의심이 되네요.
벌써 몇년째 직원 교육은 도대체 하긴 하는 것이며, 돌아다니며 직원들 행동이나 상영관 환경등은 점검이나 하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에요. 요즘은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던 시절 CGV 목동은 정말 칼같았거든요. 그래서 목동점에서 좀 일하다
승진되서 다른 지점으로 발령나고 그랬는데.. 저야 목동에 살고 저희 집 위치가 씨집 목동보다 오히려 메가 목동에서
가까운 위치라 사람도 적고 환경도 좋은 메목동 위주로 관람하는데 MX관만 없었으면 저도 씨집만 갔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