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와 슈퍼배드3 를 보고

사람들의 혹평 속에 도대체 어떤 영화인가 궁금해서 군함도를 보았습니다.

역사적 왜곡과 고증은 픽션이라는 관점에서 좀 갈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영화를 일단 재미없고 못만들었어요

처음부터 OST가 많이 걸리더라구요, 신나는 음악과 비극적인 장면을 같이 등장시켜 오히려 

비극을 극대화시키려는 방식을 쓰려고 한 거 같은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은 조잡함에 한숨이 나오고

특히 후반부 전투에서의 OST와 슬로우 모션은 진짜 엉망입니다.

굳이 필요없는 소지섭 캐릭터를 넣어 개성적인 배우들의 화합 또한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네요

소지섭만 따른 세상에 사는 듯 해보였습니다.

차라리 전형적인 한국식 신파라도 보여줬더라면, 부산행 정도의 영화가 될 수 있을 법한 소재였는데

배우가 너무 아깝습니다.

슈퍼배드3는 미니언즈가 귀여워요, 그게 끝이에요 미니언즈 좋아하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