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 간단 후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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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감사인사 드립니다 >.< 익무표로 간 첫 시사회여서 기대가 컸어요
영화 초심자인데 익무를 통해서 비영어권 국가의 장르영화를 접할 수 있었네요 새로운 경험 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포스터 속 카피와 영화내용이 서로 전혀 맥락이 달랐고
영화전개를 위해 어거지로 넣은 장면들 때문에 매끄럽지 않았다는...
올라오는 후기글들에 많은 공감을 했어요. 저역시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를 볼 때 인물에게 쉽게 감정이입하는 스타일인데 인물 누구에게도 그러지 않았네요
인물중에 누구 한 명 이해가 가는 캐릭터가 없어서였겠죠
여주인공 입장에 서야 맞는 것 같은데 이 분의 입장이 모호해서... 저한테는 분명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예쁜 여주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ㅠㅠ
이렇다보니 영화는 극한의 상황이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주제를 띄고 있었지만 노숙자 도박아줌마 등등 원래 그렇게 작동했을 인간들이 각각의 장치로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 같아 이 주제가 보편화되어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마음이 가던 캐릭터인 바의 남자종업원이 감독의 제작의도 그대로를 긴 대사로 와다다 내뱉고는 맥없이 죽어버린것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익무시사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가 더럽고 비위상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음 제가 최근 다이어트를 하다가 오늘하루 팝콘을 먹어서그런지 소중한 탄수화물 냠냠 잘먹었습니다 ^^*
관람시 저처럼 문제없으실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여기선 관객이 방관자에 가깝게 영화를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입할 만한 대상이 없다는 점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