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츠 후기(스포) - 세계관 진짜 개망했네요
저는 예전부터 썬더볼츠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마블이 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쓸데없는 캐릭터 비중 늘리고 세계관 통합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인데 기존 '능력' 히어로들도 넘치는 상황에 굳이 세계관에 없어도 될 썬더볼츠?? 그것도 뉴 어벤져스???
멤버 모두가 세계관에 주요 캐릭터도 아니고 능력으로나 비중으로나 조연의 조연 급인데 왜 이렇게 설정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거의 어벤져스 명예 더럽히는 급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썬더볼츠라는 영화는 나쁘지 않게 쏘쏘할지라도 세계관으로 봤을땐 진짜 최악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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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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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인식해서인지 영화 엔딩에서 짭 어벤져스라고 조롱하는 뉴스 헤드라인이 나오긴 하더군요ㅋ
음... 저는 괜찮았어요.
주게 만들어야함. ㅋㅋㅌ


말씀해 주신 '히어로 능력의 차이' 같은 부분들을 잘 인식하고 있기에 크레딧/쿠키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목에 (스포)라고 적어주셨으니 적자면, 크레딧 올라갈때도 A어벤져스가 아니라 B비벤져스냐 는 신문 기사 제목같은것도 내보내고, 마지막 쿠키에서도 아예 대사로 직접 그런 말을 주고받죠.
위 다른 댓글에서도 설명을 해주셨지만 지금 진행을 보면 2군격의 캐릭터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 썬더볼츠가 딱 제격이라고 판단하여 넣은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젠 가오갤이 없으니, 예전 어벤져스의 가오갤 느낌이라고 보면 들어맞지 않을까 싶어요^^
가오갤도 능력 면에서 보면 맨티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초능력이 없는 평범한 능력이었기도 하고...
근데 적다가 생각해보니 썬더볼츠의 센트리가 마블에 나오는 히어로를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쎄긴 하네요;; 물론 통제가 되지 않아 순식간에 빌런이 될 수 있는 캐릭터라 빼고 봐야겠지만...

현재 마블 세계관이 엉망인 점에는 동의하지만 썬더볼츠가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영화 엔딩에서도 진지하게 저들이 기존 어벤져스를 대체한다고 하지는 않죠. 저들은 기존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와 나타샤 포지션이죠. 영원히 나오지 못한 호크아이 단독영화와 너무 늦게 나온 나타샤 단독영화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동안 어벤져스의 기둥이 될 캐릭터들의 영화를 안 만들었다는게 진짜 문제죠.

삼대장만 생각해도 토르가 압도적으로 강하고 슈퍼솔져인 캡아는 훨씬 약해야 정상인데 동급으로 같이 싸우잖아요
썬더볼츠도 레드가디언이랑 us에이전트, 버키 슈퍼솔져라 캡아 급이고 옐레나는 블랙위도우고 고스트는 초능력자고 능력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비중에는 동의합니다 조연 중의 조연이죠.
하지만 유명 캐릭터들도 흥행작 출신 아닌 캐릭터도 많고 마블 잘 모르는 분들은 여전히 처음 본 캐릭터가 허다해요
구 캐릭터들은 대부분 은퇴 수순 밟았고 신캐릭터 몇몇의 비중을 늘려가는 방법 뿐이라 오히려 신캐릭 조연들로 잘 모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대박 흥행작 내놓는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썬더볼츠는 그렇게는 어렵겠지만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더고 봐요
캐릭터의 매력은 능력보다도 그 서사를 관객에게 전달시키고 공감 및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하는데
다 드라마에서 서사를 풀고 영화는 액션쇼로 만드니 그냥 킬링타임만 되는것 같아요
영화로 데뷔한 캐릭터를 찾자면
샹치, 이터널스, 여자 블랙팬서(캐릭터로서의 데뷔) 정도인데 리스트만 봐도 한숨나오는군요..
그래도 이 캐릭터들을 더 키우면 나을까싶네요
확실히 세계관을 너무 넓히는건 문제입니다
썬더볼츠는 2대 어벤져스가 아니라 2대 가오갤 느낌 아닌가요? 크레딧이랑 쿠키로 충분히 그런 감성을 나타낸것 같은데...
쉽지 않았고, 이제 어벤져스로 최종 결과 남겨두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