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이 리메이크 한다는 '절청풍운' 감상기

절청풍운
줄거리 : 3명의 경찰은 주가조작 혐의로 의심을 받고 있는 회사를 감시하던 도중 알게된 비밀에 전율을 느끼며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 하기 시작한다. 아픈 딸을 위해 결혼할 아내를 위해 가족에게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벌인 그들의 작전. 그러나 곧 그들의 작전은 발각이 되고비밀을 감추려하는 주가조작의 배후세력에 의해 살해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절청풍운'은 위 포스터에 나와있는 세명의 배우, 유청운 고천락 오언조
이 세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홍콩 느와르의 수작인 '흑사회'에서 인상깊었던 고천락 배우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풍화'라는 주식회사가 내부거래와 주가조작혐의를 받게 됩니다.
조니(유청운), 진(고천락), 맥스(오언조)는 홍콩 경찰 도청팀원들로써 그와 관련한 수사를 맡게됩니다.
나쁜 놈들이나 하던 도청장비 설치를, 경찰들이 빌딩내부에 설치한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진과 맥스는 사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조니는 팀을 이끄는 리더이고, 경찰로써도 제법 사명감이 있는 인물입니다.
어느날처럼 풍화그룹 사무실을 도청하는 진과 맥스.
우연히 풍화그룹의 사장인 '나요명'과 그의 여비서가 나누는 대화를 감청하게 됩니다.
'오늘 종가 2센트로 마감한 풍화그룹의 주식이, 내일 1달러까지 오를꺼다.'
이 얘기를 들은 사람은 도청팀원인 진과 맥스 두 사람 뿐입니다.
막내인 맥스는 도청으로 얻은 모든 대화를 기록하라는 상부의 명령으로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그들의 대화를
기록하려고 하지만..
고뇌하던 진은 맥스에게 다가가서 해당기록을 지우라고 말합니다.
맥스는 진의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됩니다.
돈이 필요했던 두 사람은 그렇게 주가조작에 가담하기로 합의합니다.
다음날 진은 전재산을 들고 풍화그룹의 주식을 사기 위해 맥스와 주식거래소로 향합니다.
맥스는 심지어 빚까지 내서 풍화그룹의 주식에 가진 돈을 올인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과 맥스가 주가조작에 가담한다는 것을 알아채는 조니.
그들을 찾아가 만류하지만, 맥스와 진은 이미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세 사람의 상황은 이후 여러가지 사건들과 맞물리며 긴박하게 돌아갑니다.
소재가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시퀸스 하나하나를 어떻게 묘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됩니다.
하지만 80프로 이상 수정을 해서 원작과는 거의 다른영화라고 하니..
어떨지 모르겠네요.
물 만난 고기마냥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신이 듭니다)
솔직히 한국판 캐스팅을 보고 좀 의아해 했는데..
원작을 보니, 정말 괜찮은 캐스팅인것 같습니다.
원작과 한국판 캐릭터들 비교해봤는데
의외로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ㅎㅎ
추천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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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저도 흥미롭게 봤어요. 저는 엔딩이 주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다만 이걸 풀어가는 방식이 좀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저 세 팀원들 상관의 성별이 염정아씨가 캐스팅 되면서 바뀌었는데요. 이게 원작에서는 좀 굵직한 설정과 연관 있었는데, 이 설정을 어떻게 바꿨을지 궁금하네요.









이러다 최동훈이 천만영화 세개 갖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