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이덴티티 (2002) IMDb 트리비아 Part 1
<제이슨 본>의 개봉을 맞이해서 <본 아이덴티티>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했습니다.
개봉 전까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그리고 <본 레거시>까지의 트리비아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본’이라는 이름은 최초의 해리성 둔주 환자로 알려진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전도사 안셀 본에서 따온 것이다. 안셀 본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게 되어 펜실베이니아로 이사를 가, 브라운이라는 이름의 편의점 주인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 약 3달 후 그는 안셀 본으로써의 삶이 전부 기억났으며, 브라운으로 살았던 삶을 모두 잊어버렸다.
※ 유니버설측은 1983년에 버트 레이놀즈 주연, 잭 클레이튼 연출로 이 영화를 계획했지만 레이놀즈의 스케줄 문제로 무산되었다.
※ <스윙어즈>의 성공 이후 더그 라이만은 <본 아이덴티티>의 영화화를 위해 직접 원작자 로버트 러들럼을 만났다.
※ 원작 소설의 작가 로버트 러들럼은 영화 제작 중에 사망하였다.
80년대에 국내 출간됐던 원작 소설.
※ 더그 라이만 감독의 요구에 따라 각본가 토니 길로이는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채 라이만이 쓴 글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 <본 아이덴티티>는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시리즈> 영화들 중 유일하게 원작 소설의 내용과 비슷한 영화이다. 다른 영화들은 소설과 제목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하지만 <본 아이덴티티>마저도 원작 소설과 상당 부분 다르다. 반면 1988년도에 방영한 <본 아이덴티티> TV 영화는 원작 소설을 충실히 재현했다.
(88년도 본과 맷 데이먼 영화의 차이점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원작 소설 속의 악역은 실존인물인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더 자칼(본명: Ilich Ramirez Sanchez)’이다(1988년도 <본 아이덴티티> TV 영화에선 등장). 카를로스는 7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 11명의 사람을 살해했으며, 소설의 발매 당시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카를로스가 저지른 대부분의 살인 행각은 프랑스에서 벌어졌다. 그는 1994년 수단에서 검거되어 프랑스의 감옥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 더그 라이만은 영화에 등장하는 CIA 관련 부분들의 상당수를 부친의 회고록을 토대로 만들었다. 그의 부친은 80년대 이란-콘트라 사건 청문회의 자문 대표였다.
※ 제이슨 본 역은 브래드 피트에게 먼저 제안이 갔지만 그는 <스파이 게임>에 출연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다. 러셀 크로우, 매튜 맥커너히, 실베스터 스탤론에게도 출연 제의가 갔었다.
※ 원작에서 제이슨 본은 중년으로 나오기 때문에 맷 데이먼이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더그 라이만은 그에게 자신은 제임스 본드 같은 영화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유럽 스타일의 <니키타> 같은 영화를 만들 거라고 설명했다.
※ 더그 라이만은 자신의 연출작 <고>에 출연한 사라 폴리에게 ‘마리’ 역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 맷 데이먼과 줄리아 스타일스는 <본 시리즈> 3부작에 모두 출연했다.
※ 더그 라이만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를 프랑스라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한다. 영화는 7개의 유럽 국가에서 촬영을 했으며, 대부분 프랑스와 프라하에서 이루어졌다.
※ <본 아이덴티티>에는 흡연 장면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감독의 전작 <스윙어즈>에서 너무 많은 흡연 장면들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 영화의 개봉은 몇 번 지연되었는데, 이는 더그 라이만과 제작사 간의 마찰 때문이었다. 제작사는 영화의 크지 않은 액션 스케일을 탐탁치 않아했으며, 라이만은 제작사의 간섭을 꺼려했다. 이 때문에 여러 차례의 각본 수정과 재촬영이 이루어졌으며 기존의 6천만 달러 제작비에서 추가로 8백만 달러의 예산이 더 투입됐다. 특히 농가 장면에 대한 더그 라이만과 맷 데이먼의 의견이 제작사와 충돌하며 수많은 수정을 거쳐야했다.
※ 더그 라이만은 촬영을 비롯한 영화의 모든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 더그 라이만은 카메라의 움직임이 조금 느리게 가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카메라 오퍼레이터가 배우들의 리허설을 보지 못하게 했다.
※ 카터 버웰이 원래 이 영화의 작곡가였지만 재촬영 시기에 하차하였다. 그가 작곡한 곡은 영화에서 21분의 분량이다.
트리비아 Part 2로 넘어갑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12707284
리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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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생각해보니 이런류의 영화에는 늘 등장하는 흡연장면이 빠졌었군요. 흥미로운 이야기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이라는 이름은 최초의 해리성 둔주 환자로 알려진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전도사 안셀 본에서 따온 것이다
재미나네요... 파트2도 빨리... 빨리... ^^
굳! 잘 봤습니다~
와우~ 굿...
지금봐도 액션 장면은 손색이 없는 영화죠..
저는 영화의 시작점인 1편도 좋았지만..
2,3편은 정말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핸드헬드가 주는 그 긴박감이란...
폴 그린그래스의 역량까지 가세하니까
완전 대박이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브래드 피트지만..
이영화만큼은 ... 맷데이먼!!!!
리처드 챔벌레인의 '제이슨 본' 버젼은 정말 몰랏었네요 ~
점퍼 dvd서플먼트를 보면 더그 라이먼이 만만치 않은 꼴통이라는 걸 알 수있죠. 인디 방식으로 블록버스터를 진행하더군요;
잘읽었습니다! 확실히 007보다는 니키타 쪽이네요
오~ 잘 읽었습니다. ^0^
헐....이제 보니 저 스나가 클라이브 오웬이었네 ㄷㄷㄷㄷㄷㄷ
오오.....얼른 파트2도ㅎㅎ
추천 꾹!!
재밌게 읽었습니다.
잼 있게 읽었습니다.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