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묵은 하코룸 봉인해제

https://extmovie.com/freeboard/31715135

딱 2년전 어디선가 당첨되어 받았던 하코룸.

조립한다 조립한다 하다가.

제가 조립식을 별로 안 좋아라해서(이유는 보기 지긋지긋한 건프라 상자더미때문이기도 하고.), 손재주와 3D 사고가 사실상 제로라서 별로 어려워보이진 않았지만, 안히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사실상 외출 제로의 나날들, 

책과 넷플릭스를 번갈아가며 보고 읽어도(의욕제로로 본 작품 많은데 리뷰 제로) 지겨운 나날들이 반복되면서 다른 무언가를 해야겠어!!

하다가 정글같은 방구석을 정리하기를 하려다가 눈에 똭 들어오길래 맘먹고 약 한시간 가량 조립했네요.

실질적으로는 다 조립하는데 30분이 걸린 거 같은데,

사진 찍고 밍기적대다가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맘먹으면 똥손도 충분히 금방 조립할 정도로 쉽군요.

그러나 확장은 안하는 걸로.(전시할 때가 없어요~_~)

자네, 나랑 하코룸 한번 조립해보지 않겠는가?

라고 19곰 테드가 말했습니다.

그럼, 넌 뭐할껀데? 라고 물어보자 자기는 땅콩안주나 먹으면서 맥주 마시면서, 관전하겠답니다.

그래서 알밤도 머겅.ㅋㅋㅋ그랬더니 도와주겠다고 하네요.

2년만에 개봉한 하코룸!

설명서보고 비닐에 포장된 거 보면 별 거 없는 거 같은데, 조립하려니 첨엔 좀 막막했지만, 설명서보면서 그냥 했습니다. 19곰 테드는 사실상 손가락이 없어서 별도움이 안되어서 결국 관전 모드.

(그래도 알밤은 머겅...)

요런 애들을 다 조립하면?

솜이가 한 애를 파묻었어요...

(실은 머리가 하나 남는데 처치곤란...)

나름 세심한 제품이네요. 잠자는 표정, 옷이랑, 악세사리, 방의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네요.

다 조립하고 난 소감은 종이인형 3D의 느낌?!

요렇게 확장이 가능하고 하코룸을 붙여서 쓸 수 있나보아요.:) 하지만 확장은 안하는 걸로...

집에 장식장 간단하게 조립하기 편하네요.

시간이 순삭... 집중도 엄청하게 되고요. 요즘 엄청 산만하고 집중 안되는데 집중력 강화용으로 하기 좋네요. 

가끔하기 좋은 취미생활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