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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압뷁주의] 엄빠와 함께 온양온천 당일치기 여행.

쥬쥬짱 쥬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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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엄빠 손 잡고 어디론가 많이 놀러갔는데,

중학생을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어디론가 여행간 건 손에 꼽을 정도.

특히 오빠 장가가고 뭔가 허전함을 점차 느끼시는 부모님, 어제 제사를 마치고 간만에 아빠의 휴가기간에 맞춰서, 

먼 곳은 불가능하고 농담처럼 "피곤하실텐데 온양온천이나 오래간만에 가볼까요? 가자고 하면 아빠가 가실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냥 가버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갈까요 물어봤을 때 반응이 시큰둥하셨는데, 이젠 갈까요 물어보면 그것은 가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부모님이 갑자기 거절을 하지 않으십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몇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온양온천을 갑니다.

그것도 맨처음엔 엄마가 가고 싶다고 해서 엄마랑만 같이 갔어요.

그런데, 한번 가보신 엄마가 아빠랑도 가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두분다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요.)


부모님의 특징은 가본 곳은 가기 싫어하십니다.-_-;;
음식점도 갈 때마다 다른 곳으로 가자주의, 온천도 다른 곳으로 가자주의.
(한번 가보고 좋으면 계속 거기로 다시 가고 싶어하는 게으르고 귀찮은 1인)

그렇게 새로운 곳이 좋으면 본인들이 계획짜셔서 가시면 좋으실텐데, 길찾는 것도, 음식점 검색도...

힘없는 수행비서인 막내의 몫. (에이C)

 

일단 맛집은 곰탕으로 유명한 고려옥 식당, 금강집, 풍년상회(? 여긴 평이 몇개 안되어서), 온양삼계탕, 신진성 아구찜 온천점 정도였는데.

고려옥이 가장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만, 결국 먹게 된 곳은 다른 곳이었습니다. ~_~

(나는 눈알이 빠지도록 미친 검색을 왜 했나...)

 

아무튼 당일치기니, 여행이라기엔 그렇고, 그냥 온양온천물에 피로를 풀고 몸보신 음식이나 먹고가자가 목적이라면 목적이었습니다.

이게 뭐, 대단한 계획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성질 급한 엄빠 두분을 모시고 대략적인 계획을 말씀 안드리면 초당 질문이 쏟아지면서 정신이 혼미해지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뭘 물어보실지 예측해서 답변을 주시면 안심하십니다.

그러나 집안의 막내는 못 미더운 존재이기에, 의심은 풀지 않으십니다. 막내는 늘 괴롭....

 

맞춰나와도 두분을 함께 모시고 댕긴다는 건 엄청난 시간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 늦어지는 건 감내해야 합니다.

알다시피 온양온천은 종착역인 신창역 바로 한정거장 앞인데, 운행시간대가 그리 많지 않아서 시간에 딱 맞춰나가야 하는데요.

여유롭게 나왔지만, 이런저런 변수로 차시간을 놓쳐서 좀 기다리게 됩니다.

 

한참을 가서 온양온천역에 드디어 도착, 순조롭게 점심먹으러 나가나 싶었는데...

저는 또 지하철 화장실에 갇혔습니다.

아놔, 정말 화장실에 갇히는 징크스 생길 꺼 같아요. ㅜㅜ (이번에 화장실에 갇히기 3번째...)
제 앞에 할머니도 멀쩡하게 나오셨는데, 왜 저만? 

다행히 지하철 화장실에는 벨이 있어서 눌렀습니다. 

그런데, 몇 번 갇히면 요령이 생기는지 이거저거 다 시도해보다가 안되어서 문 밑에 발을 넣어서 문을 살짝 들어올리고, 
문을 여니까 열리지 않던 문이 열립니다. 하아.~_~
저는 빠져나왔지만 다음 사람을 위해서 문을 좀 손보셔야 겠다고 이야기하니, 
문을 한번 열어보더니만, "멀쩡한데요? 여시는 방법을 잘 모르셔서 그런가 보네요." ......
분명히 안 열렸다고요.ㅠㅠ 나중에 또 고장날꺼라고요. ㅜㅜ (5분동안 갇혀있었다고요....)

왠지 억울하고 진이 빠집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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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빠진 저에게, 배고프니까 점심 먹고 가야 하지 않겠니를 이야기하시는 부모님.
원래는 고려옥 가려고 했더니, 오늘따라 갈비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시니, 가려던 식당들을 머리 속에서 좌악 지우고 나서,
온양온천역에서 좀 내려간 먹자골목쪽에 위치한 갈비탕 골목길(?)쪽의 갈비탕집 중에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현*갈비랑 아리랑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현*갈비랑 아리랑이랑 둘다 얼추 40년 전통이라는데...

현*갈비는 갔을 때 엄청 별로여서 저는 싫었고, 부모님은 역시나 가본 곳이니 가기 싫다고 하셔서,

아리랑으로 갔습니다. (배고프면 빨리 드셔야 하는 부모님 두분이신지라 그냥 본점말고 분점에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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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우렁 쌈밥, 우렁제육쌈밥정식을 드셨고요. 
순두부정식의 쇠고기가 한우여서 그런지 의외로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저는 실은 철판 쭈꾸미가 먹고 싶었습니다만, 막내는 힘이 없고. 부모님은 갈비탕을 드시고 싶어하셔서...
입맛도 없고 혼 빠진 상태에서 저는 그냥 우렁된장이나 시켜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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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갈비탕을 맛있게 드셨는데요. 고기가 생각보다 좀 푸짐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지만.
국물이 맛있는지, 맛나게 드셨습니다. 찬은 그냥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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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현*갈비보다 맛있으다고 하셨는데, 갈비탕 싫어하는 저는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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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은 우렁된장. 제 입맛엔 좀 짰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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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먹을만은 했지만, 다음엔 다른 곳으로 갈 꺼 같아요.~_~
여기 오시는 분들 있으면 그냥 우렁 제육 쌈밥이나 한우 사용한 순두부를 드시는 게 좋겠다고 소심하게 추천을...
다음엔 고려옥이나 한번 가보려고요. 

 

온양온천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온천장인가 가려고 했더니, 엄마가 거기 시설이 너무 오래되어서 싫다며...

시설 좋은 곳으로 가자고 하셔서 온양온천랜드를 검색해서 가기로 합니다.
근데, 버스타고 15분, 걸어도 20분 거리여서 그냥 밥먹고 소화시킬 겸 걷기로 합니다.

길을 모르지만, 그냥 20분정도 직진해서 가는 거리에 있는데, 설명을 해드려도 위치앱으로 찾아가는 제가(실은 길치임) 신뢰감이 안생기는지, 앞장서서 가는데 뒤에서 두분이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길 잃은 거 아니냐.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셔서...

좀 짜증이 났지만 그냥 무시하고 계속 앞장서서 갔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가는데, 두분이 계속 찻길에 노출되셔서 도로변에 붙어서 오세요 했더니만...

아빠는 엄마랑 붙어서 오라는 이야기로 잘못 전달받으시고 두분이서 꼭 붙어서 오시더군요.

봄날 솔로인 딸내미앞에서 염장시전하시는 엄빠. -> 그냥 두 분 다 버리고, 저혼자 열차타고 딴데가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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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부터 문열은 곳이라는데, 가족단위로 오면 좋겠더라구요.
특히 애들 데리고 오기에 좋은 곳 같았습니다. (찜질방 시설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어린이 시설이 뭔가 따로 있었고요...)
근데, 나이드신 분들을 모시고 오기엔 좀 안 좋아보였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고 전부 계단이 많은데, 미끄러지기 쉬운 나무 계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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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파트 구민들이 관광객들보다 많을 듯한 곳인데, 외지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헬스장도 따로 구비함...)

목욕탕 시설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만, 그나마 온양온천역에서 가까운 온양온천탕보다는 깔끔했습니다.
(온양온천탕은 넘쳐나는 사람들 때문에 욕탕물이 더럽습니다...-_-;; 노천탕도 별로)
물도 온양온천탕물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의 온도도 37도, 41도, 44도로 44도를 제외하고 적당해서 몸을 담그고 있으면 회복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날씨가 하루종일 꾸무룩하고 몸도 피곤했는데, 온천물에 담그고 있으니 완전 좋더라구요.
노천탕에서 몸 담그고 있으려니, 세상 행복합니다. 피부도 별거 안했는데, 광채피부되고...

엄마랑 저랑은 너무 좋아서 "속살이 참 뽀얗구나."," 속살이 뽀얗지만 보여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어요" 같은 시덥지 않은 대화를 나누면서 하하호호. 즐겁고 여유롭게 몸담그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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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에 몸담그고 있으려니 유래전설이 써있어서 읽어봤는데, 나름 웃겼습니다.

절름발이 노파가 어렵사리 얻은 아들이 장가를 가지 못하자 불공을 열심히 드렸는데,

꿈에서 보살님이 아들이 장가를 못가는 건 다리를 절어서 라며 다리를 고치려면 숲속의 학을 쫓아가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꺼라고 했다고 합니다? 숲 속에서 다리를 저는 학한마리를 발견했는데, 갑자기 다리 다친 게 나아지면서 뿅하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주변에서 온천이 나왔다고 하고, 그 물 속에서 다리를 고친 아들내미는 좋은 곳으로 장가를 잘 갔다고 하는 전설이...

 

아빠가 기다리실까봐 좀 서둘러서 나왔는데, 중간에 화장실 청소를 해서 찜질방 화장실(구조가 미로이고, 계단이 가득함...)까지 가서 시간이 걸리고, 오늘 혼이 나간 상태라서 사물함 열쇠를 분실할 뻔한 일이 생기다보니 생각보다 좀 늦게 나왔는데.

의외로 아빠가 기다리신지 10분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하시면서 일찍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물이 좋아서 오래 담그고 계셨나 봅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기차길 따라 벚꽃이 너무나 활짝 핀 것을 발견(저희 동네 빼고 모두 활짝 피었네요..;;)하고, 그길을 따라갑니다.

여행의 묘미는 이런데 있는 거 같아요.
몇년동안 벚꽃은 피어있는 시간도 짧고 비바람에 날라가니까, 벚꽃은 나와 인연이 없다보다 싶었는데,
그냥 간 곳에서 바로 멀지 않은 곳에서 보게 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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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열심히 찍어대면서, 정신 빠져있다가 저 멀리 사라지는 엄빠도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막 찍어대서 사진이 구립니다.

그리고 두분이 걸어가는 모습이 다정해 보여서, 파파라치 심정으로 열심히 찍어댑니다.
온천물에 물 담그셨다고 좋다고 걸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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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5일장이어서~두분이서 구경하셨어요.

 

예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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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가 근방에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나온 충무공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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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예쁜 벽도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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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찍어본 간판...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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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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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이디야 온양온천역사점에서...어피치 블라썸 라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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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아버지께서 본인은 커피 마시기 싫으시고, 시장구경하시겠다고 하셔서 과감하게 그럼 볼 일 끝내고 오시라며, 

파리바게트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디야가 역사안에 있어서 대기하기에 좋더라구요.
전화를 걸어도 받으시기지 않기에 사진과 함께 이디야 역사안에 있다고 메시지만 남겼습니다.
어무니는 아빠 어디 있냐며 또 난리가 났지만, 저는 메시지까지 남겼으니 확인하시고 오시거나 아쉬우면 전화하시겠죠.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이디야 커피점이 좋은게 광장이 다 내다보여서 아빠는 제 시야안에 있었거든요.ㅋㅋㅋ
당연하게도 아버지가 오셨습니다만, 이디야를 지나치고 가셔서 제가 불러서 같이 이디야에서 대기를...

전화도 없으시고, 메시지는 확인하셨나 여쭤봤더니 당연히 안하시고 파리바게트갔다가 헛탕 쳤다며 저에게 화를 내시기에...

담부터 전화 안 받으실려면 같이 나오지 마세요라고 참아왔던 빠직 대사를 읊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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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게 한동안 엄빠 두분과는 외출 없기로.

 

나중에 엄마나 모시고 수안보 온천이나 댕겨올까봐요.

이래저래 변수가 있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벚꽃 구경에 기뻤고,

이동할 때는 비도 안왔고, 온양온천에서 피부도 체력도 회복하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빠직하는 순간이 비록 많을지라도, 짧은 여행이지만 같이 다녀오면 추억이 됩니다.
부모님과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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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우와..... 엄청난 효녀이심이 틀림없습니다!!!!!

여행도, 효행도 모두 부럽네요ㅠㅠ

막줄이 포인트네요. 부모님과 추억 정말 기회가 있을때 많이 쌓아야 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00:09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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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이팔청춘
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 안가려구요.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나마 두분다 조용히 잘 따라오신 편이었네요.
오빠 장가가고 두분다 허전해하시는 듯 하여 신경써드렸더니만, 저런 결말이..ㅋㅋㅋ
아무튼간, 온천물이 좋아서 두분다 기력 회복하시긴 했는데, 너무 멀어요.ㅠㅠ
온양온천물 때문에 아산으로 이사가고 싶어집니다.
00:12
19.04.10.
2등

저도 부모님 모시고 온천여행 가고 싶어지네요 ㅋㅋ

00:13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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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라차가
차있으시면 더 좋을 꺼 같아요.
저는 엄마가 멀미 있으시기도 해서, 그나마 대중교통 수단 이용하는 곳으로 갔는데,
온양온천보다 도고온천쪽이 더 크게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00:16
19.04.10.
3등

쥬쥬짱님의 글은 항상 뭔가 정성스러워서 멋져요...ㅠㅠ저는 정말 짧게...밖에 못쓰는데 말이죠! 잘읽었습니다! 이와중에 빅토리아....짤이 참...이쁘네요 ㅎㅎㅎㅎ

00:27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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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라니라니
ㅋㅋㅋ 정성스럽다닛..그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실은 SNS에 찌들어서 10줄 이상 못 쓰다가 다시 블로그쓰면서 다시 길게 쓰게 되었어요.
저는 짧게 재미나게 쓰시는 분들도 부럽더라구요.ㅋㅋㅋ :)
빅토리아 짤 예쁘죠~~+_+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라능.
00:30
19.04.10.

다른 거 다 떠나서 갈비탕...😍

오늘 비와서 쌀쌀해서 그런지 갈비탕 땡겼거든요...

00:36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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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버드리헵번
다들 그러셨나봐요.
갈비탕집으로 몰리시더라구요.
아마 곰탕집에도 몰리셨을 것 같습니다.
00:42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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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 이쪽 동네는 아산 스파비스 딱 한 번 가봤어요. 딱히 갈 일이 없는...;;

거리만 가까웠어도 주기적으로 가고 싶네요. ㅎㅎ 온천물에 몸 담궈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라...

근데 또 화장실에 갖혔다니..ㅠㅠ 온양온천역 화장실 뭔가 문제 있네요...ㄷㄷ

00:48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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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플래티넘
아산 스파비스 너무 가기가 불편해서 한번 가보곤 안가요.
온양온천탕이 가깝고, 몇세이상 할인까지 되어서 나이드신 분들이 정말 한꺼번에 우르르가요.;;;
(그래서 물이 좀 더럽...) 온양온천랜드가 그래도 물 괜찮더라구요.
피로가 쌓였을 때 정기적으로 가주면 좋겠더라구요. 엄마가 관절염도 있으셔서 많이 좋아지시고...
사당역에서 한번(정말 갇힘...), 음식점 외부 화장실(전화기없이 외부여서 위험), 온양온천역 화장실까지..-_-;;
정말 징크스 생길 꺼 같아요. 근데, 3번쯤 갇히니까 어떻게 하면 열리겠다도 터득하게 되네요.;;;
00:58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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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 벗꽃 사진 중에서 top3안에 드네요. 정말 예뻐요. 온천여행 수고하셨습니다.^^* 예전에 가까이에 있는 덕산 스파 가봤어요~~

01:21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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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현성
감사합니당~덕산 스파도 좋죠+_+
그리고 가까운데 있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근데, 확실히 동네 목욕탕하고는 물의 질이 다르더라구요.
01:32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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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왕이면 가본 곳보단 새로운 곳을 좋아라하는데, 계획 짜고 부모님 모시고 고생하셨겠네요. 완전 효심 가득!! 온양온천 가보고 싶었는데 수질이 그닥인가보네요 ㅜㅜ 그래도 노천탕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_+ 

01:21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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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스톰
실제로는 효심과 거리가 멀어요.ㅋ
저는 그냥 검증된 좋은 곳이 좋아요. ㅜㅜ
저 혼자라면 여기저기 댕기겠지만, 부모님과 함께 새로운 곳 발굴은 힘듭니당.
온양온천역에 온천이 참 많은데요,
역 가까운 곳에 있는 게 온양온천탕이고 제가 이번에 처음 가본 곳이고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곳이 온양온천랜드예요.
온양온천탕은 역앞이고, 나이드신 분들 할인이 적용되나? 암튼 그래서 사람이 엄청 많고, 시설이 낡았습니다.
대신 나이든 분들 가기엔 편하죠.(그치만 사람 많은 만큼 물에 때가 둥둥 떠다녀요.;;;그거때매 엄마가 가지말자고 하신거임..)
온양온천랜드는 가족단위로 가기에 좋은 곳 같았어요. 대신 나이든 분들을 배려한 구조가 아닙니다.
아파트 근처라서 인근 주민들이 많이 옵니다. 그리고 물이 좋고, 수질이 그나마 관리되네요.
노천탕도 온양온천탕과 비교했을 때 온양온천랜드가 깔끔하고 물의 온도도 좋았습니다.
도고온천이 좀 크게 지어져서 최근엔 거기로 많이 간다고 들었어요.(긴답변이지만 도움되시기를.)
01:38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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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아하.. 랜드랑 탕이 다르군요. 같은 곳인줄 알았네요;^^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03:03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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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세요 진짜~~~ 부모님이 정말 좋으셨을 것 같네요^_^ 아버님도 고마운 마음이 크셨을거라 믿어요 ㅋㅋ 가족들끼리는 워낙 말을 편하게 하게되니ㅠㅠㅋㅋ 우연히 만나신 벚꽃사진도 참 좋네요:-) 정성스런 글 잘 읽었어용!

08:42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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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fairystar

효녀는 아니예요. ㅋㅋㅋ

우연히 만난 벚꽃에 정신 못 차렸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09:07
19.04.10.

역시 안가본곳을 가는게 쵝오져ㅎㅎ

공감ㅎㅎ

그나저나 화장실에 갇히다니...

것도 3번이나ㅜㅜ

3번째지만 놀라셨겠어요ㅜ

09:32
19.04.10.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오늘도무사히행복하길

안가본 곳으로 가게 계획을 급작스럽게 변경하면 변수가 많아져서 ㅠㅠ 부모님 모시고는 피곤.ㅠㅠ

네, 무섭더라구요.:( 근데 3번째 되니 요령이 생겨서 탈출...)

09:57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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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ㅜㅜ너무이뻐요ㅜㅜㅜ저도 가고싶네요ㅜㅠ

10:01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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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120

벚꽃놓치지 말고 보세요.;)

아름답더라구요~

12:44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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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 벚꽃에..!!! >_< 크 멋져용

여행은 힘들기도 하지만 확실히 돌아보면 다 좋았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의미있는 여행 같아요!!

10:03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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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키아악

온천에 벚꽃 좋더라구요.

물이 좋아 피로가 풀리고.:)

온양온천 물 강추 드려요.피부가 반질반질.:)

12:43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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